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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마음 읽는 비결’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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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ngelica 댓글 0건 조회 1,468회 작성일 14-02-04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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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에서 고객을 모르면 살아남을 수 없는 시대가 됐다.

구멍가게에서 대기업까지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마케팅 전략은 치열하다 못해 사뭇 비장하기까지 하다.

경영주들은 할 수만 있으면, 고객의 마음을 투명하게 바라볼 수 있는 마법이라도 부리고 싶은 심정이다.

하지만 고객만큼 쉽게 변심하고, 유행에 쏠리는 그야말로 예측불허의 집단도 없다.

LG경제연구원에서는 최근 ‘고객의 마음을 바로 읽는 비결’을 주제로 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른바 고객 중심적 기업으로 거듭나려면 고객의 경험과 요구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는 것이다.
arrow_dot003.gif 섣불리 트렌드 따라가면 낭패
“과연 우리 회사의 고객은 누구인가? 그들은 무엇을 크게 중요시하는지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가? 잘못 알고 있거나 오해하고 있는 점은 없는지? 그리고 이에 걸맞게 우리 회사는 일관적이고, 차별적인 가치와 경험들을 제공하고 있는가? 제대로 된 고객중심경영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가장 기본적인 질문부터 하나씩 되짚어 봐야 한다.”

경영주들은 자사를 찾는 고객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을 한다. 하지만, 막상 직원들이 고객을 대하는 방식이 바뀌지 않는 것은 물론 고객의 반응도 시큰둥하기 일쑤다.

보고서에서는 고객중심 경영의 핵심이 고객의 정체를 파악하는데서 시작한다고 조언한다.

그렇다면 많은 경영주가 고객을 제대로 알지 못했던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첫 번째는 친구 따라 강남 가는 식으로 접근하는 경우다.

경영주들은 트렌드를 잡아야 성공한다는 생각을 하게 마련이다. 이 점은 비단 기업뿐 아니라 창업자도 마찬가지다.

흔히 말하는 아이템을 잡아서 한몫하자는 ‘한탕주의’인 셈이다.

하지만, 트렌드를 주도하지 못하고 이미 나와 있는 트렌드를 쫓는 것만큼 바보스러운 짓도 없다.

더욱이 트렌드가 유행하는 원인, 소비자의 요구를 모른 상태에서 시장에 뛰어들면 이미 경쟁이 심해질 대로 심해진 시장에서 살아남기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자칫 새로운 트렌드에 밀려날 수도 있다.

두 번째는 시장조사의 결과를 지나치게 맹신하는 행위.
창업 전 소비자들에게 아무리 완벽한 설문조사를 했다 하더라도, 조사는 조사일 뿐이다.

결국 실전에서 잘 되느냐 그렇지 않으냐는 또 다른 문제라는 뜻이다.

또한 전체 소비자를 대상으로 조사하지 못하고, 지나치게 폭이 좁은 조사를 한 결과 실제 소비자 반응과는 다르게 오해하는 때도 적지 않다.

따라서 시장조사를 철저하게 하되,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은 금물이다.

세 번째는 고객중심을 외치면서도 결과적으로는 기업 중심의 틀에 박힌 사고를 벗지 못할 때다.

고객중심경영의 척도는 결국 고객의 마음에서 생각하고 돌아보는 것이지만, 많은 기업과 경영주가 자신만의 생각에 빠질 때가 잦다.

‘이렇게 하면 잘 되겠지.’ 하는 막연한 생각이 아니라 정확하게 고객층을 구분하고 그들의 소비패턴에서 라이프스타일, 감성적인 부분까지 고려하지 않으면 자칫 기업을 위한 고객경영이 될 수도 있다.

또 제품이나 서비스를 이미 개발해 놓고, 고객의 요구를 이에 맞추는 아전인수식 해석도 경영주가 피해야 할 함정 중 하나다.

이는 경영주가 팔고 싶은 상품일 수는 있지만, 고객이 원하는 것은 아닐 수 있기 때문이다.
arrow_dot003.gif 소비자, 원하는 것 절대 밝히지 않아
보고서에서는 경영주가 오해하기 쉬운 오늘날 고객의 성격을 다음과 같이 분석하고 있다.

△고객의 요구는 점점 복잡하고 감성에 치우치고 있다.

무엇보다 오늘날은 다양한 제품이 수도 없이 쏟아져 나오는 경쟁시대다. 선택의 폭은 더 넓고 고객에 따라 원하는 것도 천차만별.

따라서 고객이 감성적으로 어떻게 느끼는가를 이해하지 못하면 결코 성공할 수 없다.

△고객은 절대 자신의 요구를 드러내지 않는다.

흔히 경영주들이 고민하는 부분이 이점이다. 고객이 만족하지 못한다는 점은 알지만, 무엇을 원하는지 시원하게 말해주지 않는다는 것.

심지어는 고객 스스로도 자신이 무엇을 원하며, 무엇으로 만족할 수 있는지를 모를 때가 잦다.

따라서 경영주들은 고객이 서비스나 상품을 사용하는 상황을 직접 확인할 필요가 있다.

무엇이 불편한지, 더 나은 방법이 무엇인지 확인할 수만 있다면, 벙어리 같은 고객을 만족시키기는 그만큼 쉬워진다.

한편 고객의 상황을 정확하게 살펴볼 수 있는 시장조사를 위해서는 서류 중심에 빠져서는 안 된다는 점도 명심해야 할 점이다.

크리스피크림 도넛에서는 매장에서 고객이 어떤 경험을 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디지털 카메라ㆍ비밀 쇼핑객을 동원하거나 내부 조사를 통해 고객의 경험을 측정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개발하고 있다.

이것은 무엇보다 간단하게 설문조사 결과를 문서상으로 확인하는 것으로는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기 어렵기 때문이다.

바로 현장의 목소리를 최대한 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LG경제연구원의 이연수 선임연구원은 “경영주가 고객과 기업 사이에서 일어나는 모든 경험을 이해하려면 체계적이고 실제적인 고객경험관리 방법론을 도입해야 한다”며 “고객이 피부로 느끼는 부정적인 요소를 제거하고, 이들과 정서적으로 관련 있는 모든 긍정적인 단서를 잡아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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