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들도 이직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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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748회 작성일 15-06-08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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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높은 자리까지 올라간 사장들도 회사를 옮길 기회가 다가오면 솔깃해한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펜실베이니아대 경영대학원(와튼스쿨)의 피터 카펠리 교수는 한 유명 사장급 인재 헤드헌팅 업체의 자료를 인용, 이 업체가 구직조사를 의뢰한 사장급 인재 가운데 55%가 조사에 응했다고 밝혔다.
부사장급 인재는 65%가 구직조사를 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펠리 교수는 이 같은 결과에 대해 구직 후보자들은 자신에게 어떤 자리와 연봉이 제안될지 모르는 상태에서 자신의 현재 상황을 근거로 판단해 구직 조사에 응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자신의 조직에서 최고의 위치에 오른 사람은 더 나은 자리가 올 가능성이 있다면 기회를 잡으려 할 것이라는 해석이다.
그는 또 오늘날 국제 경제가 급속히 변하는 탓에 현재 몸담은 회사의 미래를 확신하지 못하게 된 것도 이 같은 결과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카펠리 교수는 여러 회사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거나 한 회사라도 다양한 분야에서 근무했을수록 새로운 기회를 더 쉽게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것은 다양한 이력을 가진 경영자일수록 새로운 일자리를 구하는 과정에서 무엇인가 얻을 것이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고, 반대로 한곳에 오래 머문 경영자는 그동안 쌓은 깊은 사회적 유대 때문에 이직을 생각하는 경향이 적기 때문이라고 그는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평사원뿐 아니라 경영진도 회사에 계속 머무르게 하려면 인사부서가 전략을 잘 세워야 하고, 반대로 경영진 스카우트를 원하는 업체는 적절히 접근하기만 하면 인재를 구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고 WP는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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