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샐러드뷔페 > 대박 창업아이템

한국에서 치킨은 이제 없으면 안 되는 음식 중의 하나가 되었다. ‘치느님’으로 표현되는 치킨의 인기만큼 전국의 치킨가게는 이제 셀 수 없을 정도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치킨을 안 먹어 본 사람이 없을 정도로 수요가 많기 때문에 가장 접근하기 쉬운 창업아이템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성패가 극명하게 갈리기도 하는 것이 치킨 사업이다. 치킨을 전문으로 하는 가게는 많지만 그래도 몇몇 프랜차이즈들은 잘 나가고 있는 중이다. 기본적인 프라이드 방식뿐만 아니라 굽는 치킨 등 여러 가지 방향과 양념으로 각자 저마다의 특색있는 치킨을 보유하고 있다. 지금 소개하는 치킨샐러드뷔페는 치킨을 판다는 점에서는 여느 다른 치킨 전문점들과 다르지 않다. 하지만 요즘 유행하고 2부제 점포들과 비슷하게 낮에는 무한리필 샐러드 바 그리고 밤에는 치킨 가게로 변신한다. 같은 가게에서 두 가지 색깔을 갖춤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개념을 던진 셈이다.



서울에서도 젊은 층의 유입이 가장 많은 홍대 상권 내에 있는 치킨샐러드뷔페 ‘툭툭’. 밤에는 여느 치킨 가게들처럼 치킨과 주류를 함께 판매하고 있으나 낮에는 샐러드 바 안에서 여러 가지 치킨과 다양한 음식을 한 번에 맛 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차별화되는 점이다. 낮에는 학생들과 2~30대 여성들이 많이 찾는다. 가격도 크게 비싸지 않아 부담없고 메뉴를 고를 걱정이 없다는 점도 사람들의 발길을 끊기지 않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치킨 집은 보통 밤 시간에 손님이 몰리기 때문에 그에 맞춰 개점도 늦게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치킨샐러드뷔페는 낮에 샐러드 바를 운영함으로써 점포 가동률을 끌어올린다는 점이 다른 집들과 차별화된 부분이라고 볼 수 있다. 낮은 낮대로 밤은 밤대로 장사를 하는 실속 장사라고 할 수 있다. 샐러드 바의 가격은 평일런치가 10,900원이며 디너와 주말 런치 디너는 13,900원이다. 싼 만큼 부실하지는 않을까하는 고객들을 위해 다른 뷔페전문점들처럼 많은 메뉴를 준비하고 있다. 치킨과 샐러드는 기본이고 파스타와 피자 같은 양식부터 쌀국수와 볶음밥 그리고 여러 후식들을 포함하여 약 30여 가지의 메뉴를 무한 리필로 먹을 수 있게 되어 있다. 밤에는 치킨 집으로 변신하여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다. 퇴근 후에 스트레스를 날리며 시원한 맥주를 마시고자 찾아온 직장인들을 겨냥하여 식사도 되고 술안주도 되는 메뉴들이 다양하게 있다. 기본 메뉴인 ‘툭툭바삭치킨’ 같은 경우 바삭하고 맛있는 치킨과 함께 곁들여 나오는 튀긴 마늘과 감자튀김은 맥주 안주로서 더할 나위가 없다. 또한 청양고추를 넣어 매운 맛을 살린 땡초치킨과 맥주캔에 구웠다고 해서 지은 비어캔치킨도 함께 맛 볼 수 있다.



개점 초기에 시작한 차별화도 ‘툭툭’ 치킨샐러드뷔페가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 중의 하나다. 직원들의 유니폼을 밀리터리 룩 혹은 우주복 스타일로 바꿈으로써 특이한 치킨 전문점으로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요인이 되었다. 맛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독특한 메뉴들과 기존의 치킨가게 같지 않은 인테리어가 사람들을 다시 오게 만드는 성공 포인트가 되었다.



치킨 사업은 30년 전부터 프랜차이즈 형태로 발전해 오면서 해마다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중요한 소자본 창업 아이템이다. 그렇지만 우후죽순 생겨나는 많은 치킨집들 때문에 겨우 돈을 벌고 살아가는 레드오션 사업으로 많이들 인식하고 있다. 치킨샐러드뷔페는 치킨가게는 치킨만 팔아야 한다는 상식을 깬다는 점에서 좋은 창업 아이템이 될 수 있다. 한 때 여러 가지를 골라 먹을 수 있는 다양한 콘셉트의 뷔페들이 많이 성황을 이루었다. 초밥 같은 일식뷔페 그리고 피자뷔페, 고기뷔페, 해산물뷔페 등이 바로 그런 종류다. 한 때 광풍이 불다 순식간에 사그라지는 추이를 보면 그나마 가장 안정적인 종목은 치킨이다.



창업을 생각할 때 가장 접근하기 쉬운 아이템이지만 가장 실패할 가능성도 높은 종목이 바로 치킨이다. 보편화된 콘셉트에서 벗어나 새로운 개념을 도입한다면 가능성 또한 무궁무진 한 것도 치킨이다. 한국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치킨을 메인으로 하는 치킨샐러드뷔페는 누구나 가리지 않는 메뉴라는 점에서 충분한 이점을 가지고 있다. 주머니사정이 여의치 않는 사람들도 부담없이 와서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고객들의 유입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맛과 양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잘 잡았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