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을 걸고 집중하라 > AI 창업아이템

한 청년이 왕을 찾아와 인생을 성공적으로 사는 법을 가르쳐 달라고 졸랐다. 왕은 잔에 포도주를 가득 부어 청년에게 주면서 말했다. "포도주 잔을 들고 시내를 한바퀴 돌아오면 성공비결을 가르쳐 주겠다. 단, 포도주를 엎지르면 네 목을 베리라"

청년은 땀을 뻘뻘 흘리며 시내를 한바퀴 돌아왔다. 그러자 왕이 물었다. "시내를 돌며 무엇을 보았느냐. 거리의 거지와 장사꾼들을 보았느냐. 혹시 술집에서 새어 나오는 노래소리를 들었느냐?" 청년이 대답했다. "포도주 잔에 신경을 쓰느라 아무 것도 보고 듣지 못했습니다" 그러자 왕이 말했다. "바로 그것이 성공의 비결이다. 인생의 목표를 확고하게 세우고 일에 집중하면 주위의 유혹과 비난이 들리지 않을 것이다"

 안철수연구소의 안철수사장은 자신의 유일한 강점이 집중력이라고 말한다. 집중을 하면 천둥이 쳐도 안 들릴 정도로 무아지경에 빠지는 경우가 많은데 어떤 때는 겨우 몇 분 동안 책을 봤다고 생각했는데 3∼4시간이 지난 것을 알고 스스로 놀라기도 했다고 한다. 이런 집중력에 힘입어 그는 대학시절에 의학공부와 백신개발이라는 어느 하나도 제대로 하기 어려운 일을 둘다 훌륭하게 수행해냈다.

▲ "바로 그것이 성공의 비결이다. 인생의 목표를 확고하게 세우고 일에 집중하면 주위의 유혹과 비난이 들리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 집중력은 성공의 가장 중요한 요인이다. 아빠나 엄마의 성화에 못이겨 억지로 책상에 앉아 있는 아이와 스스로 좋아서 공부하는 아이를 생각해보자. 억지로 공부하는 아이라면 책상에 10시간을 앉아 있어도 잡념과 뒤척임으로 제대로 공부하는 시간은 채 한두시간도 안될 수 있다. 반면 스스로 좋아서 공부하는 아이라면 두세시간 공부해도 집중해서 하기 때문에 그렇지 못한 아이의 두세배 이상의 효율을 올릴 수 있다. 매일책상에 앉아 있어도 공부를 잘 못하는 아이와 잘 놀면서도 공부를 잘하는 아이의 차이는 바로 이 집중력의 차이에 있다.

 성인이 되면 어떤가? 흔히 학교 우등생이 사회열등생으로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학교에서는 공부만 잘하면 우등생이었지만 사회에서는 공부만이 아니라 집중력, 인간관계, 창의성, 리더십등도 매우 중요한 성공요인이 되기 때문에 학교우등생이 사회 우등생과 반드시 일치하지 않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집중력은 학교 이후의 성공을 결정하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돈걱정이나 가정걱정없이 자신의 전문분야에 매진하고 있는 사람과 매일 이런저런 고민으로 방황하고 있는 사람을 생각해보자. 5년간만 이런 패턴이 계속되면 두사람의 차이는 엄청나게 벌어질 것이다.

학교시절에 뛰어났던 사람도 세월이 지나면서 이런저런 이유로 세파에 시달리게 되면 현저히 능력이 떨어지게 되는 것은 바로 이 집중력 때문이다. 반면 학교시절에는 별볼일없던 사람도 어느 순간 마음을 먹고 자신이 하고 싶은 분야에 매진하기 시작하면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성과를 내는 것도 바로 이 집중력 때문이다.

 이처럼 중요한 집중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첫째 목표가 분명해야 한다. 이걸 할까 저걸 할까 망설이는 사람에게 집중력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아이가 10∼20 시간 좋아하는 게임에 집중하는 것처럼 우리도 정말 하고싶은 일을 목표로 삼아야만 미친 듯이 자신을 쏟아붓는 집중력을 가질 수 있다.

둘째 생활이 단순화되어야 한다. 여기저기 벌려놓은 일이 많다면 생각해야 될 일도 많고 신경쓰일 일도 많아서 집중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생활을 단순화하여 세상잡사에 휘둘리는 일을 미리 차단해야 잡념없이 자신의 일에 전념할 수 있다.

셋째. 시간 잡아먹는 하마를 경계해야한다. 매일 시세를 보면서 일희일비할 수 밖에 없는 주식이나 한번 빠져들면 마약과 같은 중독성으로 헤어나기 어렵다는 인터넷 채팅등은 집중력을 갉아먹는 대표적인 원흉들이다.

당신의 생활은 어떠한가? 20%의 성과밖에 내지 못하는 80%의 일에 매달려 있는가? 아니면 80%의 성과를 내는 20%의 일에 집중하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