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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기판 DIY 자가정비&DI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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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arvard 댓글 0건 조회 1,947회 작성일 10-10-0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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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을 할 때 자주 봐야하는 계기판. 순정 제품은 바탕색이 어둡고 눈금이 단조로와 조금은 싫증이 난다. 보기가 편한 계기판으로 바꾸고 싶지만 정비업체에 맡기자니 작업비가 부담. 직접 달아보려 계기판을 보면 덜컥 겁부터 난다. 하지만 계기판 DIY는 생각보다 쉬워 간단한 공구와 시간만 있다면 오케이다. 자신감을 갖고 차 안의 얼굴 바꾸기에 도전해 보자.
먼저 어떤 계기판을 달지 생각해본다. 애프터마켓 제품은 계기판을 통째로 갈아 끼우는 것과 계기 패널만 바꾸는 것이 있다. ELS 또는 백라이트 방식은 계기판을 통째로 바꾸는 것으로, 시인성이 높지만 값이 만만치 않아 부담스럽다. 계기 패널만 교체하는 제품은 대형할인점이나 자동차용품점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다. 이들 제품은 3만∼5만 원 안팎으로 비교적 값이 싸고 기능이 괜찮은 제품이 많다. 다만 눈에 피로를 주는 진한 바탕색이나 복잡한 모양은 피한다.
이번 계기판 DIY 제품은 계기 패널만 바꾸는 것으로, 밝은 은색 바탕에 검정색 눈금으로 되어 있어 읽기 편하고 밝기도 적당하다. 자동차용품점에서 3만9천900원에 사서 현대 뉴 그랜저에 달아보기로 했다.
먼저 계기판 구조와 나사의 자리를 확인한다. 인터넷으로 DIY 정보를 찾고 정비지침서를 구해보면 도움이 크다. 다음으로 십자 드라이버, 가위, 강력접착제 등의 공구를 준비하면 DIY 준비는 끝이다.

분리순서 기억해 두어야 조립 때 편해
제품을 꺼내 불빛에 비춰 빛이 새는지 확인하고 문제가 없으면 DIY를 시작한다. 주의할 점은 분리순서를 기억해 두어야 나중에 애를 먹지 않는다는 것이다. 먼저 대시보드 계기판 앞면 위에 두 개의 나사를 찾아 풀어낸다. 나사는 잃어버리지 않도록 눈에 잘 띄는 곳에 두는데 미리 작은 박스를 준비하면 보관이 쉽다.
틸팅 레버를 당겨 스티어링 휠을 밑으로 내리고 인스트루먼트 커버 틈으로 일자드라이버를 넣는다. 손으로 커버를 당겨 분리해내면 계기판 좌우로 두 개씩 박힌 나사가 보인다. 모두 네 개의 나사를 풀고 계기판을 대시보드에서 빼낸다. 트립 리셋 버튼은 가볍게 당겨서 뽑아내고 계기판을 감싸고 있는 투명 플라스틱 커버 위 두개의 나사를 푼다. 투명 플라스틱 커버를 고정한 홈을 손가락으로 누르면서 밀면 커버가 빠지고 계기판만 남는다.
이제 대시보드에서 떼어낸 계기판을 뜯어볼 차례. 계기판 뒤쪽 회로판을 보자. 위쪽 두 개의 전선을 고정한 나사가 보인다. 이를 풀어 전선을 떼어내고 회로판 박스 위에 계기판을 물고 있는 홈을 눌러 분리한다. 다음으로는 계기 패널을 잘라내야 한다. 속도 패널 아랫부분에 가위를 넣어 비스듬하게 가운데 속도 바늘까지 잘라내고 윗부분도 같이 잘라 내려온다. 자른 패널을 떼어낼 때는 바늘이 빠지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바늘을 다시 맞추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RPM 패널, 연료 및 온도 패널도 자르는 방법이 같다. 순정 패널에 붙어있는 속도와 RPM 바늘을 받쳐주는 핀은 새 계기 패널에도 붙여야 하므로 따로 떼어서 보관해둔다.

계기판 붙일 때는 바늘 위치에 주의해야
새 계기 패널을 붙여보자. 바늘의 위치만 주의하면 분리할 때보다 쉽다. 먼저 속도 패널 바늘 아랫부분을 패널 가운데 구멍에 끼운다. 패널의 위아래를 잡고 살짝 구부려 밑에서 위로 밀어 올려 맞춘다. 이때 얇은 양면테이프를 쓰면 패널을 고정하는데 도움이 된다. 떼어놓았던 속도 바늘을 받치고 있는 핀을 순간접착제로 고정하면 끝. RPM 패널도 방법은 같다.
연료와 온도 패널은 방법이 조금 다르다. 먼저 두 개의 바늘을 수직 방향으로 세운다. 속도 패널을 붙일 때와 같이 위아래를 잡고 살짝 구부려 바늘과 패널 가운데 구멍을 맞춘다. 위에서 아래로 바늘을 따라 끼워 맞추면 작업은 끝난다. 조립은 반대 순서로 하면 무리가 없다. 떼어놓았던 전선을 붙이고 각 커버 등을 제자리에 달고 나사를 조이면 된다.
마지막으로 미등을 켜고 불빛은 잘 들어오는지 확인한다. 시동을 켜서 연료와 온도 바늘을 확인하고 가속페달을 밟아 RPM 바늘을 점검해본다. 가까운 거리를 움직여 속도 바늘 까지 정상으로 움직이면 DIY는 성공이다.
‘로션 하나 바꿨을 뿐인데’라는 광고 카피가 연상되는 순간이다. 계기판 하나 바꾼 실내는 새차 같은 느낌을 준다. 뉴 그랜저는 내장재 컬러가 어두워 밝은색 계기판이 잘 어울린다. 순정 계기판에 비해 눈금이 읽기 편하고 밝기가 선명해 밤길 운전에 도움이 된다. 작업에 걸린 시간은 25분 정도. 조금 애도 먹었지만 어렵진 않았다.
비교적 싼 값으로 높은 기능과 멋을 얻을 수 있는 계기판 DIY. 차 안의 분위기를 바꿔보고 싶다면 누구나 도전해 볼 만하다.

앗! 계기판 바늘이 빠져버렸는데 어쩌지?
작업할 때 바늘이 빠졌다면 이렇게 대처한다.
■속도 바늘 속도 바늘은 차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다. 뉴 그랜저 의 경우 우선 계기판 플라스틱 커버를 벗긴 후 키를 ON에 놓고 속도 바늘을 받치는 핀을 기준으로 0∼20km 눈금 범위만큼 밑으로 내려 바늘을 끼우면 된다.
■RPM 바늘 키를 ON에 놓고 바늘을 0에 맞춘다.
■온도 바늘 온도 바늘 역시 차마다 조금 다르다. 우선 바늘을 맞추기 전 시동을 걸고 공회전을 한다. 5∼10분 후에 냉각팬이 도는 소리가 들리면 바늘을 수평보다 약간 밑으로 내리면 된다.
■연료 바늘 기름을 가득 넣은 후 바늘을 F에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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