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콘크리트 파이프로 만든 이색 호텔 > 대박 창업아이템

호텔 방들은 마치 완두콩 꼬투리처럼 똑같은 방들이 모여 있는 형태다. 여기에 최근 떠오르는 ‘친환경 여행’트렌드를 결합시켜서 T3arc 건축가들이 혁신적인 호텔을 만들었다고 한다. 거대한 콘크리트 파이프들을 재활용해서 만든 Tubohotel이 바로 그것이다.

2006년 독일에 세워진 Daspark호텔에 영감을 받은 T3arc는 그 컨셉을 파이프에 적용시켰다. 콘크리트 파이프를 쌓아올려 두 개의 ‘미니 피라미드’를 만들고 그 파이프 안을 호텔 룸으로 만든 것이다. 윗방에 올라갈 때는 사다리를 이용하도록 되어있다. Mexico City에서 남쪽으로 45분 거리의 장소에 세워진 이 호텔은 건축에 3달이 걸렸으며, 3.5미터의 파이프 안에는 퀸사이즈 침대와 책상, 조명, 선풍기까지 놓여 있다. Daspark호텔의 ‘원한다면 지불하시오’ 방식과는 다르게 Tubohotel은 하루 숙박에 42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Tubohotel의 타겟은, 저렴한 가격에 특별하고 색다른 경험을 하고자 하는 배낭여행객들이기 때문이다. 단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이 호텔에 화장실 시설이 없다는 것이다. 대신 근처에 공공 화장실과 개인 샤워 시설이 있다.

Tubohotel 과 Dasparkhotel 모두 색다른 건축 자재를 사용하여 만든 호텔들이다. 건설비도 싸고, 건축도 빠른데다가 환경에도 좋으니, 아무리 변덕스러운 소비자들이라도 이 특별한 잠자리에 만족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