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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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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yale 댓글 0건 조회 1,589회 작성일 10-10-27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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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으로 상품을 포장하는 시대가 열렸다. 백화점에 가면 손님들의 기분을 밝고 쾌활하게 만들어 소비욕구를 충동케 하는 분위기의 음악이 흘러야 하고, 레스토랑이나 카페에서는 또  그 나름대로의 분위기를 이끌 수 있는 음악이 필요하다. 이처럼 시간대별, 장소별, 업소별, 상호별로 매장의 음악을 달리해 고객의 구매 심리를 활용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기 시작한 것은 이미 오래 전의 일이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음악마케팅이란 용어는 우리에게 생소하다. 이는 우리가 흔히 접할 수는 있지만 무의식중에 지나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즉, 드라마의 배경음악, 광고의 효과음악, 각 매장의 배경음악 등 모두가 음악 마케팅의 한 테두리라고 생각한다면 이해가 더 빠를 것이다.

  선진국에서는 벌써 음악 마케팅을 필요로 하는 매장에 음악을 제공해주는 곳도 생겨나고 있다. 뉴욕의 뮤자크(Muzak), 런던의 레디튠(Reditune), 함부르크의 도이체 필립스등이 그 예이다. 이곳은 슈퍼마켓, 백화점, 호텔, 레스토랑 같은 업소에 음악을 공급해주는 업체로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업체들을 아직은 찾아보기 힘들다. 물론 소규모 매장들은 자체적으로 카세트나 CD, 라디오 음악을 틀어주기도 한다. 모두가 소비자들의 마음을 들뜨게 해서 상품구매 의욕을 불러일으키기 위한것이다. 듣는 사람이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될 만큼 적당한 볼륨과 튀지 않는 음색으로 밋밋하게 편곡되어 음악이 흐르고 있음을 거의 느낄 수는 없지만 그 속에는 음악의 유혹기능을 활용한 고도의 마케팅 전략이 숨어 있다고 한다.
  슈퍼마켓, 백화점 이용자들은 대부분 특별한 사전 계획없이 구매행위에 나서고 특히 여성의 경우 충동구매의 소지가 적지 않다. 따라서 고객들이 매장에 머무는 시간이 길면 길수록 매상은 올라가기 마련인데 적당한 볼륨과 크기의 배경음악이 매상에 감초역활을 하고있는 것이다. 문제는 어떤 음악을 들려주는가에 따라 매상이 달라진다는 점이며 앞에서 언급한 업체들이 이런 음악 선곡에 큰 몫을 해내고 있다.

  국내에서는 유선음악방송업체 등에서 하루종일 배경음악을 공급하고 있지만 대형백화점에서는 프로그램을 직접 제작하는 편이다. 롯데백화점 영업관리팀 김영희씨는 “오전에는 차분한 클래식과 경음악, 오후에는 발랄하고 경쾌한 팝송을 주로 들려준다”며 계절,시간,기후,행사별 프로그램을 갗춰 놓고 있다“고 말한다. 또 ”세일 기간 중에는 매장 회전율을 높이기 위해 빠른 템포의 음악을 틀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 압구정점은 여름이 다가오면서 정오~오후 4시 사이 매장에 흐르는 음악을 왈츠에서 레게로 바꾼다.”두어 달 왈츠를 틀었으니 지겨울 때도 됐지“라는 정도로 지나칠 수도 있지만 여기에는 ‘음악마케팅’ 이라는 계산된 상술이 깔려 있다. 여름 날씨에 찌들려 만사 귀찮아하는 고객을 겨냥해 시원한 느낌의 댄스음악으로 발걸음을 가볍게 해줌으로써 무의식중에 구매욕구가 되살아나게 하려는 것이다.봄에는 화사하고 경쾌한 느낌의 왈츠, 여름에는 시원한 레게음악을, 가을에는 분위기 있는 샹송, 겨울에는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발라드가 주로 이용된다. 그레이스백화점의 경우는 하루를 4단계로 구분해서 음악을 틀어주고 있다. 오전에는 느긋한 클레식, 정오~오후 4시까지는 나른해질 때는 댄스, 경음악을 장바구니 주부들로 부산해지는 오후 4~7시 무렵에는 조용한 음악들로 허둥대지 않도록 하며, 폐장이 가까워면 볼륨을 높혀 빠른 은악을 틀어줌으로써 망설이는 고객에게 선택을 재촉하기도 한다.



  86년 미국잡지‘소비자 연구’ 에 발표된 밀리만의 조사에 따르면 느린 템포의 음악 일수록 소비자들의 매장 체류시간이 늘어난다고 한다. 73bpm(1분당 비트)이하의 느린 템포의 음악과 93bpm이상의 빠른 음악을 들려주었을 때를 비교해보니 매장의 한 지점에서 다른 지점으로 이동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각각 1백27.53초와 1백8.93초로 나타났으며 매출액도 각각 1만6천7백40.23달러와 1만2천1백12.85달러로 집계됐다. 빠른 템포의 음악을 틀어주면 식사시간이 길어지고 음료수 주문도 늘어난다. 빠른템포의 음악을 틀어주면 음식을 빨리 씹게 돼 짧은 시간 내에 식사를 마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식사 속도가 빨라지면 좌석 회전율이 높아지는 대신 손님 1명당 매상은 줄어든다. 따라서 패스트푸드점에서는 빠른 템포의 음악이 어울린다. 최근에 이르러서는 배경 음악, 매출 향상, 쾌적한 주위 환경 조성의 목적, 매장의 이미지 쇄신의 목적 등으로 음악마케팅을 다방면으로 활용하고 있다.

  대중매체의 등장으로 음악을 언제 어디서나 들을 수 있는 시대가 왔다. 우리 주위를 보면 지하철이라든지 길거리, 등산로 등에서 귀에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듣는 사람들을 많이 접할 수 있다. 이처럼 음악은 기분을 전환시키는 좋은 매체이다. 하지만 음악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은 시간과 장소 등 상황에 따라 다르다. 좋은 음악은 우리의 생활을 윤택하고 활기차게 만들지만 귀에 거슬릴 정도로 빠른 음악, 소음은 우리 생활을 짜증나게 만든다. 음악이라고 무작정 듣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필요한 목적에 의해서 나에게 맞는 음악을 선택해서 들어야 할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좋은 음악은 매장의 매출을 향상시키지만 장소에 부적합한 음악은 매출을 감소시킬 수도 있다. 이렇게 다양한 기능을 가진 음악은 그 종류의 다양함만큼이나 활용범위도 넓다고 할 수 있는데 음악을 가지고 할 수 있는 사업을 구상한다든지 현 사업에 음악에 적절하게 적용하는 방법을 모색하면 의외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기능성이 클것으로 기대된다.


♬ 음악마케팅이란

마케팅은 판매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다. 예전에는 제품의 질이나 가격, 매장내의 인테리어 등이 마케팅의 도구로 활용되었지만 더 이상 제품이 가지고 있는 메리트만으로 동종 제품에서 비교우위를 접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 이러한 틈을 타서 등장한 감성마케팅은 판매를 촉진시키는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으며 현재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감성마케팅은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  등 인간의 5가지 감각에 자극을 주어 매출의증가를 꾀하는 마케팅 기법이다. 그 중에서는 음악 마케팅은 시각다음으로 많이 사용되는 감각기관인 청각을 이용한 마케팅이다. 사람들에게 무의식적인 반응을 일으키는 음악은 눈으로만 보여지는 인테리어보다 더 감각적인 매장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그렇다고 아무 음악이나 틀어준다고 해서 고객이 몰리는 것은 아니다. 업종특성, 시간, 날씨, 고객연령, 인테리어 등을 고려한 음악 선곡도 중요하다. 드라마 배경음악이나 광고의 효과음악, 매장음악 등은 우리 주위에서 접할 수 있는 음악 마케팅의 대표적인 예다.음악은 어느새 고객을 흡입하는 중요한 요소로 대두 되기 시작하였다.

♬ 음악 마케팅의 역사

음악 마케팅이 처음부터 제품의 구입에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니다. 음악이 상품구매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것은 불과 얼마 되지 않았다. 음악 마케팅의 발생은 192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 당시에는 호텔의 로비나 사무실 등지에서 조용하고 쾌적한 분위기를 내기 위한 용도로 음악을 사용하였다. 더 나아가 생산 현장에서는 산업화의 진행에 따라 그 이면에 나타나는 비인간적인 측면을 극복하기 위해 음악을 사용하였다.

음악 마케팅은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대중음악의 등장으로 급속한 발전을 하였다. 과거에는 호텔, 백화점 등 한정된 장소에서만 선보인 데 반해 요즘은 외식업소 , 병원, 할인점, 패션몰, 미장원, 등 다양한 곳에서 접할 수 있다. 장르 또한 클래식에서부터 팝, 락, 재즈, 댄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해졌다. 그래서 전문적으로 매장음악만 취급하는 음악마케팅 전문업체도 생겨났을 정도다.

♬음악 마케팅 사례

<> 외식업소

식당에서 느린 템포의 음악은 손님이 적을 경우에 좋다. 이는 식사시간을 길어지게 하여 오래 머물도록 하는 효과를 가져다 주며 음료수 주문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다. 반대로 손님이 붐비는 경우에는 빠른 박자의 음악이 좋다. 빠른 음악은 소화를 촉진시킬 뿐만 아니라 음식을 빨리 먹고 자리를 비우게 하여 테이블의 회전율을 높여주기 때문이다.대신 손님 1명당 매출은 줄어든다. 그래서 패스트푸드점에서는 빠른 템포의 음악이 어울리며 풀 코스의 정식을 갖추고 느긋하게 먹을 수 있는 고급레스토랑에서는 느린 템포의 음악을 틀어주는 것이 좋다.

<> 패션매장

동대문, 남대문 등의 쇼핑타운에는 언제나 댄스음악으로 시끄럽다. 대다수의 고객이 젊은층이다 보니 그들이 즐겨 듣는 음악을 틀어주는 경우 가 많다. 빠르고 신나는 음악은 사람으로 가득차 혼잡해지기 쉬운 매장 내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피로를 잊고 쇼핑을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이끄는데 큰 역할을 차지한다.

<> 할인점

이용자들 대부분이 짜임새 있는 계획된 구매행위 보다는 충동구매의 소지가 높은 사람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이 할인점 내에 오래 머무르면 머무를수록 매출은 올라간다. 따라서
귀에 듣기 좋은 적당한 볼륨과 크기의 배경음악이 매상에 큰 영향을 미친다. 대체적으로 가볍게 따라 부를 수 있는 경쾌한 음악이 좋다.


<> 백화점

패션매장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연출해야 하는 백화점 역시 음악으로 구매를 유도하는 곳 중에 하나이다. 봄에는 경쾌한 느낌의 왈츠, 여름에는 밝고 신나는 느낌의 레게, 가을에는 가을 분위기를 한껏 살릴 수 있는 샹송, 겨울에는 따뜻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잔잔한 발라드가 매장 내에 흘러나온다. 사람이 많지 않은 평일에는 조용한 음악이 선곡된다.

또한 오전에는 클래식, 정오~오후 4시까지 나른해지는 경우에는 댄스 및 경음악, 주부들로 부산해지는 오후 4~7시 무렵에는 조용한 음악으로 허둥대지 않도록 한다. 폐장이 가까위지는 시간이 되면 높은 볼륨으로 빠른 음악을 튼다.

<> 미용실

미용실은 여성이 주 고객이다. 이들은 머리를 손질하는 2~4시간 동안 잡지책을 보거나 가만히 앉아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머리를 하는 동안에 쉽게 지루함을 느낄 수 있어 매장 내에서 나오는 음악은 손님들의 기분을 up시켜 주는데 큰 비중을 차지한다. 최신히트가요나 뮤지컬 및 영화음악 등 여성 취향의 음악이 좋다.

<> 병원

병원의 음악 마케팅은 어린 아이들을 상대로 하는 경우가 많다. 이들 가운데는 병원 문만 보아도 극도의 긴장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이런 아이들에게 병원 문을 열고 들어서면 들려오는 잔잔하고 은은한 음악은 안정감을 되찾게 해주며 한층 더 수월한 진료를 받을 수 있게 한다.


♬ 마무리

길을 지나다가 레코드 가게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에 나도 모르게 발을 멈춰 귀를 기울이는가 하면 막중한 업무에 둘러싸여 있을 때 나오는 음악으로 일의 능률이 향상되기도 한다. 게다가 이제 음악은 단순히 즐기는 차원에서 벗어나 대체의학의 한 분야(음악치료)로 발전하고 있다. 이처럼 음악은 우리의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음악은 우리 내부에 존재해 있는 불안감이나 외로움, 지루함 등과 같은 감정을 조절해주는 역할을 한다. 음악이 가지고 있는 매력은 알게 모르게 사람들 사이에서 퍼져나가고 있다. 음악 마케팅은 이러한 음악적 특성을 이용하여 상품이나 매장에 대한 관심도를 증가시키고 있다. 그리고 이것은 바로 매출과 연관되어 진다.

하지만 음악 마케팅을 시행하기 전에 장소에 적합한 음악선곡이 선행되어져야 한다. 상품이나 매장의 이미지와 어울리는 음악은 매출을 몇 배 이상 향상시킬 수 있지만 부적합한 음악 선곡은 오히려 부정적인 이미지를 낳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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