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도매시장 > AI 창업아이템

동대문 도매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경우
초보사입자님들의 경우 동대문 도매시장에서 사입의 방법을 몰라 많이 힘들어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일단은 어색하고, 도매판매자님들 또한 많이 쌀쌀맞은 느낌이고 어느 시장에 어느 제품을 사입해야 잘 하는건지 답답하기도 하고 그러다 큰 맘먹고 이것 저것 물어보며 말 붙여보아도 돌아오는건 도매상의 싸늘한 눈빛이거나 아예 대답도 안해주기 일쑤입니다.

운이 좋아 몇마디 주고 받더라도
소매판매는 안한다느니, 낱장 판매는 안한다느니하며 퇴짜까지 맞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도매시장에서 이야기하는 “낱장”이란 어떤 의미일까요 ?
어떻게 구매해야 초보티 내지 않으면서 사입을 할 수 있을까요 ?

동대문 도매시장에서 낱장으로 – 보통은 샘플구매시에 이런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 사입을 하고자 할때 도매상인이 “낱장”판매는 하지 않는다고 이야기 할때
오히려 도매판매자에게 어떻게 가져가면 되냐고 오히려 물어보세요.
그러면 "컬러 초이스가 가능하다 또는 싸이즈 초이스가 가능하다."는 식으로 이야기 해주십니다. 물론 기본적으로는 다 가져가라고 이야기합니다만, "우리집은 무슨 무슨깔은 잘 안팔려서 또는 우리집은 싸이즈가 큰건 안나가서 라고 이야기하시면 됩니다." 또는 “쇼핑몰 운영자인데, 샘플을 준비하고 있는 중이다.”이렇게 말씀하시면 도매입장에서도 크게 이야기 하지 않습니다.





보편적으로 시장에서 쓰는 표현으로 "낱장 뺀다."라고 이야기 합니다.
도매에서 제품을 제작을 할때 고미단위로 생산을 합니다.
예를 들어, [A라인 원피스를 컬러(3) 블랙/화이트/그린, 싸이즈(3) 55/66/77]로 생산을 한다면
A라인 원피스는 6장이 한고미(영어로 SET의 개념)입니다.

초기 거래에 있어서는 한고미를 그대로 사입하는게 보통이며,
두번째 리오더에서 필요한 만큼 낱장으로 구매를 합니다.

그런데 처음부터 필요한 컬러와 싸이즈를 주문하면
컬러와 싸이즈가 깨져버려 고미단위로 판매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사실상 도매상인들은 어려움을 격게됩니다.
그래서 초기거래에서 고미로 판매하려고 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경기가 계속 하강곡선을 그리면서
소비자의 구매력이 떨어지고 도매시장의 기능이 예전에 비해 약화되어
일부 도매시장은 소매와 도매를 겸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고미의 의미도 많이 퇴색되었고 지금은 그렇게 고미로 사입할 것을 강요하지는 않습니다.

그렇다할지라도 생전 처음보는 사입자가 느닷없이 나타나 디자인별로 고미를 다 깨버리고 사입을 한다면
도매판매상입장에서는 당연히 거부반응이 나타나겠죠.

그래서 제가 수업시간 중에 항상 요구하는것이 있었습니다.
사입에 앞서 도매판매자들과 충분한 아이컨텍을 요구했었습니다.
시장조사차원에서 디자인/싸이즈/컬러/지속생산 여부/소비자 반응 등에 대한 대화를 통해
도매상인에게 사입자로서의 이미지를 충분히 주셔야 합니다.
제가 생각할때 한번도 사입을 하지 않으시더라도 일주일에 두번정도 시장에 나가시고
마음에 두신 도매집이 있다면 오며가며 아이컨택하시고, 이것저것 물어보시고하시면서
한달정도를 투자하시면 - 그동안 남들은 어떻게 사입하는지에 대해서도 충분히 아시게 됩니다.
특별히 노력하지 않으셔도 저절로 아시게 됩니다. - 원하는 디자인의 제품을 사입하시는데 어려움이 없으실 겁니다.

한번쯤 도매 시장에서 퇴짜를 맞으신 경험이 있으신 분이라면
다시 한번 시장에 나가셔서 - 절대 스스로를 초보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찬찬히 돌아보시면서 남들은 어떻게 사입하는지부터 한번 주의깊게 살펴보세요.
한달정도는 사입하시겠다는 생각하지마시고,
내가 생각하고 있는 디자인의 제품이 어느 도매상에서 많이 판매되고 있는지 ?
같은 제품을 다른집에서 판매하고 있지는 않은지 ?
그 제품은 어느 유통채널 - 온/오프/개인쇼핑몰/오픈마켓-로 판매가 되고 있는지? 신상이 맞는지? 등에 대해서 먼저 살펴보세요.

그러시면 어느새 사입의 신(神)이 되셨을거라고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