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구조 변화가 시장을 재편한다 > 마케팅 아이디어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마케팅 아이디어


 

인구구조 변화가 시장을 재편한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angelica 댓글 0건 조회 833회 작성일 14-01-27 12:13

본문

급격한 국내 인구구조 변화로 인해 각 창업 업종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예비창업자들은 창업 전 업종 선택 시 인구구조 변화추이에 보다 큰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1955년부터 1963년 사이에 태어난 712만 명의 베이비부머 세대가 2010년부터 시니어층에 본격 편입되면서 관련 산업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초·중·고·대학교에 다닐 만 6세 ~ 21세까지의 연령대인 학령인구는 급격한 감소세를 보여 연관 산업의 미래를 어둡게 한다.
 
상가정보 제공업체인 상가뉴스레이다(www.sangganews.com)가 통계청에서 발표한 장래인구 추계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향후 국내 학령인구가 드라마틱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통계청이 조사한 학령인구 자료 중 중위가정에 따르면 2011년 약 982만 명을 기록한 학령인구는 5년 뒤인 2016년 860만 9천명 정도로 줄어드는 것으로 나온다. 또, 10년 후인 2021년에는 758만 여명만이 학생일 것으로 추산된다. 결국 10년 동안 220만 명 이상의 학생이 줄어든다는 것.
 
이에 따라 학령인구의 감소는 상가 및 창업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유아와 초·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입시학원 등의 경쟁이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
 
학생층이 많이 찾는 만화방·오락실과 PC방 등 역시 전망이 밝다고 보기 어렵다. 특히 PC방은 셧다운제와 전면금연 구역 설정 등까지 겹쳐 다소 험난한 미래가 점쳐지는 중이다.
 
대학교 상권도 안심하기 어렵다. 현재도 부실대학 등을 기준으로 진행 중인 구조조정은 학생 수 감소가 현실화될 경우 더욱 심해질 것으로 판단된다. 대학이 통합되거나 없어진다면 해당 상권도 같이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그밖에, 메디컬 시설 중에서는 환자 수가 줄어드는 소아과의 매출감소를 예상하는 전문가도 많다.
 
반면 50~60대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시니어 산업은 본격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LG주간경제 CEO리포트는 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가 빨라 소비자 구성에 많은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며 시니어마켓이 폭발적인 성장을 구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미 지난 2010년 기준 시니어세대의 인구 비중이 전체 인구의 30%에 육박했고 시니어마켓 역시 수십 조원에 달했다. 그러나 편의점, 악기, 대학, 학원, 제과, 혼수, 아동용품 등은 향후 위기를 맞게 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와 같은 인구변화 추이는 상가시장에서도 무시할 수 없는 요소로 꼽힌다. 현재 상업시설 상층부가 학원시설로 구성되는 경우가 많은데 학생 수 감소세가 이어지면 이러한 MD구성에도 변화가 일 것으로 보인다. 실제 학원 대신 요양원 등을 건물 고층에 배치하는 시도도 충분히 예견되는 상황이다.
 
세종창업연구소장 이인호 박사는 “창업 시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소비 변화 양상에 대해 충분히 분석해본 후 비즈니스 모델 개발단계부터 고민을 시작해야 한다”고 주문하며 “가령 학원사업의 경우 1가족 1자녀 풍조에 맞춰 고급화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인구감소 추세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상가뉴스레이다 선종필 대표는 “인구추이 변화는 상가투자자나 창업희망자 등 상가시장 구성원 모두가 세밀하게 체크해야 할 사항”이라며 “10년~20년 뒤의 인구변동을 감안하면 현재 주로 상가건물 고층부에 자리잡고 있는 학원·PC방 등의 임차경쟁력이 재평가되면서 관련업종 입점률도 서서히 변화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통계청은 인구추계에 미래의 불확실성을 반영하기 위해 장래 인구변동 요인(출산, 사망, 국제이동) 수준을 중위·고위·저위로 설정했다. 낮은 정도의 인구성장을 예상해 계산된 것이 저위가정이라면 비교적 높은 정도의 출산율과 기대수명을 바탕으로 구성된 시나리오가 고위가정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조사결과 상대적으로 낙관적인 인구흐름을 바탕으로 한 고위가정으로도 학생 수가 적지 않게 줄어드는 것으로 확인됐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