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카펫 청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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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스티비아 댓글 0건 조회 1,269회 작성일 12-02-14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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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등을 포함한 동양인들에게 특히 카펫은 익숙하지 않은 소재이다. 그러나 미국에 살게 되면 집안에서는 물론이고 사무실 등에서도 카펫으로부터 자유롭기 힘들다. 집안에서 카펫은 청결을 유지하기도 쉽지 않고, 관리하기도 만만치 않은 바닥 소재라고 할 수 있다. 어렸을 때부터 카펫 문화에 익숙한 미국 사람들에게 조차도 실은 카펫 관리는 쉬운 일이 아니다.
카펫을 제대로 관리하는 일은 미화나 청결뿐만 아니라, 가족 구성원들의 건강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 카펫 청결 관리를 시작하기 전에 우선 자신의 집안에 깔려 있는 카펫이 어떤 종류인지를 가늠할 수 있다면 좀 더 효과적인 청결 관리가 가능할 것이다.
카펫 가운데 가장 내구성이 강한 것 중의 하나로 ‘프리즈 (Frieze)’라는 게 있다. 섬유들이 질기고 단단하게 짜여 있는데, 발자국이나 진공청소기로 밀어줘도 자국이 잘 남지 않는다. 당연한 얘기지만 오랫동안 사용해도 잘 닳지 않는 등 내구성이 뛰어나다. ‘텍스처드 (Textured)’ 카펫은 프리즈 카펫과 매우 유사하지만, 무게 훨씬 덜 나가는 점에서 확실한 차이가 있다.
‘버버 (Berber)’ 카펫은 ‘솔’, 다시 말해 섬유가 루프 형으로 매우 촘촘히 짜여있는 것이다. 카펫의 솔은 보통 ‘루프’ 형태나 ‘컷’, 두 가지 중 하나의 형태로 이뤄져 있는데, 컷 형은 솔의 끝이 뚝 끊어져 있는 게 특징이다. 반면 루프 형은 고리처럼 이어져 있다. 루프 형의 버버 카펫은 내구성이 강해서 비교적 오래 쓸 수 있다.
‘색소니 (Saxony)’ 스타일은 아마도 일반 가정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카펫이라고 할 수 있다. 클래식한 느낌에 분위기도 있는데, 단점이라면 진공청소기로 청소한 자국이나 발자국 같은 게 잘 남는다는 점이다. 따라서 사람들이 빈번하게 오가는 공간에 깔기에는 다소 부적합한 측면이 있다.
카펫이 어떤 종류이든 간에 카펫 관리의 초점은 미화와 위생이라고 할 수 있다. 입식 위주로 집안에서도 신발을 신고 사는 서구 생활의 특성상 카펫은 집안의 그 어떤 물건보다도 먼지나 흙을 많이 뒤집어 쓰게 돼있다. 정기적으로 카펫을 청소해줘야 하는 첫 번째 이유이다.
그러나 진짜로 카펫 청소를 해줘야 하는 이유는 미화보다는 위생에 있다. 카펫은 진드기와 각종 박테리아를 포함한 각종 병원체의 온상이 될 수도 있다. 적어도 1년 혹은 1년 6개월마다 물청소와 스팀청소를 포함하는 본격적인 카펫 청결 작업을 벌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일반적인 카펫 청소는 진공청소기를 이용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매일 해주면 좋겠지만, 시간이 쉬 나지 않는다면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 해주는 것도 괜찮다.
카펫 청소에 힘을 기울이기에 앞서, 카펫을 좀 더 청결하게 관리하는 요령이 있다. 현관 문 밖에 신발의 흙을 털어줄 수 있는 매트를 설치하는 게 그 중 하나이다. 또 같은 맥락에서 현관 문의 집안 쪽 통로에도 가능한 길이가 긴 매트를 또 하나 깔아 둔다면, 신발 바닥에 묻어있는 흙이나 각종 병원균, 오물 등이 집안 한 가운데로 옮겨질 가능성이 그 만큼 줄어든다.
역시 비슷한 원리로 집안의 주요 동선, 즉 각 방에서 주방이나 화장실 등으로 이어지는 공간에 매트(혹은 스몰 카펫이나 러그)를 추가로 설치한다면 카펫 관리가 그 만큼 쉬워진다고 할 수 있다. 집안에 깔려 있는 카펫을 전체적으로 다 청소하기보다는 이런 매트 만을 밖으로 끌어 내, 정기적으로 털어주면 되기 때문이다.
보통 일주일에 1회 이상이 권장되는 정기적인 카펫 청소 요령은 다음과 같다.
첫째, 진공청소기로 카펫은 물론이려니와 가구나 물건 등의 표면의 먼지 등을 모두 없애준다. 오로지 바닥의 카펫만 청소할 경우 가구나 벽에 걸려 있는 액자 등의 먼지가 카펫에 내려 앉을 수 있기 때문에 효과가 반감된다.
둘째, 가구를 청소할 때 마다 이리저리 조금씩 옮겨준다. 이렇게 하면 평소 손에 닿기 어려운 카펫 구석구석까지 청소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가구의 다리 등에 의해 눌려 있는 카펫 부분에 여유를 줄 수 있다. 예컨대 소파를 전체적으로 2~3인치 가량 오른쪽으로 옮겨 뒀다가 다음 청소 때 다시 왼쪽으로 옮긴다든지, 혹은 오른쪽은 좀 더 밀어두는 식으로 가구의 위치를 아주 약간씩 조정해 준다.
셋째, 얼룩은 즉시 제거해 주는 게 좋다. 시간이 지나면 카펫의 솔에 얼룩이 더 깊이 질 수 있으므로 빨리 제거하면 그 만큼 힘도 덜 들고 효과도 좋다. 그로서리 등에서 파는 카펫 클리너를 사용해도 좋고, 웬만한 경우라면 그냥 찬물을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너무 뜨거운 물을 사용하면 카펫의 올이 뒤틀리고, 얼룩이 더욱 확산될 수도 있다. 식용유 같은 기름 때나 얼룩은 베이킹 소다로 쉽게 지울 수 있다. 커피나 초콜릿 조각이 떨어져 생긴 얼룩은 식초가 잘 듣는다. 얼룩을 제거할 때는 문지르면 더욱 퍼져 나가기 쉬우므로 얼룩 부분을 콕콕 찍어내듯 닦아내는 게 좋다.
넷째, 카펫의 종류에 따라서는 드라이 클리닝 등을 요구하기도 한다. 이런 카펫에 스팀 청소는 금물이다. 이외에도 나방 제거 처리가 돼 있는 카펫도 있고, 흙 먼지를 반발하도록 만들어진 카펫도 있으므로 평소 자신의 집에 깔린 카펫의 기본적인 특성 정도는 파악하고 청소를 시작하는 게 효과적이다.
다섯째, 1년 혹은 1년 반마다 전문업자를 고용해 한 번씩 해주는 대규모 카펫 청소는 카펫을 구입한 업소에 청소 방식을 자문 받고 시작하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트럭에 각종 카펫 청소 장비를 싣고 카펫 청소를 해주는 업체들이 많은데, 이들의 의견과 함께 카펫 판매업자의 의견을 같이 들어 청소 방법을 결정하는 게 현명하다.
카펫을 제대로 관리하는 일은 미화나 청결뿐만 아니라, 가족 구성원들의 건강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 카펫 청결 관리를 시작하기 전에 우선 자신의 집안에 깔려 있는 카펫이 어떤 종류인지를 가늠할 수 있다면 좀 더 효과적인 청결 관리가 가능할 것이다.
카펫 가운데 가장 내구성이 강한 것 중의 하나로 ‘프리즈 (Frieze)’라는 게 있다. 섬유들이 질기고 단단하게 짜여 있는데, 발자국이나 진공청소기로 밀어줘도 자국이 잘 남지 않는다. 당연한 얘기지만 오랫동안 사용해도 잘 닳지 않는 등 내구성이 뛰어나다. ‘텍스처드 (Textured)’ 카펫은 프리즈 카펫과 매우 유사하지만, 무게 훨씬 덜 나가는 점에서 확실한 차이가 있다.
‘버버 (Berber)’ 카펫은 ‘솔’, 다시 말해 섬유가 루프 형으로 매우 촘촘히 짜여있는 것이다. 카펫의 솔은 보통 ‘루프’ 형태나 ‘컷’, 두 가지 중 하나의 형태로 이뤄져 있는데, 컷 형은 솔의 끝이 뚝 끊어져 있는 게 특징이다. 반면 루프 형은 고리처럼 이어져 있다. 루프 형의 버버 카펫은 내구성이 강해서 비교적 오래 쓸 수 있다.
‘색소니 (Saxony)’ 스타일은 아마도 일반 가정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카펫이라고 할 수 있다. 클래식한 느낌에 분위기도 있는데, 단점이라면 진공청소기로 청소한 자국이나 발자국 같은 게 잘 남는다는 점이다. 따라서 사람들이 빈번하게 오가는 공간에 깔기에는 다소 부적합한 측면이 있다.
카펫이 어떤 종류이든 간에 카펫 관리의 초점은 미화와 위생이라고 할 수 있다. 입식 위주로 집안에서도 신발을 신고 사는 서구 생활의 특성상 카펫은 집안의 그 어떤 물건보다도 먼지나 흙을 많이 뒤집어 쓰게 돼있다. 정기적으로 카펫을 청소해줘야 하는 첫 번째 이유이다.
그러나 진짜로 카펫 청소를 해줘야 하는 이유는 미화보다는 위생에 있다. 카펫은 진드기와 각종 박테리아를 포함한 각종 병원체의 온상이 될 수도 있다. 적어도 1년 혹은 1년 6개월마다 물청소와 스팀청소를 포함하는 본격적인 카펫 청결 작업을 벌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일반적인 카펫 청소는 진공청소기를 이용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매일 해주면 좋겠지만, 시간이 쉬 나지 않는다면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 해주는 것도 괜찮다.
카펫 청소에 힘을 기울이기에 앞서, 카펫을 좀 더 청결하게 관리하는 요령이 있다. 현관 문 밖에 신발의 흙을 털어줄 수 있는 매트를 설치하는 게 그 중 하나이다. 또 같은 맥락에서 현관 문의 집안 쪽 통로에도 가능한 길이가 긴 매트를 또 하나 깔아 둔다면, 신발 바닥에 묻어있는 흙이나 각종 병원균, 오물 등이 집안 한 가운데로 옮겨질 가능성이 그 만큼 줄어든다.
역시 비슷한 원리로 집안의 주요 동선, 즉 각 방에서 주방이나 화장실 등으로 이어지는 공간에 매트(혹은 스몰 카펫이나 러그)를 추가로 설치한다면 카펫 관리가 그 만큼 쉬워진다고 할 수 있다. 집안에 깔려 있는 카펫을 전체적으로 다 청소하기보다는 이런 매트 만을 밖으로 끌어 내, 정기적으로 털어주면 되기 때문이다.
보통 일주일에 1회 이상이 권장되는 정기적인 카펫 청소 요령은 다음과 같다.
첫째, 진공청소기로 카펫은 물론이려니와 가구나 물건 등의 표면의 먼지 등을 모두 없애준다. 오로지 바닥의 카펫만 청소할 경우 가구나 벽에 걸려 있는 액자 등의 먼지가 카펫에 내려 앉을 수 있기 때문에 효과가 반감된다.
둘째, 가구를 청소할 때 마다 이리저리 조금씩 옮겨준다. 이렇게 하면 평소 손에 닿기 어려운 카펫 구석구석까지 청소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가구의 다리 등에 의해 눌려 있는 카펫 부분에 여유를 줄 수 있다. 예컨대 소파를 전체적으로 2~3인치 가량 오른쪽으로 옮겨 뒀다가 다음 청소 때 다시 왼쪽으로 옮긴다든지, 혹은 오른쪽은 좀 더 밀어두는 식으로 가구의 위치를 아주 약간씩 조정해 준다.
셋째, 얼룩은 즉시 제거해 주는 게 좋다. 시간이 지나면 카펫의 솔에 얼룩이 더 깊이 질 수 있으므로 빨리 제거하면 그 만큼 힘도 덜 들고 효과도 좋다. 그로서리 등에서 파는 카펫 클리너를 사용해도 좋고, 웬만한 경우라면 그냥 찬물을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너무 뜨거운 물을 사용하면 카펫의 올이 뒤틀리고, 얼룩이 더욱 확산될 수도 있다. 식용유 같은 기름 때나 얼룩은 베이킹 소다로 쉽게 지울 수 있다. 커피나 초콜릿 조각이 떨어져 생긴 얼룩은 식초가 잘 듣는다. 얼룩을 제거할 때는 문지르면 더욱 퍼져 나가기 쉬우므로 얼룩 부분을 콕콕 찍어내듯 닦아내는 게 좋다.
넷째, 카펫의 종류에 따라서는 드라이 클리닝 등을 요구하기도 한다. 이런 카펫에 스팀 청소는 금물이다. 이외에도 나방 제거 처리가 돼 있는 카펫도 있고, 흙 먼지를 반발하도록 만들어진 카펫도 있으므로 평소 자신의 집에 깔린 카펫의 기본적인 특성 정도는 파악하고 청소를 시작하는 게 효과적이다.
다섯째, 1년 혹은 1년 반마다 전문업자를 고용해 한 번씩 해주는 대규모 카펫 청소는 카펫을 구입한 업소에 청소 방식을 자문 받고 시작하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트럭에 각종 카펫 청소 장비를 싣고 카펫 청소를 해주는 업체들이 많은데, 이들의 의견과 함께 카펫 판매업자의 의견을 같이 들어 청소 방법을 결정하는 게 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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