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 안되는 데는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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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ngelica 댓글 0건 조회 1,015회 작성일 14-02-04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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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세사업자들의 매출 부진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경기불안이고 다음은 과잉 공급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제도적으로 창업을 막을 수는 없지만 상권의 크기에 비해 동일 업종의 점포가 필요 이상으로 많은 것이 문제다.
정부에서도 중소기업특별위원회를 구성 영세 사업자들의 점포를 진단해서 그 해결 방안을 제세 하려는 제도를 마련 시행을 준비하고 있지만 이는 의사가 환자를 치료하는 문제처럼 간단하지가 않다.
마치 합병증을 앓는 환자처럼 어느 한곳을 진단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의사들처럼 부진 점포를 진단할만한 창업컨설턴트가 풍족하지 않는 것과 이들의 처방을 제대로 받아들이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지 않는 것도 문제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구조적이고 제도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쉽게 해결이 안 되겠지만 영업부진으로 고민하는 점포를 클리닉 해보면 반드시 이유가 있다. 그 이유를 실제 사례를 통해 살펴보고 예비 창업자들이 창업을 대하는 자세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
구체적인 사례에 들어가지 전에 몇 가지 살펴보면 장사가 안 되는 데는 반드시 이유가 있다.
그 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사업주 자신이다. 업종 선정이나 점포 입지 상품 그리고 서비스 전략은 따지고 보면 부가적인 이유에 불과하다.
먼저 창업에 대한 자세가 문제다. 창업을 너무 쉽게 생각하고 시작한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특별한 과정이나 프로그램을 거쳐야 창업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본인의 피와 땀의 양이 바로 수익과 직결 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프랜차이즈 시스템이나 창업을 도와주는 창업컨설턴트 그리고 점포운영자 등은 창업에 필요한 하드웨어적인 부분에서 도움이 되지 운영을 통한 수익창출은 전적으로 창업자 자신의 몫이다.
무슨 업종을 선택하더라도 그 업종에 전문가가 되겠다는 의지가 있어야 한다. 그저 돈을 버는 수단으로 창업을 택하기 때문에 소규모 점포 사업자들은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열정도 자부심도 없다.
그저 매출이 오르면 자신의 선택이 옳았다고 믿고 매출이 떨어지면 이를 극복할 궁리는 하지 않고 주변 탓으로만 돌리고 신세한탄만 한다. 이런 것들이 현재 우리나라의 소규모 창업 시장의 기반을 약하게 하는 가장 큰 원인이다.
장인정신으로 우동을 수십 년 동안 자부심 가득한 모습으로 영업을 하고 있는 일본의 점포 사업자에게 많은 것을 배워야 한다. |
첫 단추를 잘못 끼운 사례 |
서울시에 음식점을 경영하고 있는 김씨는 투자대비 수익은 커녕 현상유지가 쉽지 않다. 점포 운영에 지친 김씨는 고민 고민 하다 결국 점포진단을 의뢰했다.
1년 전 김씨는 이곳에 보증금 8천 만원에 권리금 2천 만원 월세 300만원의 20평 점포를 얻어 죽 전문점을 시작했다. 프랜차이즈화 된 브랜드로 시작을 했으면 입지를 이곳에서 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은데, 여의도에 장사 잘되는 죽 집으로부터 기술을 전수 받아 시작을 했고 영업이 부진하자 5개월 후 추가비용 5천 만원을 들여 매운 갈비찜 전문점으로 업종을 전환했다.
이때도 마찬가지로 아는 사람을 통해 시작을 했는데,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그러자 김씨는 주변의 권유로 일반적인 메뉴 5-6가지를 추가 하면서 지금은 아무런 특색이 없는 일반 식당으로 전락해 버렸다. 다행히 주변이 오피스 중심 상권이라 점심 영업은 어느 정도 되지만 그 인원이 저녁으로 이어지지 않는 것이 문제였다.
2억원이라는 자본을 투자했지만 점포 운영조차 버거운 실정이니 답답할 수밖에 없다. 손해를 보더러도 가게를 처분하고 싶어 하지만 그것도 쉽지는 않다.
문제를 가게를 살려야 하는데, 김씨의 의지가 문제다. 초보 창업자인 김씨는 나름대로 장미 빛 꿈을 꾸면서 시작을 했지만 장사가 그리 만만하지는 않다.
특히 음식점은 주인이 주방을 장악해야 하고 맛에 대해서 확실한 자부심이 있어야 한다.
현재 최소 비용으로 리모델링을 통해 점심과 저녁 직장인들의 술안주 그리고 주변 아파트 주민들이 주말에 이용이 가능한 메뉴를 구성 제안해 놓은 상태지만 결정 역시 점주의 몫이다.
안타까운 것은 시작을 신중하게 했더라면 아니면 두 번째로 업종 전환을 할 때였더라도 지금보다는 어렵지 않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지금이라도 새로운 각오로 시작한다는 승산이 있는 입지 여건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그나마 다행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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