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 부자 만드는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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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826회 작성일 15-06-07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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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가난하게 살기를 바라는 부모는 세상에 없다. 하지만 아이에게 많은 돈을 물려줄 수 있는 부모는 많지 않다. 따라서 돈 모으는 습관을 길러 주는 게 더 현실적이고 빠른 방법이다.
3세~5세
돈은 재미있고 유용하며 돈을 쓸 때는 저금을 함께 생각해야 한다는 사실을 가르쳐준다.
1 돼지저금통과 친하게 하라
어린 시절을 떠올려보자. 부모님은 아마 저금통에 들어 있는 돈이 얼마인지 몰랐을 거다. 덕분에 그 돈은 장난감, 인형, 사탕 같은 것을 사는 데 마음대로 쓸 수 있었다. 떠올려 보면 아끼고 저축해서 모은 돈을 쓰는 일이 꽤 재미있었다. 바로 그 재미를 아이에게 느끼게 해주자.
2 외국 돈을 선물하라
세 살에서 다섯 살 사이의 아이에게 외국 돈을 소개하는 것은 돈에 대한 흥미를 돋우는 아주 좋은 방법이다. 인도네시아의 화폐인 루피아나 쿠바, 멕시코 등지에서 사용하고 있는 페소 같은 이국적인 통화를 활용해보자. 아이에게 외국 돈으로 계산하는 법을 가르치면 수학을 더 다양하게 즐길 수 있고 이해도 쉬워진다. 여기에 더해 지구본이나 지도책을 활용해 그 외국 돈이 어느 나라에서 사용되는지 나라의 위치를 알려 줘도 좋다. 또한 세계 각국의 지폐와 동전에는 그 나라의 훌륭한 지도자와 명소, 과거의 상징물 등이 새겨져 있지 않은가.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을 것이다.
3 돈에 대해 부정적인 말을 하지 마라
서너 살 먹은 아이가 돈을 만지고 놀기 시작하면 부모들은 사뭇 엄한 말투로 경고한다.
“입에 넣으면 안 돼. 돈이 얼마나 더러운지 알아?”
이런 말은 아이로 하여금 무의식적으로 돈은 곧 더러운 것이라는 생각을 갖게 한다. “아무개는 더럽게 부자야” 같은 말도 마찬가지. 세상에 더럽다는 말을 듣고 싶은 사람은 없다. 알게 모르게 돈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갖게 된 아이는 자칫 더 잘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럭저럭 사는 상태에 만족하면서 부유해질 수 있는 기회를 애써 피하려 들 수도 있다. 따라서 부유함과 돈을 경멸하는 발언을 아무 생각 없이 내뱉어서는 안 된다. 아이들과 돈에 관해서 이야기할 때는 ‘돈을 입에 넣지 말라’거나 ‘돈을 만진 후에는 손을 꼭 씻어라’와 같이 그 뜻을 분명하게 구분하는 표현을 사용해야 한다.
4 ‘소비의 날’을 정해서 쇼핑의 즐거움을 알려줘라
아이들과 함께 특별한 ‘소비의 날’을 정해 보자. 꼭 주말이어야 하는 것도 아니고 매주 하는 걸로 정하지 않아도 좋다. 다만 아이들과 미리 상의해서 특정한 날을 정해두고 아이들이 그날을 기대하도록 만들어 줘야 한다. 돈을 사용하는 즐거움을 가르치는 것 역시 저축습관을 길러주는 것 못지않게 중요하기 때문이다.
6세~10세
다양한 목표를 가진 저금 프로젝트에 도전해봄으로써 지출 절제와 저축의 의미를 깨닫게 한다.
5 목표 온도계를 활용하라
가장 먼저 할 일은 자녀와 자리를 잡고 앉아서 아이와 부모가 모두 찬성할 수 있는 지출 항목을 정하는 것이다. 일단 작은 노트 하나를 찾아 목표가 될 수 있는 것들을 다 적어 보자. 그 다음 우선순위를 정하면 된다. 가령 여름방학 동안 수영장에 다닐 돈을 마련한다거나 겨울방학에 다닐 스키캠프 등록을 위한 저축을 들 수 있다. 이때 저축기간은 3개월 정도로 하면 좋다. 저축계좌의 목표금액과 저축목적을 단기로 정하면 목표를 더 쉽게 달성할 수 있고 다음 목표를 세우는 데도 자신감이 생긴다. 그러므로 저축기간은 길어도 1년을 초과하지 않도록 하자. 목적을 정해둔 저축계좌를 개설하는 이유는 아이들에게 가까운 미래에 자신이 원하는 지출을 하기 위해 저축하는 법을 가르쳐주기 위해서다.
6 가족이 모여서 머니미팅을 열어라
머니미팅은 말처럼 거창한 게 아니고 5분 정도 시간을 내서 아이와 함께 적립금이나 지출내역에 관해 간단히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혹은 돈에 관한 새로운 것을 이야기할 기회로 삼아 한 달에 한 번 정도 회의를 여는 것도 괜찮다. 중요한 것은 정기적인 회의시간을 정해서 돈에 대한 생각이나 의문점 또는 목표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 데 있다. 아이가 10대에 접어들면 지출할 일도 늘어나고 돈이 보다 복잡한 문제가 되기 때문에 이런 회의시간이 더 중요해진다. 그래서 그전에 습관을 들여놓는 일이 필요하다.
7 용돈 마련에 아이의 수고를 들이게 하라
겨울방학 기간에 스키를 배우기 위해 주니어 스키캠프를 등록하기로 했다고 가정해보자. 부모들은 외식비나 문화 생활비를 조금씩 줄여서라도 캠프 등록비 20만원을 모아 아이를 스키캠프에 보내주기로 마음먹을 것이다. 그런 경우 아이도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유도해서 그 돈을 혼자 마련하지는 못하더라도 어느 정도 값을 치를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하는 게 좋다. 이를 테면 집 앞 골목 청소하기 같은 기준을 정해 자녀가 매주 담당하기로 되어 있는 집안일 외에 추가로 일해서 용돈을 더 받게 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기 위한 비용 마련에 노력과 수고가 든다는 것을 이해하게 되고 돈의 가치도 깨닫게 될 것이다.
8 베푸는 즐거움을 알려줘라
아이들은 대개 받는 것만 즐기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아이와 함께 나눔을 실천하고 선행의 현장을 자주 보여주면 곧 호의를 베푸는 만큼 행복감을 돌려받게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할 수 있다. 선행을 하는 데 돈이 드는 경우라면, 아이에게 돈을 얻었을 때 내가 느꼈던 기쁨을 아무런 사심 없이 다른 사람도 느끼게 해주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부자라고 알려주자. 간단히 할 수 있는 선행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구걸하는 사람 도와주기
˙우편엽서로 감사 인사드리기
˙이메일 카드 보내기
˙낯선 사람에게 인사 건네기
˙쓰지 않는 물건 기부하기
* 아이 용돈, 어떻게 줄까
˙아이에게 일을 시키고 그 대가로 돈을 주는 방식이 좋다
그렇다고 한 달 용돈의 대가로 너무 무리한 일을 시켜서는 안 된다. 저녁상을 차리는 일을 돕거나 주말에 청소기를 돌리는 등의 적당한 일이어야 한다.
˙나이를 먹으면서 책임감이 더 큰 일을 맡게 되면 그에 따라 용돈 액수도 올려줘야 한다
가령 일곱 살짜리 아이와 열 살짜리 아이를 둔 부모가 있다고 해보자. 이때 두 아이에게 형평성을 유지한다면서 같은 액수의 용돈을 주는 것은 옳지 않다. 아이들의 용돈은 아이들이 맡고 있는 의무의 정도를 반영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곱 살 동생이 조숙해서 열 살 손위 형보다 많은 일을 하겠다면서 대우를 더 받고자 한다면 그건 괜찮다.
˙소비와 저축에 관한 결정을 아이 스스로 내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아이들에게 어떤 물건을 사고 싶은지 결정하도록 하면 놀랍게도 바라던 것들의 항목이 줄어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아이에게 부모의 돈이 아닌 자기 돈을 써서 그 물건을 살지 말지를 결정하게 해보자. 갖고 싶은 것이 무엇이냐고 물어볼 때마다 원하는 것이 하나씩 더 늘어나는 아이들에게는 최고의 처방전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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