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구 "친구 사이 유전적 유사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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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1,065회 작성일 15-06-06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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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사람보다 친구끼리 유전자 코드가 더 유사한 경향이 있다는 미국 연구진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티아대학 샌디에이고 캠퍼스의 제임스 파울러 교수와 예일대 니컬러스 크리스타키스 연구원이 14일(현지시간) 미 국립과학원회보에 발표한 연구 결과에서 이같이 밝히고 그 효과가 사람들이 공유하는 민족성보다 강하다고 설명했다.
파울러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인간 진화 관련 이론에 중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친구끼리 유전자 유사성은 10촌 간의 유사성 정도로 모르는 사람보다 그리 높지 않다.
연구진은 이번 조사를 위해 매사추세츠주(州) 프레이밍햄 주민 1932명을 대상으로 1970년대부터 2000년대 초까지 누가 누구랑 친분 관계가 있는지 정보를 수집했다. 연구진은 친분이 있는 1367쌍과 친분이 없는 120만 쌍을 구별한 다음 46만7000쌍의 유전자 코드 정보를 조사, 친분 있는 사람들 간의 유전자 코드 위치 유사성을 조사한 다음 친분 없는 사람들 간의 유사성과 비교했다.
이에 연구진은 특히 후각에 영향을 주는 유전자가 친구 사이에 더 유사하다는 결과를 얻어냈다.
파울러 교수는 친구 사이 유전자 코드가 모르는 사람에 비해 유사한 이유에 대해 "분명하지는 않지만, 한 가지 가능성은 유사한 유전자가 사람들을 비슷한 환경으로 향하게 하고 그 결과 서로 만날 기회가 생기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다른 가능성으로 특정 유전자를 공유하는 사람들은 같이 일하면 돈이 더 되는 기술도 같이 갖고 있다"며 "이는 진화 과정에서 중요해지면서 사람들이 계속 따르는 하나의 패턴이 됐을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또한 이 연구 결과가 아일랜드와 이탈리아계가 압도적으로 많은 프레이밍햄 주민 외 사람들에게도 적용되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어쨌든 친구 사이에 유전자 유사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진화 과정에서 이타주의와 같은 행동 발전을 설명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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