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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식을 대행해주는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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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설화 댓글 0건 조회 1,013회 작성일 12-08-21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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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자가 이혼에 이르기까지의 경위를 설명하고, 이혼경험이 있는 친구가 연설을, 케익을 칼로 자르는 대신 망치로 반지를 때려 부순다. 이러한 연출로 진행하는 ‘이혼식’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혼식을 고안해낸 것은 일본 최초의 이혼식 플래너인 테라이 히로키(寺井広樹)씨이다. 이혼식을 생각해 낸 계기는 대학선배가 결혼 2년째에 이혼하는 과정을 지켜본 경험이다.

“결혼식은 있는데 왜 이혼식은 없을까.”라고 평소부터 생각해 온 궁금증을 선배에게 물어보자, “있을 리가 없잖아.”라고 웃어 넘겼다. 그러나 “그래도 해보면 (부부 사이의) 뭔가가 변할지도 모르겠네.”라는 중얼거림이 인상 깊었다고 한다.바로 그 날, 안면도 없는 선배의 전처에게 전화해서 “이혼식을 해보지 않을래요?”라고 물어봤다. 처음에는 둘 다 곤란해 했으나, “진지하게 해준다면야.”라면서 승낙했다고 한다.

작년 4월에 최초의 이혼식이 거행되었다. 그 뒤로 입소문으로 이혼식 희망자가 늘며 작년에는 총 여섯 부부가 ‘식을 올렸다’. 광고를 한 적도 없고 전용 웹사이트도 없는데, 올해 들어 네 쌍이 식을 올렸으며, 700건 이상의 문의전화가 있었고 매스컴의 취재도 끊이지 않는다.
테라이씨가 고안해낸 ‘이혼식’의 기획은 다음의 세 가지이다. 신랑신부가 아닌 ‘구랑구부’가 하객을 초대하는 ‘이혼식’(연출의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예산 평균 5~6만 엔 정도)과, 이혼한 부부의 어느 한 쪽이 친구를 초대하는 ‘이혼파티’(3만~5만 엔), 그리고 아사쿠사에서부터 인력거를 타고 이혼식을 시행하는 ‘이혼의 저택’까지 이동하는 ‘이혼식 투어’(참가자 전원에 대해 일률적으로 1인 당 3천 엔)이다.
지금까지 이혼식을 올린 부부들 중 최연소는 21세였으며, 최고령자는 57세와 56세 부부이다. 20~50대까지 연령층은 다양하다. 이혼식 신청은 80%가 남성이지만 이혼파티 신청은 90%가 여성이라는 특징도 있다.
일반적인 생각으로는 괜한 퍼포먼스로 여겨질 수도 있는 이혼식이지만, 실제로는 부부의 부모들과 자녀와 마주선 엄격한 분위기 속에서 행해진다고 한다. 식을 올린 후 ‘감동했다’는 감상도 많다.
“식을 시작하면서 이혼에까지 이르게 된 경위를 간단하게 설명합니다. 물론 초대받은 하객들은 부부의 이혼사유에 대해 대충이나마 알고 있겠지만, 실제로 많은 사람들 앞에서 이혼이유를 밝히는 행위는 신랑신부에게 있어서 감정이 북받쳐 오르는 순간입니다. 그러한 감정이 식이 진행됨에 따라 점차 완화되며, 망치로 반지를 깨는 순간 ‘구랑구부’의 표정이 확 밝아집니다. 그 순간 비로소 마음을 놓고 편해진다고 생각합니다.” (테라이씨)
이런 후일담도 있다. 식을 올린 부부들 중 두 쌍은 식을 통해 이혼하지 않기로 마음을 바꾼 것이다. 또한 하객들끼리 커플이 되는 경우도 많다. 테라이씨는 “부부는 하객을 다시 보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을 지탱해주고 있는지 재인식하는 게 아닐까요. 하객들은 비정상적인 경험을 공유하며 그들끼리 싹트는 감정이 있나 봅니다.”라고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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