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컨버전스 > AI 창업아이템

지식경제부는 금년 4월 5일 공포된 산업융합촉진법의 시행령안을 10월 6일자로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총 7장 39개 조문으로 구성된 산업융합촉진법 제정이 마무리되어 글로벌 융합추세에 대응하여 산업 전반의 융합 촉진을 위한 법적 제도적 대응체계가 구축된 것이다.
특히, 중소․중견기업의 산업융합 신시장 창출을 지원하는 세부절차를 마련하고 법 제정의 초기 효과를 조기 체감할 수 있도록 후속조치를 조속히 추진할 것으로 보여 필자의 소견으로 2012년은 융합이 산업 전반에 걸쳐 키워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자서전으로 또 다시 화제가 되고 있는 애플의 스티븐잡스는 융합의 트레이드마크가 되었다.
아이폰은 기존에 없었던 기상천외한 기기는 아니다. 다만 적절한 디자인에 핵심적인 기능들을 잘 융합시켜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라고 볼 수 있다. 물론 거기에 더해 소프트웨어와 모바일 생태계를 바꾸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스마트 어플리케이션과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은 새로운 생태계를 지나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더 이상 신세계의 초기 시장 모형이 아니라는 얘기이다.
이 시장은 이제 빠르게 다른 산업에 영향을 미치며, 기존 시장과 융합하여 진보하고 있다. USN계량기, 펜션 전자제어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행안부의 스마트 공공민원서비스 등 이미 다양한 형태로 세상을 변화시킬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아이폰이 선보였을 때, 해외에서 자동차를 아이폰으로 조종하는 동영상을 보고 놀라워했던 기억이 있다. 융합의 가능성과 확장성을 여실히 보여주었던 것이다.
이는 모바일 기기의 특성을 반영한 독특한 어플이나 기존 웹 서비스의 모바일화를 넘어 새롭게 창출되는 스마트 컨버전스 시대를 예측할 수 있게 해주는 단초(端初)인 것이다.

아이폰이 몰고온 거대한 모바일 혁명은 수많은 개발자들과 창업자들에게 꿈과 좌절을 안겨주었다. 하지만 10여년에 걸쳐 웹 패러다임을 이미 경험한 세상은 모바일 세상을 3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성장시키는 속도를 보이고 있다.
가속하는 세상에서 따라잡기만 해서는 살아남기 힘들다.
이제는 스마트 컨버전스를 준비해야 할 때인 것이다.

참고로 시행령안 주요내용을 첨부한다.

1.융합 신시장 창출을 위한 제도적 보완장치 마련
융합 신제품 적합성 인증*을 통해 기준․규격․요건 등이 없어 제품출시가 지연되던 융합 신제품을 fast-track으로 인증 및 인허가를 허용, 신속한 시장출시를 유도

2. 중소․중견기업의 융합 활성화 지원
중소․중견기업의 높은 창의성과 풍부한 융합아이디어를 활용한 융합 신제품 개발지원*
규정을 마련하고, 산업융합지원센터**를 활용하여 민간전문가․연구장비․컨설팅 등을 지원

3. 산업융합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
산업융합발전위원회(총리위원장), 옴부즈만, 산업융합발전기본계획, 산업융합특성화대학원
등 세부 절차 마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