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 김(레드망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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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뽕킴 댓글 0건 조회 1,813회 작성일 10-05-13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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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0개 매장•••5년내 500개
대학 졸업 후 창업•투자 경험 쌓아…코셔 인증 획득

CIC파트너스로 부터 1200만달러를 투자받으며 내셔널 브랜드로 발돋음하고 있는 레드망고 댄 김 CEO.
주류 회사로부터 1200만달러를 유치하며 내셔널 브랜드로의 성장에 한발짝 다가선 레드망고 셔먼옥스 본사를 찾은 지난 18일 댄 김 CEO(32)는 CFO로 영입된 CIC파트너스의 진 버치 등 새로운 팀과 열띤 회의 중이었다.
이날은 또 시애틀 워싱턴주에 5번째 미전역에서는 33번째 매장을 오픈한 날이었다. 레드망고는 지난 주에만 시애틀 외에도 USC 캠퍼스 앞 뉴욕 유타 등에 잇따라 매장을 열었다. 올해 안에 50개 5년 안에 500개 매장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레드망고는 한국의 원조 프로즌 요거트 전문 프랜차이즈다.
미국에는 2006년 한국 레드망고 본사 주로니 대표와 미주 한인으로 벤처 캐피털 기업 등에서 경험을 쌓은 댄 김 CEO 노익환 변호사 로이 이 할리우드 프로듀서 등이 이사진을 구성하며 한국과 미주 한인들의 합작투자 형태로 레드망고 Inc를 설립하며 본격 상륙했다. 다음은 댄 김 CEO와의 일문일답.
- CIC파트너스와는 어떻게 연결이 됐나.
"존 안티오코 이사장이 지난해 먼저 연락해오면서 친구가 됐다. 인터넷에서 우연히 레드망고에 대한 정보를 얻었고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고 했다.
안티오코가 있는 텍사스로 레드망고 프로즌 요거트를 냉동 포장해 보냈다. 그리고 올초 뉴욕에서 만났다. 비즈니스 차원이 아니라 그저 친구로 만났다. 하지만 얘기를 나누며 비즈니스에 대한 공통분모를 서로에게서 발견했다.
관심분야도 비슷했다. 부동산 투자 레스토랑 등 경험이 많은 안티오코는 레드망고의 컨셉을 아주 마음에 들어했다. 투자 얘기가 나왔을 때 당시에는 전혀 계획이 없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 허락하는 수준이었다.
3개월 만에 파트너로서의 가능성을 놓고 추진했고 투자를 결정했다. 친구에서 사업 파트너로 발전한 것이다."
- 투자라지만 결국 일정 지분을 매각한 것 아닌가.
"CIC파트너스가 50%에 해당하는 부분을 투자한 것이다. 나도 동등한 파트너로서 더 투자했다. 다른 이사들도 마찬가지다.
같은 부분 같이 투자했다. 현재 레드망고의 매각보다는 성장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 아직 젊은데 돈이 많은가 보다.
"UC버클리에서 비즈니스를 전공한 뒤 인베스트먼트 뱅킹에서 일했고 인터넷 및 커뮤니케이션 세미컨덕터 비즈니스를 창업 운영한 경험이 있다. 스탬스닷컴을 상장하면서 돈을 좀 벌었다. 그 외에도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분야에서 일했다.
그때 로이 이 버티고 엔터테인먼트 대표를 만났다. 이후 1년 정도는 UCLA에서 사진 수업을 듣기도 했다."
- 다양한 분야를 경험했다. 왜 프로즌 요거트였나.
“항상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컸다. 또 리테일과 마케팅, 패션과 레스토랑에 대해서도 흥미를 가졌다. 이 모든 것을 집약한 게 레드망고였다. 새로운 것을 시작하는 건 해왔던 분야였다.
헬시, 내추럴한 원료, 유산균이 살아있는 프로즌 요거트라는 제품에, 패션처럼 스타일리시하면서도 고급스럽고 편안한 이미지를 입혔다. 그때그때 고객과 같이 호흡할 수 있다는 것은 큰 매력이었다.”
- 첫 매장 오픈은 늦은 감이 있다.
“지난해 1호점을 열 당시만 해도 이미 20여개 업체가 오픈해 있었다. 웨스트우드 빌리지 인근에만 해도 6~7개 업체가 이미 영업 중이었다. 마지막에 뛰어든 셈이었다. 경쟁은 어마어마했다.
모든 관심이 프로즌 요거트 시장에 쏠려있었다. 시장 진입 자체도 어려운 상태에서 레드망고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알리는 것이 벅찼다. 하지만 제품에는 자신있었다. 문제는 마케팅이었다.
최소한의 비용으로 효과적인, 효율적인 마케팅이 필요했다. 그랜드 오픈 이벤트로 프리 요거트를 제공했고 컨셉과 제품, 매장 인테리어 등을 알리는데 집중했다.
고객 한사람 한사람에게 정성을 다했고 입소문을 타면서 레드망고=헬시, 내추럴이라는 인식을 심을 수 있었다.”
- 지금까지 어땠나. 숫자로 말해달라.
“매장수는 30개가 넘었다. 올해 안에 50개가 된다. 웨스트우드 빌리지 1호점은 오픈 첫날 1000명이 찾았다. 지금도 팔로 알토, 뉴욕 매장은 주말 1000명, 주중 400~750명이 온다. 보통 하루 30~40명이 프랜차이즈 관련 문의를 해온다. 일주일에 250명, 한달이면 1000명이다.
투자를 받은 이후에는 문의가 2배 이상 늘었다. 어떤 이는 무작정 매장에 들어와 상담 및 미팅을 요청한다. 현재까지 대기자 명단에 2000명이 이름을 올렸다. 30여개 매장 가운데 절반 정도가 프랜차이즈로 운영된다.
각각 다른 프랜차이지라기 보다는 1명이 여러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양보다는 질에 비중을 두고 있다.”
- 앞으로의 변화는.
“초창기에는 혼자 시장 조사, 위치 파악, 장소 선정, 건축 공사, 마케팅, 인사, 직원 교육까지 다 했다.
앞으로는 매장 운영과 관리, 제품 개발, 인력 등에 투자한다. 새 매니지먼트팀과 서플라이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 지난 6월 유대인 정결식품 인증인 코셔(Kosher) 마크를 획득하고 포장 프린팅을 새로 하고 있다.
프로즌 요거트에서 나아가 건강에 좋고 맛있는 다양한 디저트를 개발할 계획이다. 레드망고를 모두가 아는 브랜드로 키우겠다. 무엇보다 고객들이 레드망고로 인해 행복해지길, 레드망고의 열정을 공유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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