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큐 조리가 가능한 방방이 카페 > 대박 창업아이템

어린이 대상 사업은 장기적인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변함없는 인기 종목이다. 저출산 및 주5일 근무, 핵가족화 심화 등과 맞물려 2000년대 이후부터 몇 년간 전국적으로 꾸준히 키즈카페와 실내놀이터가 유행했으나, 고가 및 우후죽순의 키즈카페를 대신해 최근 초등학교 시절 노상에서 즐기던 ‘방방이(트램펄린)’가 키즈카페와 결합해 실내에 위치한 방방이로 재창조되고 있다. 바비큐 방방이 바로
그것이다.



빽빽한 건물 숲인 뉴욕에서는 지난해부터 답답한 건물 안을 벗어나 쉴 수 있는 '옥상'에 열광하고 있다. 번잡하기로 손꼽히는 뉴욕의 옥상이 삶의 여유와 멋을 즐기는 공간으로 각광받는 점은 도시 생활에 지친 국내 실정과도 별반 다르지 않다. 방방이 카페는 실내 방방이의 제한으로 외부 공간에 방방이를 설치하여 초등학생 이상 이용에도 문제가 없게끔 구성이 가능하다. 이는 개방감은 물론 핵심 타겟 연령층을 늘리는 역할을 가능케 하고 연령에 따른 동선의 분리도 가능하다.



방방이의 주 고객층은 어린이이나 사실 그 주체는 부모다. 그러나 부모들이 막상 방방이에 오면 아이들을 지켜보거나 휴대폰을 만지작 거리는 것 외에는 사실상 할 일이 없다. 바비큐 방방이는 어린이 뿐 아니라 가족 단위의 고객들이 폭넓게 이용할 수 있는 장소가 될 것이다. 번거로움과 장비 뒤처리 등의 고충은 바비큐에 대한 반감 요인으로 작용하는데, 이와 같은 소비자의 성격을 고려해 도심 속 캠핑 분 위기는 물론 주류 등을 비치해 기호성과 접근성이 뛰어난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방방이의 옥탑 공간을 이용해 멀리 떠나지 않고도 집 앞에서 바로 도심형 캠핑 혹은 바비큐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다른 키즈카페들과의 차별성이라고 할 수 있다.



바비큐 방방이의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유치원과 학원 등 주변 상권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이루어져야 하며, 맘스 커뮤니티나 블로그, 쿠폰 등을 통한 행사가 함께 해야 한다. 아이가 있는 부모들은 충성도가 높기 때문에 커뮤니티를 통한 바이럴 마케팅이 복합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바비큐 방방이는 기존 키즈 산업군에 대한 과도한 경쟁 완화 및 소비자들의 선택 기회를 확대할 것이며, 키즈 산업군과 캠핑 산업군 양측 모두의 수요를 촉발할 것이다. 또한 기존 시장 대체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영유아기를 지난 아이들과 종일 함께 하는 부모들은 매일 커피숍이나 값비싼 키즈카페를 갈수도 없어 저렴하게 여가와 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대안이 필요하다. 이에 바비큐와 방방이라는 놀이 공간, 휴식 공간이 합쳐진 방방이는 가족 모두에게 매력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