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위 1%가 사는 모습은… > 부자가 된 녀석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부자가 된 녀석들


 

美 상위 1%가 사는 모습은…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897회 작성일 15-06-07 06:32

본문

NYT, 심층인터뷰… “美 전체 소득의 20% 벌고 노동시간 일반인보다 길어” 
미국 상위 1%는 일반인들보다 더 많이 일하고, 더 많은 자녀를 갖고 있으며, 스스로의 재능(talent)와 근면성실(hard working)로 '부'를 일궜다고 자평했다. 또 이들은 부자들이 미국의 재정적 부담을 더 많이 져야 한다고 답했지만 자신들을 향해 분노한 99%의 목소리를 쏟아낸 '월가 점령시위'에 대해서는 '이해불가'라는 딱지를 붙였다.
이는 뉴욕타임스(NYT)가 15일 미국의 상위 1%에 속하는 부자들을 다수 인터뷰해 이들의 가치관과 생활 방식 등을 살펴본 결과이다. NYT에 따르면 이들 1%는 미국 전체 소득의 5분의 1에 달하는 세전소득을 올리고, 전체 연방 세금의 4분의 1을 조금 넘게 내며 자선기부금의 약 30%를 낸다. 한편 이들은 일반인들보다 노동시간이 더 길었다. 1주일에 50시간 일하는 사람의 비율이 일반인들의 3배로 많았다. 이들은 "스스로의 재능과 노력으로 부를 일궜다. 열심히 일했고, 직업을 창출하며 많은 사람을 돕고 있다"는 긍정적 자기 이미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인터뷰를 한 사람 대부분은 정치적 성향에 상관없이 부자들이 미국의 재정적 부담을 더 많이 져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 시스템은 불공정하다고 보고 있었다. 이에 이들은 월가 시위대에 대해 비판했고, 몇몇은 "왜 일하지 않고 남을 비판만 하느냐"며 혹평하기도 했다.
하지만 NYT는 상위 1%가 이 같은 공통점을 갖고 있지만 한 그룹으로 묶기 곤란할 정도로 다양하다고 전했다. 먼저 가계 연간 소득이 38만달러(약 4억3800만원)를 기록해 겨우 상위 1%에 갓 들어간 '신입 부자'부터 빌 게이츠처럼 거물급 부자까지 다양했다. 이들은 일반인이 생각하는 것처럼 뉴욕, 로스앤젤레스, 덴버, 댈러스 등에 몰려 살지 않았다. 정치적 성향도 '부자 동네'에 사는 1%가 보다 진보적인 반면, 상대적으로 못사는 지역에 사는 부자들이 공화당적 성향이 더 강했다.
 
문화일보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