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거부 사후 92년만에 유산분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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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912회 작성일 15-06-07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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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거부(巨富)가 손자 이후 자손들에게만 막대한 재산을 남겨, 그가 세상을 떠난지 90여년만에 드디어 후손들이 유산을 물려받게 됐다고 10일 ABC 등 외신들이 전했다.
미국 미시간주 중동부 새기노시에 살던 웰링턴 R. 버트는 목재와 철강 산업으로 돈을 벌어 부자가 됐지만, 자신의 자식들과 손자들을 건너뛰고 그 이후 자손들에게만 1억달러(약 1천82억원)를 물려줬다.
세상을 떠나던 당시 버트가 유서에 손자들이 모두 세상을 떠난 후 21년이 지나면 후손들에게 재산을 나눠주도록 했던 것.
대신 버트는 자식들에게 매년 1천달러-5천달러(약 100만원-540만원)를 지급하도록 했으며,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아들에게만 매년 3만달러(약 3천200만원)를 주도록 했다.
지난 1989년 버트의 마지막 손녀가 세상을 떠나면서 오는 21일 버트의 후손 12명에게 1천억원이 넘는 재산을 분배해주도록 법원 명령이 떨어졌다. 버트가 세상을 떠난지 92년만이다.
외신들은 버트가 이런 유서를 남긴 이유는 자신이 힘들게 모은 재산들 자식들이 탕진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거나, 가족 불화 때문일 것으로 추정했다.
버트의 고손녀로 알려진 크리스티나 알렉산더 카메론도 280만달러(약 28억원) 상당의 유산을 받을 예정이다.
물려받은 유산은 저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진 크리스티나는 "그(버트)가 당시 자신의 가족들을 좋아하지 않았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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