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이 진화하고 있다. 과거 여성들만의 전유물로 알려졌던 미용실이 전 연령, 세대에 걸쳐 광범위하게 이용되고 있다. 키즈 전용 미용실, 남성 전문 미용실, 실버 전문 미용실 등 다양한 형태의 미용실이 그것.
최근 일본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헤어컷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패밀리 헤어 살롱 프랜차이즈 전문점이 등장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에 리더스경영컨설팅(주) 김영철 회장을 통해 일본의 주식회사 라라훼이스에서 운영하는 ‘Family Hair Salon - SEASON’에 대해 살펴보도록 한다.
틈새시장 공략, 지속 성장 이뤄내
SEASON은 직영점 12개와 가맹점 19개를 보유,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틈새시장을 파고드는 영업 전력으로 쑥쑥 성장해 가고 있는 브랜드이다.
패밀리 살롱이 처음 일본에 도입된 시기는 25년 전쯤으로 1998년 10월에 창업한 라라훼이스의 SEASON는 2003년 7월에 사업을 시작했다. 일본 역시 여성, 남성, 어린이, 그리고 노년층을 타깃으로 한 미용프랜차이즈는 상당히 발달해 있지만 전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특히 가족 전체를 대상으로 할 경우 가게의 이미지 컨셉이 맞지 않는다든지 객단가 책정에 어려움이 있기에 쉽사리 도전하지 못하는 영역으로 꼽힌다. SEASON은 업계 전체의 자존심을 버리고 이용고객의 편안함과 실리적이고 저렴한 비용, 고품격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모토로 고객의 입장에서 무엇이 필요한지를 생각하고 시작했다.
현재 일본의 이발 업계의 규모는 3조엔 정도. 하지만 헤어숍의 경우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누구나 이용해야 하는 서비스이기에 규모의 이동이 그리 많지 않은 편으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틈새시장을 공략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
편한 매장디자인, 지속적 기술교육, 저렴한 가격 등
SEASON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먼저 단순하고 심플한 점포디자인으로 누구나 편하게 출입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한편, 메뉴의 단순화로 누구라도 헤어스타일이나 이용에 편리함을 더했다.
본부 아카데미에서는 헤어 디자이너와 직원들을 지속적으로 관리, 교육하며 기술의 업그레이드와 접객서비스의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손님들을 이끄는 것은 저렴한 가격. 단순한 메뉴의 구분으로 선택은 더욱 쉽게 하고 가격은 낮춰 헤어샵 이용과 출입의 부담감을 확 내렸다.
본사에서 구인, 채용, 고용계약 일괄 처리
창업자의 입장에서 살펴보면 먼저 구인, 면접, 채용의 비용이 전혀 들지 않는 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는 본사에서 직접 구인, 채용, 고용계약까지 일괄적으로 처리하는 경영자와 기술자의 분업을 노하우로 설정해 미경험자들도 안심하고 비즈니스를 전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SEASON은 점포의 입지가 결정이 되기 전에는 절대로 프랜차이즈 계약을 진행할 수 없다. 이는 SEASON의 프랜차이즈 가맹 순서를 살펴보면 잘 알 수 있는데 가맹을 원하는 신청자가 본사에 문의를 하면 먼저 직영점 견학을 통해 경영 및 운영 전반에 대한 궁금점을 직접 눈으로 살펴보고 난 후에 가맹 회원 예약 신청을 받는다.
그리고 알맞은 점포를 알아본 후에 점포계약이 이루어지면 동시에 가맹 계약을 하게 되고 가맹 계약 후 점포 시공과 더불어 1개월에서 1개월 반 정도 운영에 대한 교육과 구인, 새로운 점포에 대한 광고가 동시에 지원된다. 그리고 이 모든 일정들이 완료 되었을 때 새로운 점포를 오픈 하게 된다.
공개된 SEASON의 경영수지를 살펴보면 전체 250만 엔의 매출을 기준으로 인건비 120만엔, 임대료 22만엔, 로열티 6만엔, 수도광열비 11만엔, 재료비 12만엔, 기타 잡비 4만엔 등 총 지출 경비의 합계가 172만엔으로 매출기준 순 영업이익은 66만엔 정도로 나타났다.
SEASON의 개설비용은 15평을 기준으로 가맹비 100만엔, 개점지도료 100만엔, 보증금 100만엔, 개점시공비 650만엔, 개점준비금(미용기구, 재료 등) 300만엔이 소요되어 총 1,250만엔이며 이는 세금과 점포 임대비용은 포함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