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 있는 것을 지속적으로 벤치마킹하라. > AI 창업아이템

남이 잘하는 분야를 모방하여 배우는 것을 ‘벤치마킹’이라고 한다. 과학자가 되려면 아인슈타인 같은 세계 최고의 과학자를, 축구 천재가 되고 싶다면 축구황제 펠레 등을 벤치마킹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 그래서 독서는 간적 경험의 가장 좋은 방법 중의 하나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시학에서 ‘모방은 인간이 어린 시절부터 갖고 있는 것이며, 인간이 세상에서 가장 모방을 잘하는 동물로, 처음에는 모방에 의해 배운다’고 말했고, 에디슨도 ‘타인이 많이 생각한 신기하고 흥미로운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찾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발명의 시작이다.’라고 강조했다. 결국 모방하지 못하는 자는 창조도 못한다.

지혜로운 사람들은 기존 아이디어에서 힌트를 얻는 방법이 소중하다는 걸 알고 있다. 플러스알파를 만들어 내려고 저마다 머리를 짜서 남의 아이디어 상품을 개선하고 개량하는 노력은 그리 어렵지 않게 결실을 맺기도 한다. 이미 특허로 등록되어 있는 기술일지라도 이를 보다 좋게 개선하는 아이디어를 내면 실용신안 등록이 가능하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특허를 대발명, 실용신안을 소발명이라 한다.

실용신안은 발명에 기울이는 노력의 65% 정도만 투자하면 된다는 것이 정설이다. 기존에 나와 있는 히트상품이나 발명품에서 힌트를 얻거나 벤치마킹을 하여 의외로 훌륭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또한 과거에 고액의 로열티를 주고 활용한 기술도 특허 존속기간이 지났다면 특허권을 공짜로 활용할 수 있다. 다만 수출할 경우 수출 대상국에서도 해당 권리가 소멸되었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공짜로 남의 권리를 이용할 수 있다면 얼마나 즐거운 일인가.

텔레토비는 우주인 복장에서 패러디

1995년 어느 날, 영국의 어린이 TV 프로그램 제작자인 앤우드에게 영국의 대표적인 방송국인 BBC에서 다음과 같은 제안이 들어왔다. “4세 미만의 유아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는 게 어때요?” 그녀는 바로 4세 이하 유아들의 프로그램이야말로 틈새시장이며 기존의 프로그램과 완전히 차별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아이디어 떠오르기에 몰두하다 문득 나사(NASA)의 우주인 모습을 떠올렸다.

세계 최고의 기술이 집약된 나사에서 발사한 우주선이 달에 착륙하고 하얀 연기가 나면 출구가 열릴 때 그 속에서 나오는 우주인들의 모습… 머리에 커다랗고 둥근 헬멧을 쓰고 마치 아기처럼 아장아장 걷는 바로 그 모습이 그녀의 머리속에 번뜩 떠올랐던 것이다. 그녀는 요술동산에 우주선을 건설하고, 그 안에서 네명의 어린이 주인공들을 살게 하였다. 그 주인공들에게는 보라, 초록, 노랑, 빨강 등 각기 색깔이 다른 옷을 입혔으며, 주인공의 얼굴도 백인종, 황인종, 흑인종 등으로 하여 세계인이 친구라는 것을 부각시킨 훌륭한 작품을 만들었다.

‘어린이를 웃게 만들자’는 전략으로 큰 성공을 거둔 텔레토비는 바로 우주인 복장에서 패러디 했던 것이다. 그녀는 텔레토비로 큰돈을 벌어들이면서 영국내 5백대 갑부 대열에 올랐으며, 영국 최고의 비즈니스 우먼으로 선정되는 영예까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