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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가 너무 많은데, 어떻게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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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뽕킴 댓글 0건 조회 2,225회 작성일 11-04-25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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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를 어떻게 하면 없앨 수 있는가?"  많은 사람들이 거미를 곤충으로 알고 있는데 이는 잘못된 정보이다. 거미는 절지동물에 포함된다. 곤충과는 달리 다리가 여덟개 달려 있고, 신체구조가 머리와 배(일반 곤충 : 머리, 가슴, 배)로 구성되어 있다.

깡충거미와 같이 거미줄을 만들지 않는 거미도 있지만, 대부분의 거미는 점액을 만드는 특수한 기관을 이용하여 거미줄을 만든다. 사실 거미줄 때문에 가정집에서 푸대접을 받기도 하지만, 거미는 우리에게 이로운 익충으로 해충을 잡아먹는 '살아있는 농약' 으로 불리기도 한다. 거미는 육식성으로 곤충들이 주식이다.

  또한 거미는 집안으로 날아드는 파리, 모기, 나방 등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벌레들을 일차적으로 걸러주는 필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만약 거미가 없다면 벌레들이 더욱 기승을 부릴 것이다. 하지만 개체수가 늘어나 집안 구석마다 거미줄과 이들의 부산물 때문에 불편함을 겪게 된다면 그냥 두고 볼 수만은 없는 노릇이다.

  거미는 대부분 1년 정도 밖에 살지 못한다. 거미가 성체가 되는 시기는 종류에 따라 다르며, 짝짓기 하는 시기 역시 다르다. 거미는 대표적인 모계 중심의 습성을 가지고 있다. 한 번에 낳는 알의 수는 100여 개 이다 (2,000개 이상 알을 낳는 종도 있다). 새끼들은 알주머니에서 생활하며 성장하여 알주머니를 떠나면 바람을 이용하여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기 시작한다. 일반적으로 성충이 될 때까지 5-9차례 정도 탈피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세계적으로 많은 종류의 거미가 있지만, 집 안에서 특히 조심해야 할 종으로는 'Black Widow' 가 있다. 캘리포니아에서 자주 목격되는 대표적인 독거미이다. 이들은 주로 어둡고 습한 곳에 서식하며 차고 구석이나 지하실, 히터 부근에서 많이 발견된다.

  평상시에 사람을 공격하지는 않지만 자신이 위협을 느낄 때 해를 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보이면 빗자루 등을 이용해서 제거하면 된다. 또한 아이들에게 손으로 잡지 말라고 당부하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된다.

  살충제를 사용하는 것은 일시적인 방편에 불과하다. 직접 살충제에 노출된 거미는 금방 죽지만, 거미는 위협에 대한 감지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살충제를 스프레이하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흥미로운 사항은 거미는 일정 기간 동안 호흡을 하지 않고도 생존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거미는 독특한 호흡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폐와 기문으로 호흡을 하는데 폐의 구조가 여러 겹의 필터 형태로 되어 있어서 주변의 공기 환경이 유해할 경우 안전해질 때까지(최대 일주일 정도) 호흡을 참을 수 있다.

  그렇다면 거미로부터 집안을 깨끗하게 관리하는 방법으로는 무엇이 있을까?

  첫째, 과감히 대청소를 계획하고 실천에 옮긴다.
  둘째,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구석진 곳을 청소한다.
  셋째, 구석에 쌓아둔 물건들을 처분하고 청소한다.
  넷째, 집 안팎의 갈라진 틈이나 벌어진 문(창문) 이음새 등을 메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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