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 마케팅은 크게 직접 향기 마케팅과 간접 향기 마케팅 > 마케팅 아이디어

1990년대에 영국에서 처음으로 마케팅 분야의 하나로 논의된 이 ‘향기 마케팅’ 은 1949년 일본의 한 비누회사에서 종이에서 향기가 나도록 신문광고를 한 것을 시초로 현재 넓은 분야에서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어요.

향기 마케팅의 의미를 사전적으로 정의해보자면 인간의 감각기관 중 향기와 관련된 후각기관, 코, 뇌의 작용, 심리 상태 등을 연구하여 소비자들의 구매 행태를 자극하는 판매촉진 마케팅의 한 분야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향기 마케팅은 크게 직접 향기 마케팅과 간접 향기 마케팅으로 나누어진다고 합니다. 직접 향기마케팅은 화장품이나 와이셔츠에서 좋은 향기가 나게 만드는 것처럼 제품에서 직접 향기가 나게 하는 것이고 간접 향기 마케팅은 주로 공간에 향기를 나게 해서 그 공간에 방문하는 사람들의 기분을 좋게 하는 효과를 주는 방법입니다.

향기 마케팅에 속하는 전략인 ‘빌보딩(Billboarding)전략’은 상품이나 매장에 어울리는 향을 개발해서 소비자들이 향과 상품을 자연스레 연상하도록 만드는 것인데 이 빌보딩 전략은 여러 영역에서 각광받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 뉴욕의 유명 백화점 블루밍데일은 유아의류 코너에 베이비 파우더 향,속옷 매장에 라일락 향, 수영복 매장에 코코넛 향이 나도록 하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고 노스캐롤라이나에서는 모델 하우스마다 쿠키향이 나도록 해 방문객들이 마치 자신의 집에 온 것처럼 편안함을 느끼도록 하고 있다고 합니다. 심지어 미국의 한 박물관은 어린이들을 위해 공룡 냄새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는데 이러한 추세에 맞추어 기업은 회사 이미지에 맞는 향을 개발하기 위해 많은 돈을 지불하면서 향기 컨설팅까지 받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향기 마케팅이 인기인 이유는 비 오는 날의 냄새가 옛 추억을 떠올리게 만드는 것처럼 사람의 감성을 자극하는 것은 사실 후각이기 때문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