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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에서도 필요한 구조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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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istory 댓글 0건 조회 1,827회 작성일 14-03-13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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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경쟁이라는 용어가 나온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요즘처럼 피부에 와 닿을 정도로 실감난 적은 없을 것이다. 그리고 인터넷 환경이 본격적으로 전파되면서 정보전쟁이라는 말까지 공공연하게 나오고 노하우(know how)란 말이 요즈음은 노훼어((know where)로 불리기도 한다. 이 같은 말은 인터넷을 검색하다 보면 없는 정보가 없이 방대하다는 것을 나타낸다. 이처럼 시시각각 변하는 현대사회에서 우리 자신도 변해야 하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따라서 창업컨설턴트의 시각에서 창업에 앞서 몇가지 선행조건을 논하고자 한다.
 
상담을 해보면 예비창업자들이 창업하기 어려운 이유중 하나가 바로 가정에서 충분한 동의를 얻지 못한다는데 있다. 어느 에비창업자와 한 상담에서 그는 실직한지 2년 가까운 세월을 창업과 취업을 하려고 노력해 보았으나 아직까지 실직신세라는 것이었다. 몇몇 업종을 창업해 보려고 생각도 해보았으나 이나마 가진 창업자금을 사업에 실패해서 날리면 어떡하나 하는 불안감 때문에 엄두를 내지 못하다가 급기야 무기력증에까지 빠지게 되었으며 그나마 퇴직금도 점점 줄어들어 이제는 창업을 꿈도 꾸지 못할 신세라고 한탄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요즈음은 가족들이 바라보는 시선마저 곱지 않으며 부부싸움을 벌이기가 일쑤라는 것이었다. 그 당시 2002년 6월 30일부로 시한이 끝나는 생계형 실직자금 대출에 한가닥 희망을 가지고 창업을 준비하는 모습을 바라보니 마음이 좋지 않았다.
▣ 분명 변해야 한다!
 
아버지만 변한다고 될 일이 아니다. 가족도 함께 변하고 구조조정은 가정에서 출발해야 한다. 경쟁력 있는 가정이 되어야 하며 창업이나 제2의 인생창출이나 모든 것의 원천적인 힘은 가정에서 우러나온다는 것을 우리는 명심해야 한다. 무엇을 위해 돈을 벌고 무엇을 위해 일을 해야 하는가 하면 그 이유는 행복한 가정을 영위하는 데 있다. 돈을 번다는 것은 단지 수단이지 인생목표는 아닌 것이다. 현대인은 급변하는 사회와 생존경쟁 속에서 자기 자신을 돌이켜 볼 겨를도 없이 다람쥐 쳇바퀴 돌 듯이 생활해왔는지 모른다.
 
IMF로 어려워진 환경 속에서 길거리로 나오게 된 실직자들이 한때 2백만이 넘기도 했다. 가장이라는 막중한 책임감에 제2의 인생을 창출하려고 안간힘을 쓰는 오늘날 우리 아버지들의 모습은 처참할 정도로 느껴졌다.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이혼율이 사상최대로 늘었고 매스컴마다 가정이 무너지고 있다고 여러차례 보도한 바 있다. 하루아침에 부도로 직장이 문을 닫는가 하면, 퇴출, 정리해고, 명예퇴직이라는 이름 아래 고통의 쓴맛을 보고 심리적으로 불안한 가운데 가정에서조차 왕따 당해야 하는 아버지들의 심정을 어떻게 헤아릴수 있단 말인가? 처음에는'아빠, 힘내세요' 하며 격려하던 가족들도 시간이 갈수록 달라지고 때로는 원망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느낌까지 든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주위에 너무나 많다.

 
과연 우리 아버지들의 모습은 많이 변한 것일까? 회사도 구조조정이라는 미명 아래 거듭나기를 시도하는 과정에 지난날 평생직장이라는 관념은 사라졌고, 정부도 변하는 세계정세에 알맞은 정책을 시행 하기 위하여 안간힘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부익부빈익빈 현상은 더욱더 심화되어 소외계층들의 불만은 늘어만 가고 있다.
 
우리 가정도 경쟁력을 갖추고 지금까지의 고정관념을 탈피하고 변화되어야 하는데, 차세대를 위하여 탈바꿈하려면 과거를 돌이켜볼 필요가 있다. 인간은 불편함을 편리함으로 발전시키기 위하여 지속적인 노력과 발전을 거듭하지만 한번 편리하고 안락함에 안주하면 불편을 참기 힘든 습성이 있다. 잘살던 사람이 갑자기 망하기라도 하면 재기하려고 발버둥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 현실 속에 그만 고귀한 생명까지 버리는 나약함은 바로 불편함의 고통을 감내하지 못하는 데서 오는 현상이라고 본다.
 
88서울올림픽 이후 급성장한 경제여건에 비하여 올바른 소비문화가 정착되지 못한 가운데 여가시간이 많아진 주부들은 남편이 출근하고 나면 여가시간을 활용하기를 바라고 인간 삶의 질을 추구한다는 명목 아래 때마침 보급된 카드문화로 과소비를 발생하지 않았던가? 쓸만한 물건들을 버리고 백화점을 선호하지나 않았는지? 성실하고 근면함을 미덕으로 여기며 살아온 과거 어려웠던 모습들은 어디론가 자취를 감추고 일확천금을 노리며 증권투자나 부동산 투기가 판을 치는 세상으로 변하지 않았나 하고 생각하면 차세대가 염려스럽게 느껴지지만 불행 중 다행으로 IMF가 우리에게 좋은 교훈을 준 것 같다. 우리 자신을 다시금 되돌아 보게하고 인생철학이나 목표를 재정립하여 주었을지 모른다.

 
평생직장의 개념이 무너진 현 실정에서 재취업의 어려움을 인지하였으면 창업을 준비해야 한다. 눈높이를 낮추고 창업자금에 알맞은 맞춤창업으로 재기해야 하는 것이다. 자신이 가장 자신있게 생각하는 업종을 선정하여 창업비용절감을 위하여 창업에 관련된 지식을 풍부하게 쌓아 나가며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고 부부간의 실추된 신뢰관계를 만회하기 위하여 서로 의논하고 협력하는 자세가 필요한 시점이다.

 
말로는 가족간에도 설득하기 어려울 것이다. 모든 것은 문서로 작성해야 신뢰성과 함께 부인의 협조를 전폭적으로 받을 수 있다. 자녀들과도 설득력 있게 이야기를 나누자. 학원도 줄이고 전가족이 합심하여 새로운 가정을 만드는데 노력해야 한다. 자신감도 좋지만 가부장적인 태도를 버리고 가장 민주적인 방식으로 창업에 대하여 토론도 하고 아이디어도 내도록하자. 창업은 처음부터 돈을 벌 수 있을 확률이 없다. 돈을 벌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놓았을 따름이다. 따라서 창업이후의 노력이 절실하게 요구 되는 것이다.
 
온 가족이 스스로 구조조정을 하고 생계비부담을 줄였을 때 창업에 관한 강박감이나 불안감이 어느 정도 해소되며 오로지 성공창업에 전념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이다. 이시점에서 자신감이 결여되면 창업전문가의 상담을 통하여 조언을 구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초보창업자들은 경험부족으로 본인이 올바른 길로 가고 있는지 항상 불안한 상태이기 때문에 확인해보고 싶은 욕구가 강하기 때문이다. 성공창업의 최종목표는 또 다른 나의 삶과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데 있다고 생각하므로 가족간의 화목과 협력을 바탕으로 창업이든 재취업이든 제2의 인생을 추진해야만 성공이 한걸음 다가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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