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피 카페 > 대박 창업아이템

이제 카페는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곳에서 다양한 음식과 테마로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자기가 좋아하는 일과 카페를 접목시킨 이색 카페를 열면서 거리에는 특색이 있는 카페들이 많아지고 있다. 다양한 카페들이 공통적으로 지향하는 것은 ‘편안한 휴식’일 것이다. 여기에서 소개하는 카페는 체코에 있는 테라피 카페이며, 치료연구소의 이사인 předložiti가 운영하는 이곳은 언제나 마음을 상쾌하게 해주는 장소이자 친구이며, 자신의 심리적으로 힘든 부분을 치료도 병행하는 특별한 공간으로 만들어 내고 있다. 이 카페가 어떻게 운영이 되고 있는지를 보면 국내에 있는 카페들과는 어떤 차별화를 주어야 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체코에서 테라피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그녀는 이 공간을 찾는 모든 사람들이 자기 자신과 배우자, 가족, 친척과 함께 행복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어 했다. 그래서 심리치료연구자인 그녀는 카페에 오는 손님들에게 조언과 컨설팅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했다. 자기가 하는 일은 카페에서 손님들과 함께 하는 것이다. 그리고 시민협회인 ‘SANANIM’에 모든 이익을 기부하여 자선활동과 사회에서 소외된 사람들의 마음과 영혼이 변화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을 한다. 인도주의적 개념에서 시작한 카페는 컨퍼런스 룸을 레스토랑 뒤쪽에 배치하여 회의를 하거나 휴식을 위한 공간뿐만 아니라 피로연, 기업행사, 교육, 기자회견등 다양한 일에 쓸 수 있도록 해두었다. 자녀문제로 고민하는 부모를 위한 상담도 따로 진행하고 있다 소소하게 신문도 볼 수도 있고 와이파이 또한 이용가능하다. 이 카페는 전체가 금연구역으로 어디든 담배냄새를 걱정할 필요가 없고 아이들을 위한 식당과 놀이공간을 따로 분리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즐거운 카페로 만들어가고 있다.



현대사회에서 가정불화, 학교폭력, 성폭력 등 다양한 사회문제로 심리, 정서적 문제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심한 스트레스로 지쳐가고 정신과를 찾아가야 하는 환자들도 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정신과에 간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편견 때문에 자신의 깊은 마음의 병을 방치하는 사람들이 늘어만 가고 있는 지금, 우리나라에 있는 테라피 카페들은 피부 관리나 건강차를 비롯한 음식을 파는 카페들이 많다. 잠시 뿐인 마음의 휴식에서 한 발 더 나아가 predložiti가 운영하는 카페처럼 정신적으로 힘든 사람에게 전문가가 직접 상담을 해주는 카페가 생긴다면 정신과를 찾기 힘들어 하는 사람들에게 큰 기쁨을 누리게 할 수 있을 것이다. 힐링 또한 요즘 핵심 단어로 떠오르고 있는데 이처럼 사회적 기업이나 협동조합의 형태로 사회적 가치를 재창출한다면 일반 카페들보다 많은 즐거움들을 사회에 나누어 줄 수 있을 것이다.



카페가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는 때에 많은 사람들이 유행이나 성급한 판단으로 카페를 열었다가 얼마 못가 문을 닫는 경우를 많이 보고 있다. 심리치료 연구가 일이었던 체코의 아름다운 그녀, předložiti는 자신의 전공을 살려 수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고 있다. 이 같은 사례를 바탕으로 자신이 하고 있는 일과 함께 할 수 있는 카페창업이 늘어 간다면 포화 상태인 카페산업이 서로 특색이 있으면서도 공존할 수 있는 길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