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창업 바로 알고 시작하자. > 창업적성 레시피

남편들의 조기퇴직으로 인한 생계형 창업에서 추가수입원을 확보하기 위한 부업 취업까지, 창업에 관한 주부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 보다 높은데, 현재 국내 여성창업자 수는 대략 90여만 명으로 이중 60%가 주부창업자다. 주부창업은 단순한 부업의 차원을 떠나 맞벌이 수단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창업에 뛰어드는 사람들 대부분이 희망찬 미래를 생각하지만 창업성공은 그렇게 만만치가 않다. 창업할 때에는 우선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고 적은 돈으로 시작할 수 있는 창업아이템을 선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여성이기에 유리한 점도 있지만 불리한 점도 많다. 특히 사업경험이 없고 창업시장의 흐름을 읽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실패의 위험도 적지 않으며 남성 창업자보다 더 철저한 준비와 굳은 결심이 필요하다.

우선 ‘여성이기 때문에 할 수 없다’는 생각을 버려야 하며 편하고 쉬운 아이템만 찾다보면 결국 창업을 포기하거나 한다 해도 실패하기 십상이다. 충분한 정보수집과 창업교육,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자기진단을 해보고 적성과 취미를 살려 여성의 장점을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결혼과 출산, 육아로 인해 사회와 멀어졌거나 경험이 부족한 주부 및 여성들은 생활 속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일에서 창업의 실마리를 찾는 게 유리하다다. 살림하면서 터득한 요리솜씨를 바탕으로 외식업을 할 수도 있고, 뜨개질이나 비즈공예 등 평소의 취미를 살린 창업도 유리할 것이다.

같은 주부를 지원하는 반찬전문점이나 도시락배달전문점 등 생활편의사업도 도전할 만하며. 출산용품전문점이나 베이비시터, 실버시터, 그리고 교구활용 홈스쿨 등 각종 교육업은 주부 및 여성이 더 잘할 수 있는 일이다.

 

여성창업의 경우 소비를 주도하는 여성들의 소비심리를 섬세하게 읽을 수 있다는 점에서 유리한 반면,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육아 및 가사부담, 시간과 체력에 한계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여성창업자들은 홍보 마케팅 법률지식 등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창업관련 서적을 빠짐없이 읽고, 공공기관에서 시행하는 창업 강의를 듣는 등 충분한 준비를 통해 창업을 결정해야한다.

 

모든 사람이 창업을 원하고 가계에 보탬이 되고 싶어 하지만 창업성공 확률은 20퍼센트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성공하기 보다는 실패하기가 쉽다는 결론이다. 창업을 결정하고 무턱대고 뛰어들기보다는 신중한 판단력을 갖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세밀한 준비가 이루어져야 한다. 특히 여성의 경우 가족들의 지원이나 주위의 도움이 가장 중요한 성공 포인트라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