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제너레이터 점검과 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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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arvard 댓글 0건 조회 2,006회 작성일 10-10-0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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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출근길, 시동이 걸리지 않는 차 때문에 당황했던 기억을 가진 운전자가 적지 않을 것이다. 출근시간은 다가오는데 차가 꼼짝도 안 한다면 정말 난처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 같은 낭패를 보지 않으려면 평소 자동차의 점검, 정비가 중요하다. 겨울철 시동불량은 십중팔구 연료계통이나 전원공급장치에 이상이 생겨서다. 밤새 바깥에 세워놓은 차는 꽁꽁 얼기 마련이고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 연료에 포함된 수분이 얼거나 배터리 전압이 낮아진다.
시동 불량의 확인은 간단하다. 이그니션 키를 돌렸을 때 크랭크가 돌아가고 경음기가 울린다면 연료나 점화장치에 탈이 난 것이다. 점화 플러그와 연료 필터를 바꾸고 기름을 가득 채우는 습관을 들인다면 해결될 문제다. 반면 헤드램프의 빛이 약하거나 아예 경음기가 울리지 않는다면 배터리가 방전된 것이다. 이때는 응급조치로 점프케이블을 써서 다른 차의 전기를 빌려와야 한다.
배터리 점프 요령을 먼저 알아보자. 먼저 전원을 공급해 줄 차의 시동을 걸고 차의 배터리 전극을 확인한 다음 점프케이블을 물린다. 보통 플러스 전극은 빨간색, 마이너스 전극은 검정색 고무로 덮여 있다. 배터리는 병렬로 연결하므로 플러스 전극끼리, 마이너스 전극끼리 잇는다. 배터리를 연결한 채로 방전된 차의 시동을 걸면 응급처리가 끝난다. 이때 전기를 주는 차의 액셀러레이터를 밟는 이가 있는데, 불필요한 행위다. 오히려 제너레이터가 돌아 충전전압이 크게 높아지므로 위험할 수 있다.
시동이 걸린 뒤에는 배터리의 충전을 위해 2~3분 놔두었다가 운행하도록 한다. 제너레이터가 정상이면 어느 정도만 달려도 배터리가 충전된다. 밤새 헤드램프를 켜놓아 자연스레 방전되었다면 이렇듯 배터리 점프만으로 문제가 해결된다. 반면 자주 방전되는 일이 있었다면 원인을 찾아 수리해야 한다.
배터리 단자 청소하고 제너레이터 점검해야
먼저 살펴보아야 할 부분은 배터리 전극과 퓨즈박스다. 시동이 걸리지 않아 확인해보면 어이없게도 퓨즈가 끊어졌거나 배터리 단자가 헐거워져 있을 때가 많다. 특히 단자는 배터리 용액의 산화가 쉽게 일어나는 부분으로 주기적으로 청소해야한다.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녹 제거 스프레이를 뿌리고 깨끗한 천으로 닦아낸다. 심하게 오염되었다면 철 브러시와 사포로 문질러 더러운 부위를 벗겨내고 그리스를 발라 오염을 막는다.
퓨즈는 특정 장치에 과부하가 걸릴 때 끊어지도록 설계되어 있다. 운전석 대시보드 아래에 달린 퓨즈박스를 열어 퓨즈를 확인한다. 전극과 퓨즈가 정상이라면 배터리를 점검할 차례다. 요즘 나오는 차에는 대부분 밀폐식 MF 배터리가 달린다. 황산용액을 직접 넣는 PT 배터리보다 무겁지만 수명이 긴 장점이 있다. 일단 점검창을 통해 색이 녹색이나 푸른색인지 확인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테스터로 직접 전압을 체크해 보는 것. 정상적인 배터리 전압은 11~13V. 시동을 걸었을 때 제너레이터를 통해 나오는 전압은 13~14.5V를 넘어야 한다.
방전된 차를 놓고 테스터를 써서 원인을 찾아보았더니 제너레이터에 충전이 잘 되지 않고 있었다. 차주가 가끔 타는 차라 정비에 소홀했던 것이 원인이다. 차주는 “엔진룸에서 고무 미끄러지는 소리가 계속 났다”고 한다. 이럴 때는 제너레이터 풀리를 돌리는 고무벨트가 느슨해져 충전이 제대로 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야 한다.
예상대로 고무벨트가 늘어져 있고 벨트 안쪽이 갈라져 미세한 금이 보인다. 이 정도라면 제너레이터 고정 부위를 풀어 벨트를 팽팽하게 당겨도 소용이 없으므로 새것으로 바꿔야한다. 제너레이터 벨트는 차를 살 때 트렁크에 들어있는 공구만 있으면 오너가 간단히 바꿀 수 있다. 정비에 쓰인 현대 아반떼 XD는 12mm 스패너와 플라이어가 필요하다.
먼저 제너레이터와 지지대를 연결하는 링크 부위를 찾는다. 제너레이터는 보통 볼트와 너트로 차체에 고정되어 있다. 간극을 조절하는 볼트를 풀어내고 이어서 차체 고정볼트를 돌리면 제너레이터 뭉치가 위아래로 움직인다. 제너레이터를 위쪽으로 들어올리면 풀리에 걸려 있는 벨트를 쉽게 벗겨낼 수 있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으로 하면 된다. 새 벨트를 풀리에 걸고 제너레이터 뭉치를 아래쪽으로 내려 간극 조절볼트를 조이고 차체 고정볼트를 돌리면 된다. 주의할 점은 벨트와 풀리를 딱 맞물리게 걸고, 벨트를 손가락으로 눌러보면서 장력을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볼트를 조일 때는 일정한 토크로 꽉 맞물릴 때까지 돌려야 한다. 손끝 감각이 무디다면 간극조절 볼트 나사산에 유성 펜으로 위치를 표시해놓자. 조립 때 쉽게 간극을 확인할 수 있다. 벨트 교환이 끝나면 엔진룸을 열고 시동을 걸어 벨트가 제대로 돌아가는지 살핀다.
2∼3년 지난 배터리는 새것으로 바꿔야
배터리는 과산화납과 묽은 황산의 화학반응을 전기에너지로 바꾸어 저장하는 소모품이다. 시간이 지나면 전해액이 증발하거나 전극이 열을 받아 못쓰게 된다. 보통 배터리의 수명은 2~3년으로 교환시기가 되면 바로 바꾸어야 한다.
배터리를 바꿀 때는 시동키를 뽑아 차내 전원공급을 막고 플러스 단자에 물린 볼트를 풀어 케이블을 떼어내고 마이너스 단자의 전원 케이블을 벗겨낸다. 이때 케이블이 서로 닿는 일이 없도록 주의한다. 배터리는 주행 때 진동을 받더라도 움직이지 않도록 차체에 단단히 고정되어 있다. 드라이버를 써서 커버를 벗겨내고 배터리 고정쇠를 풀어내면 들어낼 수 있다. 그 다음 새 배터리를 얹어 단단히 고정하고 마이너스 단자에 전원 케이블을 연결한다. 플러스 단자에 전원 케이블을 끼우고 커버를 조립하면 배터리 교환이 끝난다. 배터리는 납이 주성분으로 상당히 무거운데다 황산이 들어있으므로 아무 곳에나 버려서는 안 된다. 반드시 산 곳에 반납하거나 정비업소에 부탁해 처리하도록 한다.
배터리를 점검하고 바꾸는 일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 배터리 단자를 청소하거나 제너레이터 충전기능을 점검하고 벨트를 교환하는 일도 조금만 신경을 쓰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자가정비의 범위다. 즉시 내 차의 보네트를 열어 전기장치를 점검해보자.
시동 불량의 확인은 간단하다. 이그니션 키를 돌렸을 때 크랭크가 돌아가고 경음기가 울린다면 연료나 점화장치에 탈이 난 것이다. 점화 플러그와 연료 필터를 바꾸고 기름을 가득 채우는 습관을 들인다면 해결될 문제다. 반면 헤드램프의 빛이 약하거나 아예 경음기가 울리지 않는다면 배터리가 방전된 것이다. 이때는 응급조치로 점프케이블을 써서 다른 차의 전기를 빌려와야 한다.
배터리 점프 요령을 먼저 알아보자. 먼저 전원을 공급해 줄 차의 시동을 걸고 차의 배터리 전극을 확인한 다음 점프케이블을 물린다. 보통 플러스 전극은 빨간색, 마이너스 전극은 검정색 고무로 덮여 있다. 배터리는 병렬로 연결하므로 플러스 전극끼리, 마이너스 전극끼리 잇는다. 배터리를 연결한 채로 방전된 차의 시동을 걸면 응급처리가 끝난다. 이때 전기를 주는 차의 액셀러레이터를 밟는 이가 있는데, 불필요한 행위다. 오히려 제너레이터가 돌아 충전전압이 크게 높아지므로 위험할 수 있다.
시동이 걸린 뒤에는 배터리의 충전을 위해 2~3분 놔두었다가 운행하도록 한다. 제너레이터가 정상이면 어느 정도만 달려도 배터리가 충전된다. 밤새 헤드램프를 켜놓아 자연스레 방전되었다면 이렇듯 배터리 점프만으로 문제가 해결된다. 반면 자주 방전되는 일이 있었다면 원인을 찾아 수리해야 한다.
배터리 단자 청소하고 제너레이터 점검해야
먼저 살펴보아야 할 부분은 배터리 전극과 퓨즈박스다. 시동이 걸리지 않아 확인해보면 어이없게도 퓨즈가 끊어졌거나 배터리 단자가 헐거워져 있을 때가 많다. 특히 단자는 배터리 용액의 산화가 쉽게 일어나는 부분으로 주기적으로 청소해야한다.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녹 제거 스프레이를 뿌리고 깨끗한 천으로 닦아낸다. 심하게 오염되었다면 철 브러시와 사포로 문질러 더러운 부위를 벗겨내고 그리스를 발라 오염을 막는다.
퓨즈는 특정 장치에 과부하가 걸릴 때 끊어지도록 설계되어 있다. 운전석 대시보드 아래에 달린 퓨즈박스를 열어 퓨즈를 확인한다. 전극과 퓨즈가 정상이라면 배터리를 점검할 차례다. 요즘 나오는 차에는 대부분 밀폐식 MF 배터리가 달린다. 황산용액을 직접 넣는 PT 배터리보다 무겁지만 수명이 긴 장점이 있다. 일단 점검창을 통해 색이 녹색이나 푸른색인지 확인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테스터로 직접 전압을 체크해 보는 것. 정상적인 배터리 전압은 11~13V. 시동을 걸었을 때 제너레이터를 통해 나오는 전압은 13~14.5V를 넘어야 한다.
방전된 차를 놓고 테스터를 써서 원인을 찾아보았더니 제너레이터에 충전이 잘 되지 않고 있었다. 차주가 가끔 타는 차라 정비에 소홀했던 것이 원인이다. 차주는 “엔진룸에서 고무 미끄러지는 소리가 계속 났다”고 한다. 이럴 때는 제너레이터 풀리를 돌리는 고무벨트가 느슨해져 충전이 제대로 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야 한다.
예상대로 고무벨트가 늘어져 있고 벨트 안쪽이 갈라져 미세한 금이 보인다. 이 정도라면 제너레이터 고정 부위를 풀어 벨트를 팽팽하게 당겨도 소용이 없으므로 새것으로 바꿔야한다. 제너레이터 벨트는 차를 살 때 트렁크에 들어있는 공구만 있으면 오너가 간단히 바꿀 수 있다. 정비에 쓰인 현대 아반떼 XD는 12mm 스패너와 플라이어가 필요하다.
먼저 제너레이터와 지지대를 연결하는 링크 부위를 찾는다. 제너레이터는 보통 볼트와 너트로 차체에 고정되어 있다. 간극을 조절하는 볼트를 풀어내고 이어서 차체 고정볼트를 돌리면 제너레이터 뭉치가 위아래로 움직인다. 제너레이터를 위쪽으로 들어올리면 풀리에 걸려 있는 벨트를 쉽게 벗겨낼 수 있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으로 하면 된다. 새 벨트를 풀리에 걸고 제너레이터 뭉치를 아래쪽으로 내려 간극 조절볼트를 조이고 차체 고정볼트를 돌리면 된다. 주의할 점은 벨트와 풀리를 딱 맞물리게 걸고, 벨트를 손가락으로 눌러보면서 장력을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볼트를 조일 때는 일정한 토크로 꽉 맞물릴 때까지 돌려야 한다. 손끝 감각이 무디다면 간극조절 볼트 나사산에 유성 펜으로 위치를 표시해놓자. 조립 때 쉽게 간극을 확인할 수 있다. 벨트 교환이 끝나면 엔진룸을 열고 시동을 걸어 벨트가 제대로 돌아가는지 살핀다.
2∼3년 지난 배터리는 새것으로 바꿔야
배터리는 과산화납과 묽은 황산의 화학반응을 전기에너지로 바꾸어 저장하는 소모품이다. 시간이 지나면 전해액이 증발하거나 전극이 열을 받아 못쓰게 된다. 보통 배터리의 수명은 2~3년으로 교환시기가 되면 바로 바꾸어야 한다.
배터리를 바꿀 때는 시동키를 뽑아 차내 전원공급을 막고 플러스 단자에 물린 볼트를 풀어 케이블을 떼어내고 마이너스 단자의 전원 케이블을 벗겨낸다. 이때 케이블이 서로 닿는 일이 없도록 주의한다. 배터리는 주행 때 진동을 받더라도 움직이지 않도록 차체에 단단히 고정되어 있다. 드라이버를 써서 커버를 벗겨내고 배터리 고정쇠를 풀어내면 들어낼 수 있다. 그 다음 새 배터리를 얹어 단단히 고정하고 마이너스 단자에 전원 케이블을 연결한다. 플러스 단자에 전원 케이블을 끼우고 커버를 조립하면 배터리 교환이 끝난다. 배터리는 납이 주성분으로 상당히 무거운데다 황산이 들어있으므로 아무 곳에나 버려서는 안 된다. 반드시 산 곳에 반납하거나 정비업소에 부탁해 처리하도록 한다.
배터리를 점검하고 바꾸는 일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 배터리 단자를 청소하거나 제너레이터 충전기능을 점검하고 벨트를 교환하는 일도 조금만 신경을 쓰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자가정비의 범위다. 즉시 내 차의 보네트를 열어 전기장치를 점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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