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으로 정 연구원은 단골고객관리는 언제나 성공한다는 오해도 풀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충성고객이라 했을 때 이름에 걸맞은 수익을 창출해 내는 고객은 통상 상위 20%에 불과하고 대다수 고객은 손익분기점에 있거나 비수익 고객인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또한,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의류ㆍ식품 등 일상품 고객의 경우는 70~80%, 장거리 전화ㆍ보험 고객의 경우는 30%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매장을 언제든 바꿀 의향이 있다고 조사됐음을 밝혔다.
따라서 정 연구원은 “기업이 충성고객이라 믿는 사람들이 모두 충성고객이 맞느냐는 것과 그렇다면 충성고객은 정말 믿을만한가, 그리고 기존 고객의 관리가 언제나 유리한지 항상 고민해야 한다”며 “고객중심주의에도 모든 고객은 평등하지 않고 열 손가락 깨물어 더 아픈 고객은 있게 마련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