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과 브레이크, 그리고 스티어링 및 각종 파워 트레인 오일점검 > 자동차정비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자동차정비


 

엔진과 브레이크, 그리고 스티어링 및 각종 파워 트레인 오일점검

페이지 정보

작성자 칵테일 댓글 0건 조회 2,559회 작성일 11-12-07 15:09

본문

건강의 기본은 혈액순환이라고 한다.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으면 곧바로 큰 병으로 이어지곤 한다. 자동차도 마찬가지다. 차에는 엔진과 브레이크, 그리고 스티어링 및 각종 파워 트레인에 오일이 들어간다. 이들은 사람의 혈액과 같아서 오일이 부족하거나 막히게 되면 자동차의 엔진이나 구동계통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힐 수 있다.

오일의 기능인 윤활작용은 차의 운행에 빼놓을 수 없을 만큼 중요하다. 보통 오일은 회전하는 고체부품의 마찰면이 서로 들러붙지 않도록 부속품 사이에 유체막을 만들어 원활한 회전운동을 돕는다. 따라서 브레이크 오일이 없다면 정상적인 제동이 어렵고 클러치 오일이 없으면 엔진에서 트랜스미션으로 동력이 전달되지 않는다. 스티어링 오일이 부족하면 스티어링 휠이 뻑뻑해져 잘 돌아가지 않게 되고, 엔진 오일이 부족하면 당연히 엔진 수명이 단축된다.

오일점검은 차를 평탄한 곳에 세우고 해야

오일점검은 생각보다 쉬워 누구나 10분 정도면 할 수 있는 간단한 작업이다. 하지만 오너들은 대체로 오일류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 오일이 윤활작용을 제대로 해야 차의 성능이 높아지고 큰 고장 없이 오래 탈 수 있으므로 제때 점검하고 이상이 발견되면 정비업체를 찾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엔진과 브레이크 오일은 운전자의 생명과도 직결되므로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자동차에 쓰이는 오일은 크게 엔진과 브레이크, 그리고 기어 등이 있고 파워 스티어링, 드라이브 샤프트와 종감속기어의 마찰을 줄이는 디퍼렌셜에도 오일이 들어 있다. 디퍼렌셜 오일처럼 차 밑에 있어 따로 점검 게이지가 없는 경우를 빼면 대부분 엔진룸에서 오일의 상태를 점검할 수 있다. 주의할 점은 오일 점검 시에는 반드시 차를 평탄한 곳에 세워야 정확한 상태를 살필 수 있다.

먼저 엔진 오일 점검부터 시작해보자. 엔진 오일은 방청, 청정, 냉각작용도 하지만 무엇보다 실린더의 내벽과 피스톤의 마찰을 줄여주는 윤활작용이 가장 큰 기능이다. 엔진 오일은 시동을 끈 상태에서 5분쯤 지난 후에 점검하는 것이 좋다. 보통 오일 게이지를 뽑은 후 양을 체크하는데 손으로 만졌을 때 끈적한 느낌이 없고 까끌까끌한 쇳가루가 나온다면 오일을 교환해야 한다.

엔진 블록과 헤드커버 사이의 개스킷 부분이 오일 찌꺼기로 지저분하다면 오일이 새는 것이다. 이때는 개스킷을 점검해야 하는데 전문정비업소를 찾도록 한다. 보통 터보가 달린 디젤차의 경우 엔진 오일이 터빈까지 순환해 냉각 및 윤활작용을 하기 때문에 휘발유 엔진보다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

자동변속기 차라면 트랜스미션 오일이 아주 중요하다. 수동변속기와 달리 마찰이 많은 부분이므로 적당량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점도도 주기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트랜스미션 오일은 엔진 오일과 달리 색깔이 붉은색에 가깝다. 만약 오일 색이 진한 검붉은색으로 변했다면 불순물이 섞여 점도가 떨어졌다는 의미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보통 4만km마다 오일을 교환해야 한다.

브레이크 오일이 부족하면 패드를 점검

브레이크 오일은 오일통의 창을 통해 확인한다. 보통 최저선과 최고선 사이에 오일이 있으면 정상이다. 브레이크 오일은 브레이크 패드와 연관이 있는데 패드가 닳았을 때는 오일이 최저선에 가까워진다. 이때는 브레이크 오일을 보충해 제동력을 조금 높일 수는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패드를 점검, 많이 닳았을 때는 새 것으로 바꿔준다. 작업을 끝내면 브레이크 오일은 다시 최고선 가까이 올라간다. 이때 브레이크 실린더와 호스의 연결부위도 살피도록 한다. 브레이크 오일의 교환 주기는 보통 4∼5만km다.

스티어링 휠이 무겁거나 조작을 할 때 소음이 생기면 파워 스티어링 오일 문제다. 보통 양이 부족하거나 이물질이 섞여 있으면 스티어링 휠이 무거워지고 심하면 오일 펌프가 망가진다. 시동을 건 다음 정지 상태에서 스티어링 휠을 좌우로 돌렸을 때 “끄르륵”하는 소음이 나거나 진동 등이 느껴지면 오일펌프에 이상이 있다는 증거다.

파워 스티어링 오일은 오일탱크 뚜껑에 게이지가 달려 있으므로 점검이 쉽다. 오일의 양을 체크하고 부족하면 보충하는데 트랜스미션 오일과 같은 종류를 쓰기 때문에 보충용 오일을 구입하면 양쪽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보충용 오일은 양에 따라 8천∼1만5천 원이다.
뒷바퀴굴림차나 네바퀴굴림차에서 중요한 디퍼렌셜 오일은 오너가 직접 정비하기 어려운 부분이고 오일량을 확인하기도 힘들다. 보통 전문정비업소를 찾아야 하지만 차 밑의 디퍼렌셜에 오일이 샌 흔적 정도는 오너가 살펴볼 수 있다. 대부분의 보충용 주유구는 디퍼렌셜의 뒷부분에 볼트로 조여져 있는데 이 볼트 주변에 오일이 묻어 있다면 전문 정비업소에서 점검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보통 5만km를 달린 후라면 디퍼렌셜 오일을 교환하는 것이 좋다.

이밖에 오일을 점검할 때는 점도와 양, 색깔도 중요하지만 각각의 호스 연결부위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특히 한여름 같은 때는 엔진룸의 열이 오일을 태우는 경우도 있으므로 오일 얼룩이 있는지도 꼼꼼하게 살펴본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