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우수인력 확보노력.."주말엔 일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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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705회 작성일 15-07-15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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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 인턴 과로사 계기 '신입 근무환경 개선안' 마련중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신입 직원의 사기 진작과 이들을 경쟁 업계로 빼앗기지 않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근무여건 대폭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30일 보도했다.
FT는 골드만삭스가 연초 '신입 행원 근무환경 개선 전담반'을 구성해 방안을 만들고 있다면서 "주말에는 일손을 놓아라"는 등의 내용이 들어 있다고 전했다.
이 방안에는 신입 애널리스트를 이전보다 더 채용하며 이들이 매니저 및 고객과 더 빈번하게 접촉할 수 있도록 재량권을 부여하는 것도 포함돼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골드만삭스의 투자 은행 부문 공동 대표인 데이비드 솔로먼은 FT에 "새내기 애널리스트가 (골드만 삭스에서) 일하고 싶게 하려는 것이 목표"라면서 "오랫동안 활용할 수 있는 중요한 기법을 익히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솔로먼은 "단거리가 아닌 마라톤을 뛰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표현했다.
FT는 금융 위기를 계기로 보수를 포함해 월가에 대한 규제가 대폭 강화된 상황에서 초임자의 사기를 높이려는 목적이라고 분석했다.
또 헤지펀드와 사모펀드 및 IT 기업으로 우수 인력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계산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 때문에 골드만삭스는 신입 직원을 처음부터 풀타임으로 뽑아 붙잡는다는 것이다.
그간의 월가 관행은 신입이 들어오면 2년간 임시로 일한 후 MBA 과정을 밟고 복귀하는 순서를 거쳤다. 이 때문에 신입 애널리스트는 회사로부터 인정받으려고 야근과 주말 근무를 마다하지 않아 왔다고 FT는 상기시켰다.
그러나 지난여름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런던 사무실에서 일하던 인턴이 과로사한 것을 계기로 개선 움직임이 가시화돼왔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 인턴은 사망하기 전 사흘을 연속 야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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