굉장한 상자 > 대박 창업아이템

선물이라면 싫어하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생일이나 크리스마스 때 선물을 받던 기억을 떠올려보면 저절로 기분이 좋아지고 가슴이 따뜻해지는 느낌이 있다. 그리고 무엇이 들어 있을까 하는 호기심에 상자를 열어보기 전의 긴장감도 기억날 것이다. 선물을 열어보는 순간 그 기쁨이란 정말 큰 풍선처럼 다가오곤 했다. 사람들이 누구나 가지고 있는 감성들과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물건들을 담은 기분 좋은 홍보산업을 소개하고자 한다.



선물을 가장 좋아하는 것은 아이들이다. 아이들은 가장 호기심도 왕성하고 좋아하는 것이라면 어떻게든 가지고 싶은 심리가 있다. 아이를 가진 부모라면 아이들의 생일이나 어린이날, 크리스마스 같은 날에는 아이들이 원하는 선물을 사기 위해 고생 한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영국에서 시작하고 있는 Box of Awesome( 굉장한 상자)는 이러한 걱정을 덜어주고 아이들이나 10대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제품들을 처음에는 무료로 제공하여 제품홍보를 하는 기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러한 산업을 제품을 집까지 배달해주는 것을 ‘서브스크립션 커머스(Subscription Commerce)’ 라고 하는데, ‘정기구독’이라는 뜻이다. 마치 잡지의 정기구독처럼 기업이나 신제품을 처음 한 번은 무료로 제공하나 두 번째부터는 매주 일정비용을 지불하여 제품을 받는 방식이다.



Box of Awesome(굉장한 상자)라는 회사에서 보내는 상자는 어린이와 10대들이 좋아하는 것들로 게임, 음악, 옷, 간식 등이 골고루 들어있다. 그들의 영업방식은 대단히 성공적이며 영국의 10대들에게 맞는 기획력과 가격 경쟁력을 이용하여 제품의 홍보를 돕고 꾸준한 구매를 일으키는 원동력이 되는 선물세트를 제공하는 것으로, 새로운 것을 먼저 갖고 싶어 하고 자랑하고 싶어 하는 어린이들이 자발적인 유튜브를 통한 후기는 이들의 좋은 홍보수단이 되고 있다. 기존의 업체나 신생업체 등 모두 이용가능하며 성공적인 상품을 전시하는 플랫폼 역할을 한다. 이처럼 ‘ 서브스크립션 커머스(Subscription Commerce)’는 깜짝 선물을 기다리는 정기 구독자의 재미와 설렘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홍보의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서브스크립션 커머스(Subscription Commerce)’는 2010년 하버드 MBA 출신들이 만든 버치박스(birchbox)가 최초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2012년경부터 미주와 유럽 시장을 넘어 아시아 시장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서브스크립션 커머스(Subscription Commerce)’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것은 스킨케어, 헤어, 보디 등 각종 미니어처 화장품들이 담겨 있는 뷰티박스가 인기가 좋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옥션에서 뷰티제품들을 모은 ‘ABC 박스’ 와 11번가에서 뷰티 전문가들이 모여 만든 남성 화장품 패키지 ‘맨즈 뷰티박스’ 등이 있다. 이것을 계기로 점차적으로 활성화 되어 겟잇박스, 미미박스, 미스비박스, W 박스, 보보박스, 코코박스, 도로시박스, 주크박스, 힐링박스 등 10여 개 업체들이 성행하고 있다 이처럼 화장품을 이용한 서비스가 남성용품, 생활용품, 건강식품,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이 사업을 시작하고자 한다면 연령별로 ‘어떤 제품을 담아 팔 것인가?’ 라는 큰 주제를 잡고 가야 한다. 예로 든 Box of Awesome(굉장한 상자)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주 대상으로 삼고 더 나아가 그들에게 좋은 것을 많이 접하게 해주고 싶어 하는 부모도 고객이 되었다. 정확한 연령의 분석이 .그들의 무기가 되었다. Box of Awesome(굉장한 상자)의 기업을 벤치마킹하여 우리나라 10대 청소년이나 어린이들에게 눈을 돌려보자. 과도한 학업으로 인하여 그들이 체험해야하는 것들을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말이다. 그들이 좋아하는 만화나 10대 아이돌의 음반, 좋은 동화와 책들이 담긴 선물을 기획하고 만들어 낸다면 브랜드의 홍보를 넘어 마음의 휴식도 제공해 주는 반가운 산업 아이템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