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 유동성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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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뽕킴 댓글 0건 조회 1,155회 작성일 09-12-05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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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수익성이 높으면 유동성도 양호하다. 그러나 수익성만을 꾀하면 유동성이나 안전성을 해치게 되어 수익성도 저하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따라서 기업의 이익창출능력을 견실하게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항상 자산과 자본의 균형을 잃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유동성 분석에 있어서 가장 핵심이 되는 것은 채무의 지급능력에 관한 분석으로 기업의 자본수익성이 아무리 높다 하더라도 재무 유동성이 불량하면 이른바 흑자도산이라는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기업의 지급능력을 분석하는 데는 다음과 같은 지표가 활용된다.
가) 유동비율 ( current ratio )
유동비율은 기업의 지급능력을 판정하는 유력한 지표로써 은행에서 기업의 지급능력을 판단하기 위해서 일찍부터 사용하였던 것으로 운전자본비율 또는 은행가비율이라 한다. 유동비율 = ( 유동자산 / 유동부채 ) × 100
유동비율이 200% 이상이어야만 유동부채에 대한 지급능력이 있는 것으로 보고, 2대 1의 원칙(two to one rule )이라고도 한다. 이 비율은 가격의 하락과 같은 원인에 의하여 유동자산의 가격이 반감한다 하더라도 유동부채에 대한 지급을 할 수 있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나) 당좌비율 · 현금비율
유동자산은 당좌자산, 재고자산 및 기타유동자산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유동부채의 지급에 당좌자산이 가지는 지급능력은 유동자산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느냐에 따라 큰 차이가 있다. 당좌비율 = ( 당좌자산 / 유동부채 ) × 100 이며 현금비율 = ( 현금·예금 / 유동부채 ) × 100 이다. 당좌비율은 산성시험비율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리트머스시험지로 산성과 알칼리성을 점검하는 것과 같이 기업의 부채에 대한 지급능력을 한 가지 비율로써 점검해볼 수 있다는 뜻에서 아마 산성시험비율이라고 하지 않나 생각한다.
* 이 비율은 100%가 표준비율이라고 하는데 이는 그 기업의 업종과 규모 그리고 업계평균과 함께 검토를 해봐야할 것이다.
다) 부채비율
기업의 지급능력을 보다 정확히 하고 또 장기적인 안목으로 지급능력을 측정하기 위해서는 자기자본으로서 부채를 변제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가를 분석해 봐야 한다.
부채비율 = ( 부채 / 자기자본 ) × 100
부채비율은 기업의 장기지급능력을 나타낸 것으로 이 비율이 높으면 높을수록 자기자본으로 부채를 변제할 능력이 희박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부채의 종류에 따라 유동부채비율과 고정부채비율로 나누어 생각해 볼 수 있다.
라) 고정비율
장기적으로 기업의 지급능력을 알기 위해서는 자기자본이 어느 정도로 고정자산에 투입되어 있는가를 알 필요가 있다. (자금이 고정자산에 묶여있어 필요시 자금의 유동성이 떨어짐) 고정비율 = ( 고정자산 / 자기자본 ) × 100
고정비율이 100% 이하이면 고정자산은 자기자본으로 충당한 것이 되며 잔여분은 운전자본으로 활용되어 지급능력을 강화하는데 사용하고 있다는 의미를 나타내며 고정비율이 100% 이상이면 자기자본 만으로써는 고정자산을 조달 할 수 없어 부족분은 타인자본(부채)으로 충당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부채가 장기부채로써 저리의 부채에 의한 것이라고 하면 운전자본의 부족에 의한 경영상의 곤란한 문제는 어느 정도 피할 수 있다. 때문에 고정비율과 아울러 고정장기적합률을 함께 검토해야 할 것이다.
고정장기적합률 = ( 고정자산 / 자기자본 + 고정부채 ) × 100
값이 100% 이상이면 재무상태가 아주 불량한 것으로 판단 할 수 있다.
마) 재무제표 분석의 한계
재무제표가 기업의 일정한 시점에서 재무상태와 일정기간동안의 경영성과를 집약적으로 표현해 주기 때문에 재무제표 분석만으로도 기업 재무상의 강약점에 대한 최소한의 정보를 얻어낼 수는 있다. 그러나 재무제표를 이용한 경영분석을 위해서는 재무제표의 구조와 그 작성기준 및 자료이용의 한계점을 명확히 이해할 필요가 있다.
(1) 대차대조표에 대한 한계점
대차대조표상의 자산가치는 그 자산을 취득할 때의 취득원가를 나타내고 있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하락하는 자산의 경우에는 감가상각충당금을 차감한 금액일 뿐 그 자산의 현시점에 있어서 경제적 가치 또는 대체원가를 나타내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즉, 대차대조표상의 자산에는 경제적 가치가 크지만 계산되지 않는 것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무형자산의 경우 특허권, 영업권, 광업권, 어업권 등) 대차대조표는 어느 특정일 기준으로 작성된 것이기 때문에 결산일에 맞추어 분포될 여지가 많으므로 가급적 평균자료를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2) 손익계산서에 대한 한계점
손익계산서에 나타나는 회계적인 이익은 시장가치의 변화(수요와 공급 또는 계절적 수요, 정보의 차이 등에 의해 결정되는 시장가격 )로 인한 경제적 이익인 실질적 가치와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회계적인 이익은 기업의 현금상태를 나타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기업내부의 현금 순환흐름과정을 거치면서 현금화되는 과정을 연결하여 분석할 필요가 있다. 현금순환과정은 영업활동의 순환과정을 통하여 이루어지는데 영업활동순환과정은 구매 → 생산 → 판매 → 매출채권의 회수로 된다. 또한 회계적인 이익은 어느 회계처리 방법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이익이 다르게 계상되어 보고 될 수 있다는 것이다.
(3) 재무제표 분석의 의미
재무제표의 분석 결과는 기업내부 재무측면의 건강상태를 나타내는 하나의 신호 또는 징후로서의 의미로 받아 드려야지, 이를 확정적인 결론으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또한 재무비율을 통하여 기업의 재무적 강점과 약점을 나타내주는 부분적인 정보로서 그 다음 단계의 원인분석이 뒤 따를 때 의미가 더욱 커진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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