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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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스티비아 댓글 0건 조회 1,126회 작성일 09-12-0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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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전략
(1) 광고의 특징
(가) 다른 전략으로부터 독립적이다
인적판매나 세일즈 커뮤니케이션 같은 푸시 형 기법이 유통 채널 전략이나 가격 전략과 매우 밀접한 관계에 있으며, ‘판매전략’이라는 맥락에서 다루어지는 경우가 많은 데 비해, 광고는 독립성이 강해서 다른 전략들에게 그다지 영향을 받지 않는다.
(나) 영향력이 크다
광고는 ‘눈에 띄지 않는’ 다른 전략들에 비해 감각적인 영향력이 크며, 소비자는 물론이고 경영자나 종업원들의 관심도 높다.
(다) 전문성이 강하다
다른 마케팅 믹스 전략이 대부분 사내에서 마련되는 데 반해 광고는 아마추어가 감당하기 힘든 부분이 많아서 광고 제작을 전문으로 하는 전문가에게 맡기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어느 광고회사와 손을 잡느냐가 성공으로 가는 중요한 관건이 된다. 또한 광고회사에 따라서는 다음에 설명할 크리에이티브 전략과 미디어 전략 가운데 한쪽에만 강한 경우가 있으므로 광고대행사를 선정할 때 이 점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
(2) 크리에이티브 전략과 미디어 전략
광고 전략은 크게 크리에이티브(creative) 전략(표현 전략)과 미디어(media) 전략(매체 전략)으로 세분할 수 있다. 크리에이티브 전략은 “전달해야 할 메시지의 작성”이며, 미디어 전략은 “전달할 장의 확보”이다. 미디어를 선택할 때는 각 미디어의 특징과 한계를 충분히 이해해야 한다.
(가) 크리에이티브 전략
크리에이티브 전략의 첫 단계는 기업이 이것만은 꼭 전달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제품의 속성을 지정하는 것이다. 즉 메시지를 명확하게 해야 한다. 왜냐하면 광고를 싣는 미디어에는 시간이나 공간적으로 제약이 있기 때문이다.
즉 텔레비전이라면 15초나 30초, 잡지라면 몇 백 페이지 가운데 어느 한 페이지라는 식으로 제약이 있으므로 모든 속성을 다 전달한다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 그 다음 단계는 기업이 뽑아낸 제품의 속성을 수신자가 흥미롭게 받아들일 있게 광고 표현으로 짜내는 것이다.
화제가 되는 CM을 만들기 위한 조건은 시각적인 메시지(catch copy)와 주도면밀한 장면 설정이 결정적이다. 메시지를 타깃 고객이 공감할 수 있는 소비자의 언어로 바꾸는 것은 카피라이터의 몫이며, 비주얼 이미지는 제작회사, 촬영은 카메라맨, 배경음악은 음악 사무소 등이 담당한다.
이렇게 아웃소싱 된 각 업무는 광고회사의 아트 디렉터를 필두로 한 크리에이티브 부문에 의해 하나의 최종적인 작품으로 종합되고 조정된다. 클라이언트에게는 구체적인 제작물로 완성되기 직전 단계의 것을 텔레비전 광고라면 스토리 보드(story board: 장면을 삽입한 일러스트)로 활자 매체라면 2~3개의 샘플로 제시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면 클라이언트는 제시된 제작물 중에서 선택하게 된다. 클라이언트는 자신이 시청자를 대표하는 감성을 가지고 있는지 냉정하게 판단하고 사원 중에서 타깃에 가까운 층의 의견을 듣는다거나 중대한 안건일 때는 모니터 조사에 회부하는 등의 대책을 강구하기도 한다.
(나) 미디어 전략
미디어 전략은 타깃 전략과 표리일체의 관계에 있다. 타깃의 윤곽, 크기, 지역에 맞추어 제한된 예산 내에서 가장 효과적인 미디어 믹스를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각 미디어마다 서로 다른 특징이 있으므로 그 특징을 살릴 수 있는 표현 전략에 힘을 쏟아야 한다.
< 각 미디어의 특징 >

(다) 미디어 믹스
미디어 믹스란 다양한 장점과 단점을 동시 가지고 있는 각종 매체를 전략으로 조합하는 것을 가리키며 예산범위 안에서 최대한의 비용 효과를 얻는 것을 주목적으로 한다. 이러한 조합 작업은 광고회사에 맡기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클라이언트는 누구에게 어떤 포지셔닝으로 팔고 싶은지, 나아가 현재의 인지도는 어느 수준인지 따위의 현황이나 희망사항이다.
즉 미디어 브리프(media brief)를 광고회사에 재로 전달해야한다. 광고회사는 클라이언트가 제시한 가설과 희망을 광고회사의 시각에서 검증한 뒤“이렇게 해야 한다”는 광고활동의 골자인 미디어 플랜(media plan)을 제출한다.
이 미디어 플랜은 클라이언트나 해당제품의 브랜드 자산(brand equity)확인, 판매전략 및 기타믹스와의 일치성, 클라이언트의 광고 목적확인, 타깃고객의 특정 포지셔닝 합의, 그리고 매체 선정과 조합, 매체별 스케줄(일반적으로 연간계획의 형식으로)을 담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기대효과가 수치목표로 제시되어야한다.
미디어 스케줄에는 텔레비전, 라디오일 경우 광고참여가 가능한 시간대나 프로그램, 활자매체라면 구체적인 신문, 잡지명과 순수광고인지 기사 식 광고인지의 선택, 나아가 추천하는 옥외 광고 일람까지 빠짐없이 망라하고 있어야한다. 기대효과는 최종적으로 인지도나 호감도, 관심도의 향상이라는 형태로 평가되는데, 각 매체에 비용을 얼마나 투입 할 것인지의 의사결정은 메시지의 도달 범위, 빈도, 강도를 고려하여 검토된다.
미디어 플랜을 입안할 때 고객정보가 부족할 경우 광고회사는 클라이언트에게 인지도 조사나 사용실태나 의식조사(usage&attitude:줄여서 U&A라고도 한다)를 실시할 것을 권하며, 혹은 공동으로 사전조사를 실시할 수도 있다.
또 대규모 광고 프로그램을 시작하기 전에 기존의 인지도나 호감수준을 측정해 둘 필요가 있다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이 과정을 무시하면 사후에 효과를 측정하고 싶어도 그 광고로 인해 호감도가 얼마나 향상되었는지를 전혀 파악할 수 없어서 향후의 전략을 세우기가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클라이언트는 광고회사가 제출한 제안을 음미하고 정밀하게 검토한 뒤 최종적으로 승인을 내려야한다. 그때 자기 가설만 고집한다거나 결과만을 따질 것이 아니라, 전문지식을 가진 광고회사가 그런 제안을 하게 된 과정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클라이언트는 광고회사가 가진 업무 능력뿐만 아니라 그들의 높은 전문성에 대하여 총 취급고의 10여 퍼센트를 커미션으로 지불하고 있으므로, 그들의 능력을 허비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광고회사는 클라이언트로부터 기본 플랜을 승인 받으면 구체적인 프로그램이나 잡지 매체 선정 작업에 들어간다. 이때 판단기준이 되는 요소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이라면 층별 시청률, 잡지라면 구독자 프로파일, 발행부수(실 판매)나 경쟁사의 동향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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