오픈디자인마켓 > 대박 창업아이템

일반 의류 인터넷 쇼핑몰과 다를 바 없어 보이는 이 사이트의 비밀은 바로 디자이너에 있다. 일반 의류의 디자인은 몇몇 디자이너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반면, 이 업체의 웹사이트는 소비자들이 직접 만든 디자인을 업로드하고, 서로 점수를 주어 평가하고 있다. 업체는 많은 평점을 받은 디자인을 만든 디자이너에게 상금을 주고 해당 디자인을 의류 및 액세서리에 프린트하여 상품화한다. 디자이너는 디자인이 채택되면 정해진 금액의 상품을 받지만, 디자인이 히트를 하고 추가 생산에 들어가면, 2차분, 3차분 등의 추가 상금도 받을 수 있다.



소비자가 직접 아마추어 디자이너가 되어 참여하므로 참신하고 색다른 디자인이 많은 편이다. 오프라인 매장도 있지만, 온라인 거래가 주 사업이며, 현재까지 52만 여 건의 디자인이 올라왔고, 그중 4천7백 여 건의 디자인이 채택되어 상품화되었다. 상금을 챙긴 소비자들은 약 1,200명이고 그들이 받아간 상금은 8백7십만 달러(90 억 원)가 넘는다.



한국시장에서도 저렴한 프린트 티셔츠의 수요는 꾸준히 있는 만큼, 젊은이들의 창의력 발달에 도움을 준다는 긍정적 이미지와 함께 어필하여 충분히 성공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사업이다. 프린트 티셔츠를 즐겨 입는 사람이라면 남녀노소 누구나 고객이 될 수 있다. 티셔츠뿐 아니라 지갑, 액세서리 등의 아이템도 병행할 수 있으므로 각종 기념일에 특색 있는 선물을 하고자 하는 이들도 많이 애용한다. 반팔 2만원, 긴팔 3만원 미만의 저가 프린팅 티셔츠 시장은 수요가 늘 있는 꾸준한 시장이며 새롭고 참신한 디자인에 대한 욕구는 점점 커져가고 있다. 좋은 원단과 좋은 피트(fit)의 티셔츠를 제공하며 소량도 저렴하게 프린트를 해주는 공장과 계약이 된다면 큰 리스크 없이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



온라인 의류 쇼핑몰은 이미 포화상태이며 새로 진입하기 쉽지 않은 분야다. 하지만 의류의 핵심 경쟁력은 디자인이며 독특하고 신선한 디자인을 항상 갈구하는 티셔츠 시장에서의 오픈디자인마켓 시스템은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아닐 수 없다. 소비자들이 직접 만든 디자인을 업로드하고, 업체는 높은 점수를 받은 디자인을 프린트하여 상품화하며, 채택된 디자인을 만든 소비자는 금액으로 보상을 받는 이 시스템은 의류뿐 아니라, 가전, 커튼, 벽지 등 디자인이 필요한 모든 상품 시장에 응용이 가능하다. 온라인 사업인 만큼 매장 개설에 대한 부담이 없고 한적한 지역의 저렴한 창고부터 시작할 수 있으며 디자이너를 고용할 필요도 없기에 인건비도 절약 된다.



아마추어 디자이너들과 디자인 전공 학생들에게 새로운 수입원을 창출해 준다는 점에서 공익성도 있다. 온라인쇼핑몰 운영에 필요한 최소의 인원으로 시작할 수 있으며, 프린팅 디자인이 이미 소비자에게 평가를 받았으며 사이즈가 다양하지 않은 티셔츠라는 상품의 특성상 비인기 상품의 재고 문제 역시 매우 적을 것이라고 예상된다. 온라인 사업이라는 장점으로 절약한 자본금을 홍보와 마케팅에 사용한다면 경쟁력 있는 업체가 되기까지의 시간을 많이 앞당길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