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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공짜경제학(freeconom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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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verbena 댓글 0건 조회 1,338회 작성일 13-05-22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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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부터 성공한 선배들로부터 `공짜 점심은 없다`라는 말을 많이 들어왔다.
이는 경제학자 밀턴 프리드먼이 즐겨 쓰는 말로, 이 말의 원래 의미는 무엇인가를 얻으면 어떠한 형태로든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는 뜻이다.
오랜 세월동안 이 말은 많은 경영자와 부자들 사이에서 금과옥조와 같은 문장으로 통용되었고, 성공을 위한 비밀스러운 법칙같이 대접받아왔다.
하지만 롱테일 경제학으로 유명한 Wired의 편집장 크리스 앤더슨이 2009년에 출간한 ‘Free’라는 책을 통해서 ‘공짜 점심은 있다’고 얘기하기 시작하였고 ‘공짜 경제학’은 분명히 진화되어 왔다.

앤더슨은 보다 많은 상품과 용역이 공짜로 제공되는 공짜경제학의 시대가 열렸다며 여기에 적응하지 못하는 비즈니스는 위기에 빠질 것이라고 주장했었다. 앤더슨은 “물가가 오른다고 사람들이 불평하는 만큼, 물가를 싸게 만드는 힘이 넘친다”고 말한다.
앤더슨은 인터넷이 한계비용을 줄임으로써 공짜로 상품이나 용역을 제공하는 새로운 비즈니스를 가능하게 했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이러한 공급의 변화가 수요의 특성마저 바꿔놓았다. 크레이그리스트, 스카이프, 프리뷰(무료 디지털 방송), 위키피디아, 구글 등은 공짜를 기대하는 세대를 창조했다.
앤더슨은 몇 년 내에 지금까지 생각하지도 못했던 비즈니스들이 인터넷에서 보게 될 것이라고 예상하였다.

그의 예상은 적중하였다. 소셜과 모바일이 공짜 경제를 더욱 성장시키고 있다.
기술의 발전은 한계비용(추가 제품 생산 비용)이 거의 제로에 가까운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내었고, 이를 통해 해묵은 마케팅 전략인 이전의 공짜 마케팅, 덤 마케팅과는 차원이 다른 진짜 공짜들이 거짓말같이 제공되고 있다.
거기에 프로슈머들은 공짜콘텐츠를 확대 재생산하고 이를 열심히 유통시켜 주기도 하며, 다른 고객을 끌어들이기까지 한다. 이른바 플랫폼 산업과 웹2.0이 공짜 경제를 가속화시켰다.

아마도 애플과 스티븐잡스가 앤더슨의 기발한 통찰을 뒷받침해주는 대표적인 사례를 제공하는 가정 큰 공로자가 아닐까 한다. 앱스토어 경제에 미치는 공짜 경제의 여러 가지 형태를 한번 깊이있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오늘도 필자는 스마트폰에서 기존 이통사를 통해서가 아닌 모바일 앱을 통해서 지인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물론 공짜전화다.
트위터라는 훌륭한 소셜네워크를 무료로 사용하기도 하지만 다른이들이 트위터에 머물도록 창업정보와 때로는 재미를 제공하기도 한다. 페이스북을 공짜로 활용하여 인간관계를 강화하기도 하고 심지어 비즈니스가 일어나기도 한다.
이러한 공짜 서비스를 통해서 사용자는 부가가치를 생산하고 있지만, 걱정은 된다. 이 기업들은 무얼 먹고 살까?
우리가 알다시피 유튜브는 매년 엄청난 금액의 적자를 보고 있으며, 최고의 소셜네트워크인 트위터와 페이스북도 수익모델을 고민하고 있다.

앤더슨은 무료와 유료전략을 결합시키는 기업가가 21세기 공짜경제의 시대에 살아남을 것이라는 예언했다. 앱스토어 경제에서 성공적으로 런칭한 서비스들은 대부분 무료버전을 통해서 업그레이드된 기능의 유료 버전 판매에 성공하였다.
하지만 무료 앱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 속에서 고객이 좋아하고 기대하는 무료가 유일한 가격이어서는 안되며, 기꺼이 결재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생산해야 함은 당연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추세 속에서 성공적인 창업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공짜경제학에 표면적으로 들어나지 않는 옵션 경제가 필수적으로 보완되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한 모바일 앱은 다양한 잡지를 무료로 서비스한다. 고객은 과월호 잡지를 공짜로 볼 수 있어 좋고, 개발기업은 기존 오프라인 잡지에 광고되어지는 기업과 제품을 더욱 널리 알리고 그에 관한 비용을 제공받는다.
직접적인 사용자는 비용을 지불하지 않지만 그로 인해 발생되는 다른 유무형의 자원을 통해 옵션 수익을 창출할 수 있어야 한다.

많은 이들이 이러한 부분을 간과하고 아이디어로 승부하려고 하지만 비즈니스의 세계는 냉정하다. 여전히 논의되고 고민해야 할 많은 숙제들이 있지만,
기꺼이 판매되는 유료 앱에 대한 도전과 정말 가치있는 공짜 앱을 제공하여 얻어질 수 있는 다양한 가치를 비지니스 모형으로 발전시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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