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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웰치 전 GE 회장, 《위대한 승리》의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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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arvard 댓글 0건 조회 2,556회 작성일 11-04-19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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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의 핵심은 지연과 상관없이 위대한 사람들을 찾아내 성장시키는 것이다. 나는 GE에서 사람들을 핵심 경쟁력으로 만들고 인력 시스템의 활기가 중요한 역할을 하도록 열정을 쏟아 부었다.
어떤 회사든 당신은 사람들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좋은 의도 이상을 가져야 한다. 당신은 모든 사람들이 게임의 법칙을 알 수 있는 시스템과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인력 시스템의 핵심은 평가 체계다. 효과적인 인력관리는 구내 식당, 복도 그리고 형식적으로 하루 종일 계속되는 회의나 업무 외적인 부분에서 개인적인 평가를 통해 모든 사람을 환경의 미로 속에서 테스트하는 강력한 사람 중심 사고를 말한다. 우리는 훌륭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위대한 사람들을 만들어왔다.
위에 열거한 사항들 중 그 어떤 것도 직원들을 평가하는 기준에 완벽하게 부합하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직원들이 갖고 있는 열정과 긴장감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각 부서의 매니저들이 내게 직접 보고를 하러 와서 기다릴 때마다 나는 그들에게서 많은 점을 배운다.
왜 이런 시간들이 나를 이렇게 긴장시키는가? 그 이유는 차별화 작업 때문이다. 이는 리더의 가장 어려운 업무 중 하나다. 몇 년 동안 나는 직원들의 성과와 잠재력을 평가하고 재능을 차별화하기 위해 벨 커브의 갖가지 종류, 블록 차트, 격자, 360도 입체 자료 등을 이용했다.
JackWelch_img003.gif나는 늘 더 좋은 평가 방법을 찾는 데 몰두했다. 결국 마음에 쏙 드는 방법을 찾아 ‘생명력 곡선’이라고 이름 붙였다. 매년 우리는 각 부서의 매니저를 불러서 그 팀에서 상위 20%의 성과를 내는 사람, 중간 70%의 성과를 내는 사람 그리고 하위 10%의 성과를 내는 사람을 분별해내도록 시켰다. 우리는 20명의 직원 중 네 명의 고성과자, 두 명의 하위 성과자를 이름별, 직급별, 월급순으로 분류했다. 그 결과 성과가 낮은 사람들은 회사를 떠나야 했다.
이런 결정은 쉽지 않으며 그 결정이 늘 정확하다고 할 수도 없다. 그렇다. 당신은 소수의 스타급 인재와 대기만성형 인재를 놓칠 수도 있다. 그러나 하위군단을 솎아내고 남은 인원으로 구성된 올스타팀의 성과는 극적으로 향상된다. 해를 거듭할수록 차별화의 기준은 점점 높아진다. 이것은 역동적인 과정이며 어느 누구도 상위그룹에 평생 속한다는 보장이 없다. 그들은 꾸준히 자신이 왜 회사에 필요한지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
차별화는 A, B, C 그룹으로 분류된다.
A 그룹 사람들은 열정으로 가득 차 있고 어떤 일이든 가능하게 하며 아이디어를 받아들이고 많은 잠재력을 갖고 있다. 그들은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의 모든 사람들에게 활력을 준다. 그들은 비즈니스를 할 때도 늘 생산적이고 재미있게 일한다. 또한 높은 에너지 레벨을 갖고 있고(Energy), 공통의 목적을 가진 다른 사람들에게 활력을 주는 능력을 갖고 있으며(Energize) ‘예스-노’를 결정할 때 용단을 내릴 수 있는 배짱이 있으며(Edge), 자신이 한 약속을 지키고 실행하는 능력(Execute)을 갖고 있다.
이런 4가지 E는 하나의 P, 즉 열정(Passion)과 연결돼 있다. 열정은 A 그룹과 B 그룹을 구분한다. B 그룹은 회사의 심장과 같은 그룹이며 회사의 운영과 관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리더는 사람들이 A 그룹에 속하기를 바라지만 매니저들은 A 그룹을 돕는 조력자 역할을 해야 한다.
C 그룹에 속하는 사람들은 일을 제대로 해낼 수 없다. 그들은 활력을 불어넣기보다는 조직을 무기력하게 만든다. 또 업무를 제 시간에 해내기보다 지연시킨다. 당신은 그들을 다른 부서에 재배치하는 일 외에는 그들에게 시간을 할애할 필요가 없다.
생명력 곡선은 직원들을 A, B, C 그룹으로 분류하는 역동적인 방법이다. 매니저들이 직원을 20-70-10의 기준으로 순서를 매기는 것은 힘든 결정이다. 생명력 곡선은 나의 A-B-C 재능 평가기준에 완벽하게 부합하지 않는다. A 타입의 모든 직원(이하 A 직원)이 사람들을 이끌어갈 만한 야심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A 그룹의 직원 중 일부는 중간 70%에 들 수도 있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이 하는 일에서는 최고가 되려고 노력한다.
생명력 곡선은 반드시 연봉 인상, 스톡옵션, 승진 등 보상 시스템이 지원돼야 한다. 연봉을 인상하고 스톡옵션을 주고 승진을 시켜줄 때마다 생명력 곡선은 가이드라인이 된다. 이 곡선에는 직원들의 직급과 함께 보상 방법까지 적혀 있다.
A 직원들을 잃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는 죄를 저지르는 것이다. 그들을 사랑하고, 포용하고, 키스하며, 절대로 잃지 말아라! 우리는 우리가 놓치는 모든 A 직원들을 대해부하며 그럴 듯한 변명을 늘어놓는다.
이 시스템 역시 오류가 있다. A 직원을 찾는 것은 매니저의 기쁨이다. 모든 사람이 이를 즐긴다. 중간 70%에 속하는 소중한 중간지지자(keeper)를 찾아내고 보상하는 것은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사실 하위 10%를 다루는 것이 더 힘들다. 매니저가 새로 부임해오면 첫해에는 취약한 선수 이름을 즉시 댈 수 있다.
하지만 그 다음해에는 이것이 더 어려워지고 3년째가 되면 정말 고전한다. 그때가 되면 가장 취약한 실적을 보인 사람은 이미 팀을 떠났고 매니저들은 C 그룹에 들어갈 사람을 찾지 못한다. 이때가 되면 이들은 모든 팀원을 사랑하게 된다.
힘든 결정을 즐기는 리더는 없다. 우리는 아주 뛰어난 사람들에게서도 꾸준히 저항을 받는다. 나 또한 이 문제로 고전했고 충분히 엄격하지 못한 데 대한 죄책감을 종종 느꼈다. 매 순간 다른 결과가 나온다. 난 그에 맞서 싸웠다. 리더가 하위 10%를 파악하지 못하고 보너스나 스톡옵션을 제출한다면 이들이 차별화를 실현해낼 때까지 다시 되돌려 보낼 것이다.
C 타입을 가려내지 못하면 새로운 매니저가 부임했을 때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팀에 애착이 없는 매니저는 아무 문제 없이 취약한 선수를 가려낼 수 있다. 하위 10%는 쉽게 찾아낼 수 있다. 부하직원들 중에는 하위 10%를 솎아내는 것을 무정하거나 잔인하다고 느끼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사실은 그렇지 않다. 오히려 그 반대다.
정말 잔인한 것은 허위에 찬 친절이며 성장하지 않는 인력을 유지하는 것이다. 더 이상 자유롭게 직업을 선택할 수 없을 때가 돼서야 당신은 사실 이 조직에 맞지 않으니 떠나달라고 하는 것만큼 잔인한 것도 없다.
그런 잔인함은 허위의 친절을 용인하는 문화의 파생물이다. 매니저가 직장에서 실적이나 성과를 측정하고 그에 따라 사람들을 차별하는 것을 왜 중단해야 하는가? 우리의 생명선 곡선은 각 레벨에서 솔직한 피드백을 주고받는 실적 위주의 문화를 10년이나 만들어왔기에 가능했다. 솔직함은 실적문화의 기초다.
나는 항상 매니저들에게 내가 가진 열정을 공유하고 같은 에너지, 헌신, 책임지는 자세를 다른 사람들에게도 전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직원들을 인격적으로 존중하고 발언할 기회를 준다. 모든 매니저에게 스스로가 직원들의 CEO가 돼야 한다고 말한다.
CEO가 되는 것은 결코 만만치 않다. 스케줄은 항상 꽉 차 있고 1년 후의 스케줄까지 꽉 짜여 있으며 매일 새로운 위기가 발생한다. 하루는 길지만 시간은 눈 깜짝할 사이에 흘러간다. 왜냐하면 항상 더 많은 시간을 위해 투쟁하기 때문이다.
 
CEO가 되는 7가지 아이디어
 

JackWelch_img005.jpg내게는 CEO가 되는 데 효과적인 7가지 아이디어가 있었다.

1. 똑바로 공정하게 말한다. 모든 안건에 관해 사람들의 의견이 나와 다를 수 있으며 내가 항상 옳다고 할 수도 없다. 솔직함은 고객과 납품업체, 관련업계 전문 분석가, 경쟁사 및 정부와 더 나은 관계를 구축하게 해준다. 나는 한 번도 두 개의 의견을 가진 적이 없다. 하나의 방향, 즉 똑바른 길만 추구해왔다.

2. 톤(분위기)을 정한다. 조직은 위에 있는 사람으로부터 행동개시 신호를 받는다. 당신이 열심히 일하고 다른 사람들을 감동시키면 결국 그들도 영향을 받아 분위기가 고무된다. 매일 나는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고 교감하려 노력했고 내가 존재함을 느끼게 하고 싶었다. 사람들이 리더의 걱정과 고민을 이해하도록 충분히 교류했다. 나는 형식적인 CEO로 남기보다 모든 사람들이 기억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3. 지성을 극대화한다. 모든 직원이 일에 몰두하게 하는 것은 CEO의 중요한 업무다. 나는 모든 사람들이 가진 최상의 아이디어를 흡수해 다른 사람들에게 전했다. 스펀지처럼 뛰어난 아이디어를 흡수하고 의문을 제기했고 모든 사람, 모든 곳에서 제공하는 것 중에서 가장 뛰어난 것을 받아들였고 거기서 배운 것을 전달했다. 워크아웃을 실행했고 아이디어를 개발했다. 더 나은 방법을 모색하고 새로운 지식을 공유하는 것은 모든 사람에게 최고의 결과를 안겨준다.

4. 사람이 우선이고 전략은 그 다음이다. 적절한 자리에 적절한 사람을 확보하는 것은 전략 개발보다 더 중요하다. 나는 사무실에서 몇 년 동안 결과는 없고 가능성만 있는 전략을 지켜보았다. 우리가 서비스 부문에 훌륭한 리더를 앉히기 전에는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했다. 우리는 최고의 전략을 가질 수도 있지만 최고의 리더 없이는 평균 수준의 결과만 얻게 된다는 사실을 배웠다.

5. 열정을 보여라 열정은 A 직원을 만든다. 노력하면 많은 잘못이 덮인다. 승자는 누구보다도 더 노력하며 작은 일에도 땀 흘려 매진하기 때문에 결코 결과가 작지 않다. 나는 항상 리더에게서 이러한 특성을 찾아냈다. 열정은 화려함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내면의 깊은 무엇이다. 훌륭한 팀은 열정에 불을 붙인다.

JackWelch_img004.gif6. 더 많이 축하하라 업무는 재미있어야 한다. 많은 사람들에게 일은 그저 일일 뿐이다. 자주 축하하면 팀이나 조직에 에너지를 불어넣을 수 있다. 나는 항상 아무리 사소한 승리라도 축하할 방법을 찾아왔다. 매니저에게 종종 충분히 축하하고 있는지 물어보고 그렇지 않다고 답하면 “내가 당신을 축하해줄 수 없고 여기에 축하 담당 전문 부사장이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당신이 축하 담당 매니저가 돼야 한다. 직접 본보기가 되어 당신 팀이 생산성을 유지하면서 신명나게 일하게 하고 구체적 행동을 제시해 이를 평가하고 보상하라”고 말한다.

7. 항상 평가를 시행한다 능력 위주 사회에서 평가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 나는 항상 평가한다. 스톡옵션을 줄 때, 급여를 인상할 때, 심지어 복도에서 누군가와 마주칠 때도 마찬가지다. 항상 사람들이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도록 한다. 매년 부하직원에게 내년의 소망을 직접 써주고 1년 전에 적어두었던 메모까지 함께 넘겨준다. 그러면 직원들은 그 다음 과정을 염두에 두고 내가 관심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런 일은 많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가끔은 ‘시작하지 말걸’ 하고 잠시 후회하기도 하지만 나는 이 또한 훌륭한 규율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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