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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의 모든것 `사관학교` 서 배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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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redpig 댓글 0건 조회 1,083회 작성일 13-02-21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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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창업사관학교 2기 입교생들이 지난해 7월 경상북도 포항시 해병1사단에서 열린 해병대 캠프에 참가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중소기업진흥공단>
"남들이 안 한 것에 도전하고 싶었다."

유문조 씨(38)가 지난해 창업에 뛰어든 이유다. 그는 "38년간 학교, 직장, 결혼까지 남들이 하는 것 똑같이 하면서 살았다. 이보다는 새로운 일에 도전한다는 게 더욱 행복할 것이라 믿었다"고 말했다. 이상민 씨(28)는 어댑터가 필요 없는 USB 충전 방식의 세계 최소형 전동 드라이버를 개발한 청년 창업가다. 그는 "엉성한 시제품을 들고 미국 전시회를 찾아다니며 시장 반응을 점검하고 문제점을 하나하나 해결해가며 제품을 완성했다"고 했다. 이씨는 지난해 6억원의 매출액을 올린 데 이어 올해엔 일본시장을 공략해 50억원의 매출액을 목표로 하고 있다.

두 사람 모두 경기도 안산시에 있는 청년창업사관학교 출신들이다. 이들은 청년창업사관학교의 매력을 창업에 대한 체계적인 준비로 성공적인 창업의 길을 걸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이 2011년 3월 설립해 운영 중인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예비창업자들에게 필요한 실무 중심의 창업교육과 전문가 멘토링, 창업공간ㆍ시제품제작, 개발자금ㆍ마케팅 지원 등 창업계획 수립부터 사업화까지 창업의 모든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특히 엄격한 선발과 평가체계를 통해 성실하지 못한 학생이나 사업수행능력 미달자를 중도에 퇴교 조치한다. 졸업 후에도 사업화 융자금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기술창업의 성공률을 높이고 있다. 창업의 요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셈이다.

실제로 지난 2년간 사관학교가 거둔 성과는 눈여겨볼 만하다. 사관학교를 통해 창업기업 400여 곳이 탄생했다. 이들은 611억원 매출액과 1400여 명에게 일자리를 만들어줬고 특허 등 지식재산권도 1300여 건을 등록했다. 미국, 독일 등 국제발명전시회에 참가해 108개의 상을 휩쓸며 글로벌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사관학교는 지난해 2월 제1기 청년 최고경영자(CEO) 212명을 배출한 데 이어 이달 중 청년CEO 200여 명을 배출한다. 제2기로 지난해 초 사관학교에 입학한 유문조 씨는 "청년창업사관학교를 통해 1년 전 나와 현재의 나는 눈에 띄게 달라졌다"며 사관학교 교육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상민 씨도 "창업자 간에 서로 경쟁하고 배우면서 아이디어와 기술이 업그레이드됐고 개발기간도 단축했다"면서 "이곳에서 만난 200명 청년CEO들이 진정한 고객이자 멘토였다"고 말했다.

정진수 청년창업사관학교 교장은 "최근 정부의 적극적인 청년창업 지원정책에 힘입어 창업에 도전하는 청년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하지만 창업이란 수많은 도전과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고 창업 성공을 위해선 청년창업인 스스로 철저한 준비와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는 청년창업자 선발인원을 지난해 229명에서 올해 300명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여기에 광주, 경산, 창원에 설치한 지방 청년창업사관학교에 청년창업자를 위한 개별 사무공간을 확보하고 자율적인 예산 운영권을 부여해 지역별로 맞춤형 창업 지원이 이뤄지도록 했다. 이와 함께 실무ㆍ전문성 중심의 특화코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사후관리 및 연계지원을 강화하는 등 운영 과정도 크게 개선할 계획이다.

박철규 중진공 이사장은 "청년창업사관학교 설립 3년차를 맞이해 양적인 창업CEO를 배출하기보다는 사업운영 내실화와 다양한 연계지원을 통해 창업기업의 사업안정화뿐만 아니라 성공모델 발굴에 더욱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제3기 청년창업자 1차 모집접수는 8일까지 진행된다. 2차 접수는 이달 18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청년창업사관학교 홈페이지(start.sbc.or.kr)를 참고하거나 중진공 청년창업사관학교(031-490-137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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