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워 트럭 겸 카페 > 대박 창업아이템

봄, 여름, 가을, 겨울 중에도 유독 길게만 느껴지는 여름. 아스팔트에서 올라오는 열기와 머리 위에서 내리쬐는 햇볕으로 조금만 걸어가도 온몸에 땀이 흐른다. 땀을 식히기 위해 실내에 들어가도, 땀이 마르며 끈적거리는 찝찝함에 불쾌감을 달랠 수가 없다. 잠시라도 시원한 물줄기가 그리워지는 시간, 목욕탕 가기에는 애매할 때, 샤워트럭은 개운함과 함께 일상생활에 활기를 더 해줄 것이다.



샤워트럭은 3, 4개의 샤워 부스 시설이 설치되어 있는 대형 트럭이다. 안에는 샴푸와 같은 각종 목욕도구와 수건이 비치되어 있으며, 이는 운영자가 매일 관리해야 하는 품목들이다. 물의 이용과 관련된 일은 공원 관계자들과의 협의를 통해 이루어질 것이다. 트럭 외부에는 파라솔과 의자를 비치하여 쉴 수 있도록 하고 차가운 음료수(과일주스, 칵테일 등) 와 간단한 간식거리를 제공한다. 1회 비용은 시간 당으로 책정할 수 이는 유동적이다.



주 고객층은 여름에 야외활동을 하는 모든 사람들이다. 주로 대학교 공원이나 시내 공원 등을 찾아가서 서비스를 제공하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것으로 추측된다. 그리고 샤워 시설을 이용할 고객이 많지 않은 가을, 겨울 등은 내부를 개조하여 이동식 카페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한다.



유사 업체인 외국의 샤워시설 혹은 샤워트럭과의 차별성은 카페문화가 발달한 우리나라의 특성을 살려서 샤워 이후에 수분을 보충할 수 있는 다양한 음료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사업을 시작하는 창업자는 내부 인테리어에 신경을 쓰고, 샤워 비품들을 주기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국내에선 아직 도입된 바가 없어서 아주 참신한 아이디어라고 할 수 있다. 위험요인으로는 여성들이 이용을 꺼릴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비록 실내이고 폐쇄된 자신만의 공간이지만 야외에서 샤워를 한다는 것은 외국에 비해 비교적 보수적인 한국 여성들이 실행하기에는 좀 어려운 일일 것이다. 그 때문에 샤워 시설의 설치는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길 한복판에 설치하는 것이 아니라 인구가 밀집된 장소의 외곽에 설치하여 고객들을 좀 더 배려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