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美서 가장 스트레스 받는 직업 1위는 '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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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783회 작성일 15-06-06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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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에서 가장 스트레스 받는 직업으로 '군인'이 꼽혔다.
8일 CNBC는 구직정보 제공 웹사이트 커리어캐스트가 2014년 가장 스트레스 받는 직업 1~10위를 발표했다. 뽑힌 직업은 군인, 택시기사, 장군, 홍보직, 기자 등 다양했다.
이번 리스트에는 목숨을 위협하는 위험한 직업이나 업무 강도가 높은 직업이 들어갔지만 일자리 전망도 직장인들의 스트레스에 상당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연봉이 높아도 스트레스 강도가 높아 상위권에 자리를 차지한 직업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1위로 꼽힌 직업은 군인 중에서도 '일반 사병'이었다. 특히 전쟁 중 최전방에서는 교대 근무가 끝난 후에도 생명의 안전을 장담할 수 없다.
근무 때는 총격과 폭발물, 지뢰 등으로부터의 위험으로 인해 스트레스가 극으로 치닫는 직업이라는 것. 미국 일반 사병의 연봉 중앙치는 2만8840달러로 집계됐다.
2위도 군인이었다. 군대에서의 장군은 기업에서의 경영진과 비슷하다. 하지만 직업 특성상 한 번의 선택으로 수많은 이들이 목숨을 잃을 수 있어 스트레스가 높다. 연봉 중앙치는 19만6300달러로 일반 사병의 6배 이상이었다.
소방관은 평소 대기 시간이 길지만 사건이 발생하면 컨디션을 떠나 추위에도 무더위에도 화재와의 사투를 벌여야 한다. 이에 3위를 기록했다.
소방관이 위험한 직업이라는 것은 아무도 반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연봉 중앙치는 4만5250달러, 2020년까지의 일자리 성장률 예상치는 9%였다.
항공기 조종사는 소방관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누구에게는 꿈의 직업일지도 모르겠지만 단 한 번의 실수가 수많은 목숨을 앗아가는 재앙으로 치달을 수 있다. 연봉은 약 11만4200달러로 높지만 최근 항공업계에 합병 바람이 불면서 직업 전망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벤트 진행자는 연봉이 약 4만5810달러였고, 2020년까지의 일자리 성장률 예상치도 44%로 높았지만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결혼, 기업 등 다양한 파티를 준비하는 일은 얼핏 보면 재미가 있을 것 같지만 일을 맡긴 사람 입장에서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일 수도 있어 막대한 책임감이 필요하다.
홍보업계(PR) 관계자도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직업 중 하나다. 회사나 제품에 대해 좋은 이미지로 포장해야 되고, 동시에 회사에 불리한 정보나 기사가 나가는 것도 막아야 한다. 전자와 후자 모두 성공해도 당연한 일로 취급되고, 실패하면 자신의 잘못이 된다.
즉, 잘해도 힘들기만 하고 보상은 못 받는 직업인 셈이다. 홍보직은 경기가 나쁠 때 가장 먼저 해고가 시작된다. 하지만 글로벌 경제가 되살아나고 있어 2020년까지의 직업 전망은 21%로 높은 편이다. 연봉은 약 5만4170달러로 조사됐다.
이어 회사 임원(7위), 기자(8위), 경찰(9위), 택시기사(10위) 등이 뒤를 이었다.
회사 임원은 잘못된 결정 한 번이 퇴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 경제가 살아나기 시작할 때에는 고용률이 낮다는 점 등이 나쁜 점으로 지적됐고, 기자는 온라인의 등장으로 인한 감원 추세와 엄격한 데드라인, 낮은 연봉(3만5870달러) 등이 문제로 꼽혔다. 2020년까지의 언론직 성장률 예상치는 -6%를 기록했다.
한편 미 국립 직업안전위생연구소에 따르면 미국인 근로자 40%는 자신의 직업 스트레스 레벨이 지나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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