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홈피 블로그 등 사이버비즈니스 활용 > 마케팅 아이디어

직접판매업계에서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방식으로 미니홈피와 같은 개인 미디어 서비스가 각광을 받고 있다. 최근들어 카페 등과 같은 그룹 커뮤니티가 시들해지고 미니홈피, 블로그 등과 같은 개인 미디어 서비스가 인기를 얻고 있다.
'이웃' '일촌' 이라는 개념을 도입해 관심사가 비슷한 개인과 개인을 온라인에서 연결해주는 개인 미니홈페이지가 등장하면서 직접판매사업자들 사이에서 사이버 비즈니스 경쟁에 불이 붙었다. 예전과 달리 개개인의 네트워크가 확대되고 서로 연결돼 나가면서 미니홈피는 또 다른 비즈니스 공간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일촌맺기, 직접판매 특수성과 부합
최근 직접판매사업자들은 신세대를 뛰어넘어 고 연령층까지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미니홈피를 통해 자신만의 사업활동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미니홈피는 카페를 기반으로 한 '그룹' 사이버 문화를 '개인' 위주로 다시 쓰는 전기를 마련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러한 열풍의 근간에는 '일촌맺기'를 통한 '인맥'이 있다. 직접판매사업자들은 미니홈피를 통해 파트너들과 일촌을 맺고 '일촌 파도타기'를 통해 서로의 홈페이지를 방문하고 있다.
이처럼 사업자들 사이에서 미니홈페이지를 활용한 사업활동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이는 직접판매사업의 특수성을 이해하고 이를 비즈니스 모델에 활용한 것이다.
직접판매업체들은 미니홈피나 블로그 등과 같은 집단 내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마케팅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일반기업들의 경우 신제품 출시 초기에 구전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지역별로 구성된 '구전효과 전위부대'를 선발해 이들의 온라인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직접판매업체들도 팀 내에서 영향력이 큰 사업자를 확인하고 그들의 의견 선도력을 바탕으로 온라인을 통한 구전효과를 일으킬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해야한다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에 대해 한 포털사이트 업체 관계자는 "국내 시장에서는 한국적 특수성을 반영한 온라인 마케팅이 더욱 요구된다"며 "한국적 특수성을 한마디로 얘기하기는 어렵지만 무엇보다 유행에 민감하며 집단적 동조소비 성향이 강하다는 측면을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미니홈피 활용한 사이버 비즈니스
외국계업체에서 직접판매사업을 하고 있는 사업자 박 모씨는 미니홈피를 적극적으로 사업에 활용하고 있다. 그는 자신만의 미니홈피를 통해 일촌과 이웃들에게 댓글을 달고, 안부를 묻고, 방명록을 작성하면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가망고객과 멀어지지 않기 위해서 매일 꼬박꼬박 그들의 미니홈피를 순회 방문하고 있다.
하지만 미니홈피나 블로그를 통한 온라인 비즈니스가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온라인에서의 비즈니스는 오프라인보다 가벼울 수 있다. 얼굴도 제대로 모르는 가망고객과 지속적인 정보교환과 대화를 나누기 위해서는 보다 신중한 의견을 피력해야 한다"며 "효율적이고 활용 가능한 비즈니스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가망고객에게 오직 마음으로 다가가는 자세가 우선이며 리크루팅은 차후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사이버 공간은 사업에 활용하기에 따라 유용한 인맥창구가 될 수 있다"면서 "단지 인맥을 늘리는 공간으로 전락시키기보다는 깊이 있는 인맥구축의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다면 사업을 성공으로 이끌어줄 수 있는 또 하나의 도구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사이버 비즈니스가 증가하는 것은 우리사회가 정보화와 지식화 사회로 들어서면서 미니홈피나 블로그 등의 정보망을 공유하는 것이 사업 성공의 관건이 됐기 때문이다.

기업차원의 온라인 마케팅
사업자들의 개인적인 사이버 비즈니스와 더불어 전통적인 방식만을 고수해왔던 업체들도 최근 들어서는 온라인 비즈니스를 대폭 강화하는 추세다. 직접판매업계에서도 이제 온라인은 필수적인 마케팅 채널이 된 것이다.
온라인 쇼핑몰을 대부분 갖추고는 있지만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는 현실 속에서 각 업체들은 이 분야를 강화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사이버 비즈니스는 직접판매업체에게 좋은 기회"라며 "온라인 시스템의 정착으로 직접판매의 파워는 더 강력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뉴스킨코리아는 'IT 트레이닝' 교육을 진행되고 있다. 교육내용은 공인인증 받는 법 등을 비롯한 쇼핑몰 이용과 관련된 기본적인 내용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이 회사는 화장품 브랜드인 뉴스킨과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인 파마넥스의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으며, 보다 쉽게 정보를 접하고 이용이 편리하도록 계속적으로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있다.
뉴스킨코리아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온라인 이용률이 높아지면서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최근에는 각종 프로모션도 온라인 쪽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사나헬스사이언스의 경우 한 달에 한번 '온라인 비즈니스 툴' 강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 회사의 사업자 그룹에서는 자체적으로 컴퓨터 교육을 수시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도 하이리빙은 브랜드 정비를 통한 브랜드마케팅 강화와 함께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화고 있다. 홈페이지 및 쇼핑몰을 업그레이드하고 대중적인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에 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인터넷 환경과 수준이 높기 때문에 앞으로 직접판매업계에서 온라인 비즈니스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되고 비중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