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실리콘밸리 벤처투자가 창업 기숙학교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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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794회 작성일 15-06-0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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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실리콘밸리의 유명 벤처투자가 팀 드레이퍼가 창업을 꿈꾸는 미래 기업가들을 위한 기숙학교를 개설, 눈길을 끌고 있다고 미국 일간 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이 30일(현지시간) 전했다.
이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시에 있는 벤처캐피털 드레이퍼 피셔 주베츤의 공동창업자 드레이퍼는 샌 마테오시내 벤저민 프랭클린 호텔에 미래 창업가를 위한 '드레이퍼 유니버시티 오브 히로'(Draper University of Heroes)라는 창업학교를 개설했다.
드레이퍼는 이 학교가 해리 포터의 호그와트, 인근 미국 항공우주국(NASA) 캠퍼스에 있는 싱귤래러티 대학 등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게 됐다고 소개했다.
드레이퍼는 그러나 이 학교가 정식인가를 받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받을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이 학교는 책상이 없는 대신 '빈백'(Beanbag) 의자와 8층 건물 복도와 공동이용시설 내부 벽면을 모두 칠판으로 사용할 수 있는 '화이트보드'를 비치, 어느 곳에서도 아이디어 공유와 토론 등을 할 수 있게 했다.
이 학교에서는 특허와 마케팅, 거래 중 허위사실 확인방법 등 창업과 비즈니스 관련 내용을 주로 배우게 되며, 학기말에는 창업경진대회를 연다.
강사진에는 페이팔과 테슬라 공동창업자 엘론 머스크, '애플 스토어' 신화의 주인공 론 존슨, 온라인 신발쇼핑몰 자포스닷컴 최고경영자(CEO) 토니 셰이 등 실리콘밸리 유명인사들이 포함돼 있다.
지난해 여름 실험적으로 프로그램을 개설한 이후 지금까지 봄학기 8주, 여름학기 6주간 프로그램을 개설해 지금까지 모두 40명이 졸업했으며, 이중 3분의1은 미국 이외 국적을 가졌다고 학교 관계자는 전했다.
수강생은 18∼ 28세 이하이며, 학비는 숙식을 포함해 한 학기에 9천500달러(약 1천57만원)이다.
드레이퍼는 "기업가는 다양한 기술을 가지고 있어야 하고 항상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정신이 있어야한다"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게 하기 위해 서버이벌 트레이닝 등 다양한 과외활동도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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