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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아들, 중국서 '떠오르는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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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898회 작성일 15-06-07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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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가인 피터, 저서 '성취의 길을 찾아' 인기
덩샤오핑의 개혁개방 조치 이후 부자가 되는 것이 영광스러운 일이 된 중국에서 미국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의 버핏 회장은 그야말로 '주식의 신'으로 추앙을 받아 왔으며 그의 방문 때마다 일거수일투족은 언론에 대서특필돼 왔다.
또 그에 관한 40권 넘는 책이 중국어로 번역돼 널리 읽히고 있다.
그런 버핏의 아들 피터(53)가 요즘 중국에서 자신의 능력으로 '떠오르는 별'이 되고 있다고 미국의 경제전문 포천誌가 11일 보도했다.
포천은 올해 초 베이징의 한 출판사가 버핏에 대한 중국인들의 관심에 주목하면서 피터가 지난 2010년 '네가 만드는 인생: 성취의 길을 찾아'라는 타이틀로 작년에 처음 출간된 책을 번역해 내놓았다고 전했다.
이 책이 미국에서는 크게 눈길을 끌지 못했지만 중국에서 지난 3월 '너 자신이 돼라'라는 제목으로 서점에 등장한 이래 8월 말까지 32만권이 팔렸다면서 13억 인구의 중국에서조차 대단한 판매량이라고 덧붙였다.
포천은 이어 그가 영화 '늑대와 춤을'의 사운드트랙을 작곡하기도 한 성공한 음악가이자 작곡가라고 소개하면서 그에 대한 관심이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아버지로부터 투자의 DNA를 물려받았기 때문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에는 중국 만리장성의 새 야외 콘서트무대에서 '베이징 탱글우드에서의 8월'을 연주한 바 있다.
버핏관련 저술의 중국어 출판권자인 '뉴 월드 프레스'의 장 하이우 편집장은 지난 봄과 여름에 걸쳐 피터의 책이 인터넷을 통해 하루 1천부가 팔려나갔다고 소개하면서 "잘 팔렸으면....했는데 정작 그 결과에 놀랐다"고 말했다.
피터는 지난 봄 중국의 4개 도시를 순회하면서 저서 홍보활동에 나섰으며 중국판 트위터인 시나닷컴의 마이크로블로그 등 25개 언론매체와 인터뷰를 하면서 중국인들과의 교감을 넓히기도 했다.
피터는 이 책에서 자녀들에게 진정한 가치에 대해 가르쳐야 하며 자식들이 바라는 대로 다 해 주지 말도록 충고하는 등 부자 아빠들에게 자녀교육에 관해 '설교'를 했다.
피터는 또 자신이 어떻게 세계 최고 부호와 아들로, 막되지 않고 '정상적이면서 복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는지를 얘기하면서 이 세상의 물질적 부의 개념에 몰두하기보다는 자아실현을 향한 열정과 자아존중이 주는 보상에 대해 강조하기도 했다.
피터에 대한 호기심은 아버지 버핏이 빌 게이츠가 운영하는 재단에 부를 기부하기로 한 것도 한 요인일 수 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32만부나 팔려나간 사실에 대한 충분한 이유가 될 수는 없을 것이라고 포천은 분석했다.
하이후 편집장은 그의 메시지가 분명히 많은 중국 젊은이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고 말했다.
피터는 "아버지는 일찍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알았고 또 실행에 옮겼으며 오늘까지도 그렇게 하고 있다"면서 "나 역시 중국인 여러분에게 말하건대 아버지나 나나 인생에서 똑같은 일을 하고 있다. 우리는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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