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분석] 오리고기전문점 > 히트 창업아이템

어느 순간부터 오기고기전문점이 많이 보이기 시작했다. 예전에는 도심 외각 식당에서만 판매하던, 어쩌다 한번 먹던 오리고기의 수요가 급증해 이제는 오리전문점이 성수기, 비성수기가 따로 없게 됐다.

전문가들은 오리고기가 불포화지방이 많아 섭취했을 때 심장혈관의 지방흡착 등이 적은데다 육질이 부드러워 소화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인들도 즐겨 먹을 수 있어 웰빙 트렌드와 맞물려 수요가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오리고기는 많이 먹어도 체내에 과다 축적되는 것이 없어 동맥경화나, 고혈압 등 성인병에 걸릴 염려가 적고 몸의 산성화를 막아주는 피부에 좋은 스테미너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오리전문점을 창업할 때는 안정적인 식재료 수급을 위해서는 구매력이 큰 대형 프랜차이즈 오리전문점이 유리하지만 그만큼 대규모 투자를 해야 하기에 창업자의 자금력을 고려한 신중한 판단이 요구된다.

오리요리는 회식용 또는 행사성 메뉴의 성격이 강해 일반 주택가나 소형 상권보다는 중대형 상권에 입점한다면 안정적으로 회식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다.

맛이나 서비스에 신경을 써 고객들의 재방문율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 가족단위 고객이나 일행 총인원 3~4인 정도의 소규모 고객을 위한 서브 메뉴나 세트 메뉴 등을 개발해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히는 것도 필요하다.

오리전문점은 계절적으로 매출 편차에 대한 염려가 그리 크지 않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지만 원재료비가 수요과다 또는 공급자 측에서의 의도적인 공급가격 왜곡문제가 발생한다면 구매력이 약한 소형 독립 창업의 경우 가격은 둘째치고 원재료를 아예 공급받기 힘들어질 수도 있다.

오리고기전문점 말고도 대부분의 고기전문점은 원가비중이 높다. 따라서 독립창업으로서 100평 이상의 업체라면 품질 좋은 식자재를 대형 농산물 유통센터에서 직접 구입하는 것 등의 구매단가 절감전략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

냉장창고를 확충해 장마철에 가격변동이 심한 농산물을 저장해 가격 변동에도 대처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와 함께 육절기나 식기 세척기 등을 구입해 인력과 시간 낭비를 줄이는 방법도 적용할 수 있다.

독립형 점포로 소자본 창업을 생각하고 있다면 주거 기반의 인근 주민 분석과는 별도로 인근 민간기업 또는 공공기관 등의 근로자 규모의 파악 및 경쟁력 분석 등 철저한 상권분석을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