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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있다." 라고 말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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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verbena 댓글 0건 조회 1,445회 작성일 13-05-2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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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컨설팅을 하게 되면서 예비창업자들, 특히 실패한 창업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이야기 중 하나가 "알고 있다."라고 말하는 것이다.

"알고 있다."는 것은 모르고 있는 것 보다는 분명 창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어떠한 특정상황 또는 특정부분에 대하여 자신이 잘 알고 있다고 믿기 때문에 더 많은 노력이 선행되어야 하는 상황에서 그것을 등한시 하는 경우가 발생하여 결국 역효과가 발생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그것은 본인이 잘 알고 있다고 믿고 싶었을 뿐 사실은 창업에 필요한 만큼의 지식이나 경험이 없었으며 더군다나 그것을 몸으로 실행하여야 한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던 것이다.

세상에서 오로지 나만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기술로서 창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면, 창업에는 특별한 기교나 스킬 따위는 처음부터 시장에 존재하지 않는다.
"입을 다물고 눈을 떠라"는 영국속담처럼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자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1)언제나 냉정한 시선으로 시장을 관찰하는 눈과 2)고객이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를 듣고 있는 귀와 3)고객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갈 수 있는 발이 전부인 것이다.

본디 창업에 성공한 사람들은 몸으로 창업을 이루어 내는 것이지 자신의 얄팍한 지식과 경험으로는 창업을 이뤄낼 수 없다. 더군다나 자신이 직접 체험하여 얻은 지식과 경험이 아닌 남들의 지식과 경험을 통하여 간접적으로 얻은 것이라면 더욱더 힘들것이다.

언젠가 시장조사차 이른 아침 남대문시장에 들려 악세사리상가와 아동복상가를 둘러 볼 때 였다. 때마침 예전부터 알고 계시던 사장님으로부터 전화가 왔었다. 안부차 전화하셨으나 내가 남대문시장을 둘러보고 있다고 얘기했더니, 요즘은 무엇이 잘나가느냐? 얼마에 팔리느냐? 사입가는 얼마냐? 특별한것은 없느냐? 등의 질문을 쏟아냈다.

물론 내가 알고 있는 만큼 또 조사한 만큼 대답을 해드렸으나 문제는 나의 대답을 듣고 계시던 사장님이었다. 마치 나와함께 시장에 나와 있는듯 자신도 알고 있으니 자신이 알고 있는 뻔한 것 말고 다른 특별한 것을 이야기해 달라는 요구였던 것이다.
그것을 눈치 채는 순간 내가 그분에게 해드릴 수 있는 이야기가 더이상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왜냐면 그분께 빙산에 대하여 설명해 드리면, 마치 자신이 빙산을 본것마냥 자신이 알고 있다고 생각하실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바다속 깊이 보이지 않는 더 큰 모습이 존재한다는 사실은 영원히 아시지 못할것이다.

누군가에게 들어서 알고 있는것은 진정으로 알고 있는것이 아니다. 직접 보고 경험해서 뼈에 새기는것. 바로 그것이 진정으로 아는 것이며, 시장의 변화를 예측하고 준비할 수 있는 통찰을 얻을 수 있을것이다.

실패한 창업자들이 말하는 "알고 있다."는 것은 단지 알고만 있었을뿐이지 그것을 행동으로 실행하지 못한 것이다.

예비창업자 여러분,
언젠가 저와 여러분들이 만나 "무엇을 어떻게?"라는 질문을 던졌을때
"알고 있다"라고 대답하지 말고, "하고 있다."라고 대답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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