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바 > 대박 창업아이템

이 극장은 여타 20세기의 복합관과는 다르다. 그들은 스스로 잡음이 있는 인디시네마라고 부르며 실내로 들어가면 반짝거리는 불도 없이 한쪽에는 바가 준비가 되어있고 극장 의자가 아닌 48개의 오래된 차의 시트로 제작된 의자가 놓여있다. 디지털 1080p HD 프로젝터와 JBL 7.1 오디오 음향 시스템이 영상을 돋보이게 한다. 마실 것을 가져와서 편안한 자리에 앉아서 옆 사람과 대화를 하며 자유롭게 영화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매일 다른 인디영화를 상영하며 금요일은 7시 반과 9시45분 두 번 상영을 하며 다른 요일은 한 번의 상영을 한다. 주류를 판매하는 극장인 만큼 모든 상영은 21세 이상이 입장가능하며 보통 21세 이상 관람가인 영화를 상영한다. 수석주방장인 Jeremy Leech와 Megan A. Hillbert가 만든 전통적이고도 창의적인 다양한 스낵들도 같이 판매하고 있어 맛있는 술집으로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국내에 있는 멀티플렉스상영관에서도 맥주를 판매하기 시작했지만 reRun Theather처럼 Bar를 접목시켜 대화가 가능하게 한 곳은 없다. 이곳은 주류와 안주를 즐기며 인디영화를 보고 영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분위기를 제공한다. 단순히 외부에서 구매해온 스낵을 파는 것이 아니라 전문 주방장을 두고 안주로 먹을 만한 것들을 판매하고 있다.



인디영화를 좋아하며 술 한 잔하며 나누는 대화를 즐기는 21세 이상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다. 가만히 앉아서 조용히 영화를 보는 것 보다는 서로 의견을 나누며 감독의 의도나 영화에 대해 토론하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고객이 될 것이다.



인디영화를 제작하는 것은 비용의 문제로 쉽지 않으나 최근 스마트폰으로도 영화를 찍어 스마트폰 영화제를 개최하는 등 인디영화로의 접근이 조금은 더 쉬워졌다. 하지만 영화의 비용을 지불하면서 보려는 관객의 수는 많지 않은 것이 문제이다. 단순히 영화만 상영한다면 수익창출에 어려움이 있으나 주류와 음식을 같이 팔아 수익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영화관계자가 창업을 하여 인디영화에 대해 홍보하고 후원금을 끌어 올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 대중적인 흥미가 떨어지는 인디영화인만큼 그 의미의 전달에 비중을 두고 국내 제작 영화의 경우 제작진의 시사회 등을 파티형식으로 끌어내어 운영하면 좋을 것으로 보인다. 음식과 영화를 동시에 접할 경우 한곳으로 집중되어 음식의 맛을 잘 모르거나 영화에 소홀해져 만족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