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수창업의 빛과 그림자 > 창업 네비게이션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창업 네비게이션


 

전수창업의 빛과 그림자

페이지 정보

작성자 angelica 댓글 0건 조회 940회 작성일 14-01-29 02:05

본문

창업의 방법론적인 측면에서 보면 창업자의 여건이나 의지 그리고 창업관에 따라 다양한 방법을 선택 할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방법 중의 하나가 프랜차이즈 가맹 창업이라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다. 그러나 전통적인 방법인 독립창업도 무시 할 수는 없다. 프랜차이즈가 나타나기 전까지 거의 모든 창업은 독립 창업이었다.
 
독립창업은 말 그대로 창업자가 스스로 모든 것을 판단하고 결정하는 것이다.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먼저 기존 점포에서 충분한 경험을 쌓은 후 가지 점포를 내는 것이다. 점포 운영에 필요한 노하우나 기타 필요한 부분을 일을 통해 습득하면서 그것을 자기 것으로 만든 후 창업을 하는 형태를 말한다. 종업원으로 있다가 사업자로 변신하는 것이다. 이런 형태를 학습창업이라 하자. 성공확률이 높다.
 
다음은 독립창업을 하고 싶은데, 점포 운영에 필요한 노하우나 기술이 부족한 경우 핵심요소를 전수 받는 이른바 전수 창업이다. 전수 창업은 학습하기에는 시간과 노력 등등에 대한 부담이 있어, 비교적 쉽게 창업을 하려는 경우 많이 활용된다. 비용을 지불하고 필요한 기술이나 방법을 전수 받아서 하는 창업을 말한다.
 
성공한 점포의 핵심기술을 돈을 주고 사는 것이다. 간단히 생각하면 좋은 방법이다. 문제는 성공요인이 단순히 전수 받는 내용뿐만이 아니라는 것이다. 창업은 상품이나 서비스도 중요하지만 그 상품과 서비스를 운영하고 통제할 수 있는 사업자의 역량이 더 중요하다는 점을 간과 할 수 있는 위험성이 있음을 놓쳐서는 안 된다. 그러나 대부분 놓치는 경우가 많다.
 
분당 구미동에 야마다야라는 일본 우동집이 있다. 좋은 입지도 아니다. 가시성도 나쁘다. 그러나 장사는 잘 된다. 이 우동집 사장은 이 기술을 배우기 위해 일본 본점에서 5년을 기다렸다고 한다. 우동을 만드는 기술을 배우는 데는 1주일이면 충분하다. 그러나 돈을 받고 기술을 전수해 주기를 꺼리는 본점 주인의 경영철학으로 장장 5년을 버텼다. 그리고 전수 받아 왔다. 맛도 좋고 장사도 잘 된다. 5년 동안 본점 사장은 무엇을 보았을까? 그리고 기술을 배우려는 사람은 5년간 무엇을 배웠을까? 곰곰이 생각을 해 볼 필요가 있다.
 
점포 운영하는 방법, 재료 준비하고 관리하는 방법, 서비스, 제품 구성이나 종업원 관리 등등 모든 것을 직접 보고 배웠을 것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주인의 사업 마인드나 철학이다. 그리고 이런 과정을 통해 기술 보유자는 이제 내가 가르쳐 줘도 내 브랜드에 먹칠은 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 섰을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전수창업의 진정한 의미를 파악 할 수 있다. 돈을 주고 산 것이 아니라 5년의 시간과 노력을 대가로 지불한 것이다. 이런 과정 없이 돈을 주고 사면 사는 순간 내 것이 되기 때문에 자기 임의대로 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 않더라도 핵심요소 외에 핵심요소를 빛나게 하는 요소에 대해서는 별로 신경을 쓰지 않기 때문에 성공보다 실패에 가까운 경우가 많다.
 
전수창업은 단순히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부분을 전수 받을 수 있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 성공자의 표정, 말투, 행동, 생각 심지어는 숨소리까지 내 것으로 만들어야 진정한 전수창업이 되는 것이다. 역으로 전수를 해 주는 사람도 단순히 돈만 주면 가르쳐 주는 것은 일종의 장사다. 내 것을 제대로 소화할 수 있는 자세가 되어 있는지를 따져 보는 것이 진정한 전수자의 자세라고 본다.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전수창업이 아니라 상생을 할 수 있는 전수 창업에 대해서 진지하게 해야 할 필요가 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