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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 감사절 ( Thanks Giving Da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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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inceton 댓글 0건 조회 1,759회 작성일 10-08-12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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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4번째 목요일은 미국의 추수감사절이다. 휴일이 목요일이다 보니, 목/금/토/일 요일을 노는 직장이 많아 4일간의 긴 연휴에 들어간다. 많은 쑈핑센터에서는 세일을 하고, 우리나라 추석 처럼 멀리 떨어져 있던 가족들이 모두 모여 터키 고기로 파티를 한다. 미국인들의 추수감사절은 초기 이민자들의 이야기속에서 찾아야 한다. 1609 년 영국의 성공회 소속이었던 청교도들이 종교적 박해를 피해 고향인 영국을 떠나 네들란드에 정착하게 되는데, 그곳에서 살다 보니 2세들의 교육문제가 야기되고 또 자신들의 종교적 이상을 펼치기 위해 메이플라워호를 구입하여 1620년 9월 6일 신천지를 찾아 긴 항해를 시작하여, 모진 풍랑과 추위를 헤치고 그들 102명 이 지금의 매사추세츠의 플리머스에 도착한 것이 1620 년 12월 11일이었다. 그해 겨울은 유독스럽게 더 추워서 그들은 차가운 겨울 날씨와 먹을 것이 없어 굶어 죽게 되었다. 그때 원래 이땅의 주인이었던 왐파노그(Wampanoag) 인디언의 도움을 받아 이듬해 봄까지 102명중 56명는 살아 남을 수 있었다. 인디언의 도움이 없었다면 메이플라워를 타고온 102명 모두 추위와 굶주림에 죽었을 것이다. 봄이 되어 농사를 지어 가을에 추수를 하여 그동안 고맙게 도와준 인디언들을 초대하여 감사의 축제를 지낸 것이 1621년 10월 중순이었는데, 이것이 추수감사절의 효시다. 3년째 되던해에는 비가 오지 않고 흉년이 들어 어려 웠는데 늦게 비가 와서 늦은 추수를 하여 11월 29일 축제를 하게 되었는데 이때부터 10월 달이 아닌 11월달에 추수 감사절을 지내게 되었으며, 1863년 링컨 대통령에 의해서 공식적인 국가 공휴일로 정해졌다. 이때 정해진 날짜가 11월 넷째 목요일이었는데, 그 후 여러 차례 날짜가 조금씩 바뀌었다가, 1941년 다시 11월 넷째 목요일로 정했다. 추수감사절을 지내고 나면 바로 연말 홀리데이 시즌의 냄새가 나는데 여기저기에서 크리스마스 장식을 팔기 시작하고, 캐롤송이 들려오는가 하면, 자선 냄비의 종소리도 들리고 하여, 연말 연시 휴일이 점점 가까워 온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 행사로는 뉴욕에서 1927년 메이시스(Macy's) 백화점의 판촉활동의 하나로 시작된 풍선 퍼레이드가 추수감사절하면 떠오르는 뉴욕의 대표적 행사로 자리잡았다. 우리나라에서는 추석 음식중에서 송편이 있듯이, 미국에서는 터키구이(칠면조)가 추수감사절의 대표적인 음식이다. 이 새는 원래 유럽에는 없었고, 미국에 있던 텃새인데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함으로써 유럽인에게 알려지게 되었으며, 터키(국가)가 원산지도 아니고, 별 상관이 없는데 같은이름인 터키( Turkey ) 라고 불리고 있다. 원래 이 새는 야생 상태에서는 잘 날기도하고 잘 뛰어 다녔지만, 식용 터키로 개량되면서 둔하고 뚱뚱한 터키로 변하여 양계장에서 사육되는 닭처럼 가두어 키우고 있다. 북미 대륙의 토종인 이 새를 인디언들은 맛있는 고기는 먹고, 깃털은 장식품으로, 발톱은 화살촉으로 사용했다. 1620년 메이플라워를 타고온 굶주린 청교도들에게 인디언들이 먹어라고 갖다준 음식이 바로 터키고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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