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샤워(Baby Shower) > 에티켓

어머니가 되는 것을 축하하고 태어날 아기를 위한 행사인 베이비샤워(Baby Shower)는 서구지역에서는 수백년간 내려온 전통이다.
베이비샤워는 기독교의 세례의식과 관련이 있다는 설이 있다. 아이가 탄생한 후 세례를 받고 이를 축하 하기위해 선물을 주던 풍습에서 유례했다는 것.
주변의 여성들과 친구들이 모여서 아기 선물을 주는 현재의 풍습은 1900년대 초반에 정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1800년대 후반 당시 영국은 빅토리아시대로 임신한 여성의 외출이 금기시 됐으며, 이에 따라 친구들이 임신한 여성을 찾아가 애가 태어나기까지 함께 차를 마시는 풍습이 있었으며 이를 '베이비 티즈(Baby Teas)'라고 불렀다. 여기에 1900년대 초 '티즈'대신 '샤워'라는 단어를 사용하게 됐다. 여기서 샤워란 단어는 '결혼전 선물을 주는 풍습'에서 기원한 것이다.
여성들은 파라솔을 들고 오후에 열리는 베이비 샤워에 모이기도 했다. 대부분 베이비 샤워의 선물은 초기에는 손으로 직접 만든 것이었으며, 아기의 할머니될 사람은 은제품을 아기의 선물로 준비하고는 했다. 현재 베이비 샤워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하는 가족과 친구들의 파티이다. 보통 처음 어머니가 된 사람들은 출산 예정일 이전 달에 베이비 샤워를 하게된다. 두번째 또는 그 이상의 자녀를 출산할 여성들의 경우 '스프링클스(sprinkles)'라고해서 출산전 혹은 후에 모임을 갖게된다. 보통 베이비샤워를 하는 가족들은 이전에 초대할 사람들에게 아기의 성별을 참석자들에게 알려주어 성별에 맞는 선물을 준비하게 배려하고 있다.
파티는 간단한 음료수나 식사가 제공되며, 선물을 놓는 테이블 마련해 나중에 출산예정 여성이 이를 뜯어보며 즐거움을 나누게 짜여져 있다.