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스의 마지막 작품 '우주선 사옥' 내달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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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730회 작성일 15-07-15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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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선 모양의 애플 신사옥이 이르면 다음 달 착공돼 2016년 완공될 것이라고 미국의 포천 인터넷판이 12일 보도했다.
애플의 신사옥 프로젝트는 스티브 잡스 전 최고경영자(CEO)가 숨지기 4개월 전인 2011년 6월 직접 공개했다. 그는 신사옥이 들어설 캘리포니아주(州) 쿠퍼티노시(市)의 시의회에 나와 신사옥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이는 잡스가 공개석상에 나타난 마지막 모습이었다. 이 때문에 애플 신사옥을 '잡스의 최후 유작(遺作)'이라고 부르는 사람들도 있다. 잡스는 "세상에서 가장 멋있는 사무실로 만들 것"이라고 했었다.
건축 비용 50억달러(5조3600억원)가 투입되는 이 사옥은 당초 2015년 완공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교통체증·소음 등 문제에 대한 보완책을 마련하라는 시 당국의 요청에 따라 공사 일정이 지연됐다. 쿠퍼티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그동안 지적됐던 문제에 대한 애플의 대책이 담긴 건축 계획을 지난 2일 통과시켰다.
시의회는 다음 달 19일 건축안을 최종 승인할 예정이다. 애플 측은 "의회 승인이 떨어지면 바로 착공하겠다"는 입장이다.
기존 애플 본사 인근에 들어서는 신사옥은 직원 1만4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4층 건물로, 외벽 전면을 곡선 유리로 뒤덮은 우주선 모양 디자인으로 설계됐다. 잡스 스스로도 "착륙한 우주선을 닮았다"고 말했다.
사옥 안쪽에는 넓은 정원을 만들어 실리콘밸리의 대표 수종(樹種)인 살구나무를 비롯해 나무 6000그루를 심을 계획이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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