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학]에서 배우는 독서경영 전체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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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뽕킴 댓글 0건 조회 1,877회 작성일 11-04-28 18:09
본문
‘부자’자는 단어는 모든 사람이 되고자하는 동경의 대상으로 경제적 승리자, 사회적 지도자, 또는 문화적 개발자이기도 한다. 부자는 새로운 경제적 가치창조를 하고, 이것을 시장에서 판매한 후에 획득되는 이득을 보유하는 사람들이다.
우리나라 주식 시가총액의 30~40%를 보유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부동산의 50% 정도를 소유하고 있는 집단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들 부자들을 바라보는 시각은 이중적이라는 데 문제가 있다. 누구나 부자가 되고 싶은데, 부자는 나쁜 사람이라는 인식이 팽배한 곳이 우리 사회이다. 겉으로는 부자를 욕하고, 속으로는 부자가 되고 싶어 한다. 산업화시대의 졸속적 부자양산에 기인한 반부자정서는 부자들의 사회지향적 행동들, 즉 봉사, 기부, 정직, 솔선을 통하여 줄여나갈 수 있다.
이 책은 다양한 전공과 부자학에 대하여 전문적 식견을 가진 7명의 대학 교수들이 합심하여 부자학의 정수를 전하고 있기 때문에 부자학의 다양한 측면들을 비교적 이해하기 쉽게 정리해 놓았다. [부자학]은 다양한 분야의 저자들이 자신의 연구 및 토론 자료, 성과물, 참고서적 등을 바탕으로 부자문화, 부자와 사회의 관계를 다각도로 설명하는 동시에 어떻게 해야 부자가 존경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 말하고 있다. 또한 부자의 행동, 자녀교육, 지역별 부자들의 특징, 부자 명문가의 빛과 그늘을 다양한 예로 설명함으로써 부자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제시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예부터 부자를 인간적이지 못한 사람, 나쁜 사람, 욕심이 많은 사람 등으로 치부해 왔다. 게다가 우리나라의 부자들은 봉사, 기부 같은 일에 인색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부자가 되고 싶은 마음이 없는 사람은 이 세상에 단 한 명도 없을 것이다. 즉, 부자를 경멸하면서도 부자에 대한 동경을 버리지 못하는 모순을 보이고 있다.
옛날에는 부자가 되기보다 부자로 태어나는 사람들이 더 많았다. 부모에게 물려받은 재산으로 평생 호의호식하는 사람들이 많았던 것이다. 이런 점도 부자에 대한 선입견을 갖게 했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주식투자, 부동산, 복권 또는 사회적 지위의 상승 등으로 부자가 된 사람들이 많다. 즉, 노력한 만큼 부를 거머쥘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진 사회이므로 부자에 대한 시각도 바뀌어야 한다.
미국의 하버드대학교에서 행해진 ‘그랜트 스터디(Grant Study)'는 행복한 부자와 불행한 부자에 대하여 정리하고 있는데, 여기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이 있다.
첫째, 세상에는 두 종류의 부자가 존재하고 있다. 행복한 부자와 불행한 부자가 그것이다. 행복한 부자와 불행한 부자간에는 삶에 대한 만족도, 개인적 야망의 성취여부, 사회에 대한 봉사, 대인관계, 결혼생활의 만족도, 신체적 건강, 정신질환 여부, 여가생활 등 삶의 대부분의 영역에서 분명한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둘째, 행복한 부자와 불행한 부자는 단순히 일회적인 사건에 의해서 분류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즉, 그랜트 스터디 결과에 의하면 행복한 부자와 불행한 부자를 구분하는 것이 한두 가지의 우연한 사건이 아니라,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일들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
셋째, 행복한 부자와 불행한 부자는 고통스러운 문제에 어떻게 대응하느냐 하는 기준에 의해 구분되는 것이지 행복한 부자라고 해서 고통스러운 사건을 전혀 안 겪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다만 행복한 부자들은 불행한 부자들보다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특별한 능력을 더 많이 가지고 있을 뿐이다. 특히 행복한 부자와 불행한 부자 간 차이는 평상시에는 잘 구분되지 않다가도, 스트레스 상황 하에서 특히 두드러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넷째, 행복한 부자와 불행한 부자를 가장 잘 구분해 줄 수 있는 종합적인 지표는 바로 ‘적응기제’에서의 차이라는 것이다. 적응기제란 문제 상황에서 사람들이 스스로를 돌보기 위해 사용하는 심리학적 대처법이다. 여기에는 미성숙한 기제, 신경증적인 기제, 성숙한 기제의 세 가지 수준이 있다. 행복한 부자는 결국 성숙한 적응기제로 문제 상황에서 내면의 갈등을 숨기거나 자기 또는 타인을 희생양으로 삼기보다는 문제 상황 자체를 창조적으로 변형시켜, 결과적으로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책략을 사용하고 있다.
‘부자가 망해도 3대는 간다’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비단 우리 선조들이 한 말이지만, 서양에서도 같은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미국부자의 20~30%는 10년 후 재산을 모두 잃고 끼니를 걱정하는 지경으로 추락하며, 20년 후에는 40% 이상, 100년 후에는 90% 이상이 부자에서 빈자로 바뀐다. 또한 유럽에서는 부를 100년 동안(3대 이상) 유지해야 진짜 부자로 간주한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누구나 노력하면 부자가 될 수 있듯, 하루아침에 빈털터리로 전락하기도 한다. 즉, 자신이 번 돈을 어떻게 활용하고 관리해야 하는지를 몰라 부자가 되기 전의 모습으로 빠르게 되돌아가는 것이다.
행복한 부자가 되기 위해선 다음과 같은 기본적인 세 가지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 첫째가 ‘자신의 일을 하는 것’이고, 둘째는 ‘자신의 일과 자신이 일체화 되는 것’ 그리고 셋째는 ‘자신의 이기심이 범위를 세계로 넓히는 것’이다.
* 핵심메시지
“부는 거름과 같아서 쌓아두면 썩은 냄새를 풍기지만 뿌려주면 많은 것들을 자라게 한다.” 미국의 가정용품 유통업체 홈디포의 공동창업자 케네스 랑곤이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면서 한 말이다. 억만장자였던 그는 3자녀에게 각각 100만 달러만 주면서도 “내가 살면서 가장 잘못한 일은 자식들에게 스스로 성공과 실패를 경험할 기회를 주지 않은 것‘이라고 후회하였다.
유럽에서 시작된 노블레스 오블리제(가진 자의 도덕적 의무)가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간의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여 사회적 안정을 가져왔고, 또한 미국의 철강왕 카네기나, 석유재벌 록펠러가 재산의 대부분을 공익사업에 기부하여 지금까지도 그 명성을 떨치고 있다. 최근 세계 1, 2위의 부자인 빌 게이츠나 워렌 버핏 역시 자신의 재산의 상당 부분을 공익사업에 기부하는 모습을 보면서 존경받는 부자가 진정한 부자임을 느끼게 된다.
누구나 부자를 꿈꾸지만, 어떻게 하면 존경받는 부자가 될지에 대해서는 전혀 고민하지 않고 있다. 이런 사고방식으로는 부자가 되어도 행복을 보장받을 수 없다. 따라서 이 책의 7명의 교수가 제시하고 설명하는 부자에 대한 개념과 사고방식을 익힌다면 누구나 행복한 부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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